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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을 읽다122

중국 청말의 장편소설 『라오찬 여행기(老殘遊記)』 중국 청말의 장편소설 『라오찬 여행기(老殘遊記)』 중국 청나라 말기의 소설가 유악(劉鶚)의 소설로 1906년 무인서관(商務印書館)에서 간행되었다. 시정 비판소설로 전20회로 되어 있다. 기골 있는 관리이며 학자인 유악(1857∼1909)은 당시의 세태를 풍자하여 1903년 그 앞부분을 잡지 [.. 2017. 5. 31.
고대소설 『남원고사(南原古詞)』 고대소설 『남원고사(南原古詞)』 조선 후기의 작자 미상의 이본(異本)으로 5권 5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문 필사본인데, 필사 시기는 1권이 ‘세갑자(歲甲子) 하뉵월’, 2권이 ‘셰갑자 뉴월 념오’, 3권이 ‘셰갑자 칠월 샹’, 4권이 ‘기사(己巳) 구월 념오’, 5권이 ‘기사 구월 념팔’로 되어 있어, 1864년(고종 1)에서 1869년(고종 6)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분량이 약 10만 자 정도가 되므로, 20세기 이전의 으로는 가장 장편이다. 그래서 완판 84장본 보다 약 30년이 앞서며, 작품의 양도 두 배 이상이 되는 이 작품을 을 대표하는 대본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19세기에 국문으로 필사되어 서울 누동, 즉 오늘날 종로구 와룡동과 묘동에 걸친 지역의 세책점1(貰冊店)에서 빌려 .. 2017. 5. 17.
송강 정철의 가사, 시조집 『송강가사(松江歌辭)』 송강 정철의 가사, 시조집 『송강가사(松江歌辭)』 조선 중기 선조 때의 문신ㆍ문인인 송강 정철(鄭澈.1536.중종 31∼1593.선조 26)의 가사와 시조를 수록한 시가집이다. 『송강가사』는 필사본으로 전하는 것도 있으나 온전하지 못한데, 목판본으로 황주본ㆍ의성본ㆍ관북본ㆍ성주본ㆍ관서본의 5종류가 알려져 있다. 이 중 의성본과 관북본은 현재 전하지 않는다. 황주본은 1690년(숙종 16)부터 1696년 사이에 이계상(李季祥)이 황주에서 간행한 책이다. 모두 26장의 완책으로, 의 순서로 실린 가사 5편이 전한다. 그 이하에 ‘단가’라는 제목을 두지 않은 51수의 단가와, 이선의 발문 등을 싣고 있다. 이선의 발문이 있어 ‘이선본(李選本)’이라고도 하며, 소장자인 방종현(方鍾鉉)의 호를 빌려 ‘일사본(一蓑本.. 2017. 5. 3.
이제현 시화잡록집 『역옹패설(櫟翁稗說)』 이제현 시화잡록집 『역옹패설(櫟翁稗說)』 『역옹패설(櫟翁稗說)』은 고려 말기에 이제현(李齊賢)이 지은 시화ㆍ잡록집으로 4권 1책의 목판본으로 알려져 있다. 1342년(충혜왕 복위 3) 56세에 벼슬길에서 은퇴하여 자기 집에 거처하면서 저술한 책이다. 고려시대에 이 책이 간행되.. 2017. 4. 26.
우리나라 최초의 비평 문학서 『파한집』 우리나라 최초의 비평 문학서 『파한집』 『파한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화집(詩話集)이다. 상, 중, 하 3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권에는 시평, 서필, 수필, 시화, 문담, 기행문이 실려 있고, 중권에는 시평, 수필이 실려 있으며, 하권에는 시평, 수필 등이 실려 있다. 이인로는 1152년, .. 2017. 4. 12.
작자 미상의 우리나라 최초 한문설화집 『수이전(殊異傳)』 작자 미상의 우리나라 최초 한문설화집 『수이전(殊異傳)』 작자 미상의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설화집으로 현재 전하지 않으며, 등에 『수이전』에서 뽑은 몇 개의 작품이 남아 있을 뿐이다. 정확하지는 않으나 통일신라 후기 때 지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지은이로는 박인량ㆍ최치원ㆍ김척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각훈이 지은 에서는 몇 개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박인량이 『수이전』을 지었다고 했다. 권문해의 에는 최치원이 지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에서는 김척명이라는 사람이 항간에 떠도는 말로 원광법사의 전을 잘못 보관해 놓았는데, 그 폐단이 으로 이어졌다면서 『수이전』의 작자를 김척명으로 기록하고 있다. 정설은 없지만 작품 중에 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작자가 최치원일 리는 없으며, 박인량이 문장에 능.. 2017. 4. 5.
고대소설『옹고집전(雍固執傳) 』 ) 고대소설『옹고집전(雍固執傳) 』 작자ㆍ연대 미상의 판소리계 고대소설로 1권 1책. 국문필사본이다. 원래 판소리 열두마당의 하나였다고 하지만 판소리로는 전해지지 않는다. 목판본이나 활자본은 발견되지 않고, 김삼불(金三不)이 1950년에 필사본을 대본으로 하여 주석본을 출간한 바 있다. 그 때 사용한 필사본은 전하지 않는다. 그 밖에 최래옥본(崔來沃本)ㆍ강전섭본ㆍ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 나손문고본(舊 金東旭本)의 필사본이 있다. 불교적인 설화를 주제로 한 한글본 풍자소설인데, 판소리로 불리어질 때 ‘옹고집 타령’이라고 한다. 의 '놀부'와 의 '옹고집'은 심술이 많고 인색하다는 점에서 그 인간형이 비슷하다. '옹고집'과 '놀부' 모두 조선 후기 계층의 분화에 따라 등장한 신흥 서민 부자 계층에 속한다고 할 .. 2016. 10. 26.
고대소설『인현왕후전(仁顯王后傳)』 고대소설『인현왕후전(仁顯王后傳)』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전기체 소설로, 궁중문학류의 일종으로, 숙종 당시의 궁중을 배경으로 왕가 일문에서 인현왕후가 겪어야 했던 생애를 소설체로 엮은 작품이다. 작자는 인현왕후를 모시고 있던 궁인이라는 설이 있으나, 최근의 연구로는 왕후 폐출에 반대하였던 박태보1의 후예나 왕후의 친정 가문에서 지은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필사본으로 국립중앙도서관본ㆍ가람문고본 등 10여종이 있다. '인현왕후민씨덕행록(仁顯王后閔氏德行錄)'ㆍ'민중전덕행록(閔中殿德行錄)'ㆍ'민중전전(閔中殿記)' 등의 이칭으로도 불린다. 내용은 민유중의 딸인 주인공 민비가 출생하는 데서부터 숙종의 계비로 입궐하게 되어 숙종과 장희빈 사이에서 겪은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작품화한 것이다. 『인현왕후전』은 , 등과 .. 2016. 4. 7.
중국 고대 장편소설 『수호전(水滸傳)』 중국 고대 장편소설 『수호전(水滸傳)』 중국 명(明)나라 때 소설가 나관중(羅貫中.1330?∼1400)의 장편소설로 북송 말기인 1121년 화이난[淮南(회남)]에서 송강 등이 난을 일으켜 한때 큰 세력이 되었으나, 뒤에 패전 투항했다는 기사가 에 실려 있다. 이 송강의 난을 제재로 한 강해(講解)가 점차 발전하였고, 원 나라 말기와 명나라 초에 일단의 이야기로 형태를 갖춘 것이 『수호전』이다. 모든 문학사가들이 중국 최고의 소설로 꼽는 『수호전』은 도둑의 두목 송강과 그 무리에 관한 야사를 시내암이 소설로 정리하고 다시 나관중이 보완한 것이다. 지금 전해지는 수호전은 이탁오 본과 김성탄 본 두 가지가 있다.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송나라에서 실재했던 인물, 남송 이후의 전설 등에서 취재한 것으로 보고 .. 2015. 12. 15.
중국 명나라 때 장편소설 『금병매(金甁梅)』 중국 명나라 때 장편소설 『금병매(金甁梅)』 중국 명나라 때(1368∼1644)의 장편소설로 전편 100회로 되어 있다. 작자에 관하여 명대의 문학가 왕세정(王世貞. 1526∼1590)이 지었다는 설과 난릉 소소생(蘭陵笑笑生)이 지었다는 설이 있다. 왕세정이 지었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없으며, 난릉은 당시 지명에 해당되고, 소소생은 필명으로 보이나 어떤 인물인지는 분명히 알려져 있지 않다. 결국 확실한 것은 작가 미상이다. 다만 글 속에 산둥(山東) 사투리가 씌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산둥 사람이 지은 게 아닌가 생각된다. 1568∼1582년 무렵 기고하고, 1602∼1626년 무렵 탈고, 1610년 무렵 쑤저우(蘇州)에서 간행했다고 추정된다. 배경은 송나라로 하고 있지만 사실 명나라 말의 암울한 사회상을 .. 2015. 8. 21.
임진왜란 야사 『징비록(懲毖錄) 』 임진왜란 야사 『징비록(懲毖錄) 』 조선 선조(宣祖)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1542∼1607)이 쓴 임진왜란 야사(野史)로 활자본. 16권 7책으로 구성된다. 이 책은 현재 4종이 전하는데 저자 자신의 필사원본인 (국보 132)과 16권으로 된 , 2권으로 된 간본(刊本), 필사본이 있다. 1592(선조 25)~98년까지 7년에 걸쳤던 임진왜란의 원인ㆍ전황 등을 기록한 책으로, 전란이 끝난 뒤 저자가 벼슬에서 물러나 한가로울 때 저술한 것이다. ‘징비’란 의 소비편(小毖篇)의 ‘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豫其懲而毖役患)’는 구절에서 딴 것이다. 계사년 10월, 거가가 환도하니 불타고 남은 것들만이 성안에 가득하고, 거기에 더해 전염병과 기근으로 죽은 자들이 길에 겹쳐 있으며, .. 2015. 3. 5.
조선 후기의 드라마 책『청구야담(靑邱野談)』 조선 후기의 드라마 책『청구야담(靑邱野談)』 조선 순조 말년(1826∼1835년)으로 추정되는 편찬자 미상의 한글 야담1집이며, 단편소설이 포함되어 있다. 그 내용과 체재가 비슷한 책들 가운데 내용이 비교적 충실한 점과, 그 전사본2(轉寫本)으로 추정되는 의 필사연대가 1864년(고종 1)인 점으로 미루어 보아 19세기 중엽 전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 과 더불어 조선시대의 ‘삼대야담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그 야담집들이 이룩해 놓은 문학적인 성과를 가장 잘 포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야담집이다. 결구와 수법이 묘하고 언어ㆍ풍속ㆍ관습 등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20권 사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권은 낙질되어 전하지 않는다. 딸이 출가한 .. 2015.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