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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을 읽다122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의 서사시『변신 이야기(變形譚.Metamorphoses)』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의 서사시『변신 이야기(變形譚.Metamorphoses)』 로마 시대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서사시ㆍ설화시로. <전신보(轉身譜)>라고도 한다. 이것은 서사시의 형식으로 쓰여진 15권의 작품으로, 케사르에 관한 이야기와 예로부터의 신화 ․전설 속의 변신 이야기를 다루.. 2015. 2. 10.
그리스 국민서사시 『오뒷세이아(Odysseia)』 그리스 국민서사시 『오뒷세이아(Odysseia)』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서사시인 『오뒷세이아』는 기원전 700년 경 호메로스1가 쓴 이야기이다. 그 후로 인간은 인간의 삶과 운명을 여행과 바다에 비유하게 된다.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주인공 오뒷세우스가 귀향을 하지 못하고 바다 위를 10년 동안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메로스는 아무도 노래하지 않는 어둠에 싸인 역사적 첫 새벽에 인간으로서 겪는 모험과, 인간으로 불리려면 반드시 알아야하는 인간적 삶의 본질을 노래했다고 평가받는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대서사시로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으로 1만 2110행으로 되어 있으며, 와 같이 24 그리스 문자를 딴 24권으로 나뉘어 있다. 지리적인 지식, 시 속에서 묘사한.. 2014. 11. 6.
조선시대 표해기행록 『장한철 표해록(漂海錄)』 조선시대 표해기행록 『장한철 표해록(漂海錄)』 1771년(영조 47)에 장한철(張漢喆, 1774~ ?)이 지은 표해기행록(漂海紀行錄)으로 한문 필사본이며 한문으로 쓴 중편 해양소설으로 국문학사상 보기 드물게 바다를 배경으로 다룬 문학작품이다. 조선 영조 때, 제주도에서 수재로 소문난 저자 장한철은 관가의 원조를 받아 1770년 12월 25일 서울로 과거를 보러 떠났다가, 도중에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유구열도(琉球列島)에 도착한 뒤 갖은 고생 끝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과거시험을 보았으나 낙방했으나 1771년(영조 47) 5월 초에 귀향, 5월 말에 그간의 여정을 담은 『표해록』을 썼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해양문학이자 설화집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770년(영조 46) 12월 25일 지은이.. 2014. 5. 7.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4권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4권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소설가·번역문학가 이윤기(李潤基.1947∼2010)의 저서로 2000년 출간되었다.흔히 서구 문명을 이루고 있는 두 축을 그리스 신화와 기독교 문명이라고 한다. 유럽의 유명 박물관과 건축물 앞에서 문외한이 되지 않으려면 신화와 기독교 이야기들을 알아야 하고 그 상징들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박물관과 거리를 채운 수많은 예술품들. 그중 수천 년의 세월을 거치는 동안 변함없이 예술가들과 장인들의 영감을 자극한 이미지가 있다. 바로 헤라클레스다. 사자 가죽을 뒤집어쓰고(또는 걸치고) 커다란 몽둥이를 들고 있는 부리부리한 퉁방울눈의 사나이. 모험과 도전의 인생을 산 괴력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에는 도대체 무엇이 있기에 그토록 많은 조각상.. 2014. 4. 1.
복카치오 단편소설집 『데카메론 』 복카치오 단편소설집 『데카메론 』 이탈리아 소설가 보카치오(Boccaccio.1313∼1375)의 단편소설집으로 ‘데카메론’이란 Deca(10일)+Meron(이야기)의 합성어이다. 6년간(1348∼1354)에 걸쳐 쓴 작품으로, ‘10일간의 이야기’라고 번역된다. 단테의 에 대하여 이라고 하며, 분량으로 본 단편소설의 남상(濫觴 : 양쯔 강(揚子江) 같은 큰 하천의 근원도 잔을 띄울 만큼 가늘게 흐르는 시냇물이라는 뜻으로, 사물의 처음이나 기원을 이르는 말)이라 일컫는다. 서사(序詞)에서 불행한 사람들의 고뇌를 덜어 주기 위하여 이 책을 쓴다고 말하고, 1348년의 전염병인 페스트에 관한 기술로 작품 제1일의 서화(序話)가 시작된다. 책의 첫머리말은 다음과 같다. "괴로워 하는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것은.. 2014. 3. 12.
역사상 가장 문학적인 비유와 상상력이 풍부한 책『동양의 탈무드 장자(莊子)』 역사상 가장 문학적인 비유와 상상력이 풍부한 책『동양의 탈무드 장자(莊子)』 장자만의 독특한 여유와 지혜, 기발한 상상력과 기지가 무궁무진하게 담겨 있는《장자(莊子)》는 동양의 탈무드라 불린다. 경전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심오하면서도 재미가 넘쳐난다. 이 책『동양의 탈무드 장자』는 어려운 고전경전을 읽기 쉽도록 풀이하였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간추렸다. 장자(또는 장주(莊周))가 쓴 《장자(莊子)》는 도가의 시조인 노자가 쓴 것으로 알려진 《도덕경(道德經)》보다 더 분명하며 이해하기 쉽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그의 사상은 중국불교, 산수화, 시가(詩歌)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장자(莊子)》를 읽다보면 기원전 4세기에 살았던 사람의 사고방식이 이렇게 신선할 수.. 2013. 9. 3.
남장 여인 금원의 19세기 조선 여행기 『호동서락을 가다』 남장 여인 금원의 19세기 조선 여행기 『호동서락을 가다』 우리역사에는 아직도 발굴되지 않고 묻혀있는 위대한 인물이 많다. 이 책의 주인공인 금원(錦園. 금원김씨.1817.순조 17~?) 도 그런 인물 중 한 사람이다. 금원이라는 호 외에 성도 이름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미지의 인물이다. 열네 살 나이에 남장을 하고 혼자 금강산에 올라 ‘하늘과 땅을 한 가슴에 담을 수 있겠다’고 기개를 토할 정도로 거침없는 여인이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시 동인인 ‘삼호정시사’를 결성했고, 뛰어난 기행록 《호동서락기》를 썼다는 사실만 확인되고 있다. 이 책은 그녀가 쓴 유일한 문집인 《호동서락기》를 토대로 그녀가 다녀간 여행지를 답사하며 금원이란 인물을 추적한다. 그녀의 성과 집안에 관한 의문은 물론 잘려나간 듯 .. 2013. 8. 27.
고대소설『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고대소설『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서포 김만중(1637 ~ 1692)의 국문(한글)소설로 필사본 외에 후손인 김춘택이 한문으로 번역한 것이 있으며, 1914년 영풍서관판과 17년 박문서관판의 활판본이 있고, 1955년 김민수가 교주를 달아 [현대문학]에 소개하였다. 숙종이 인현왕후를 내쫓고 장희빈을 총애하는 것을 옳지 않게 여겨 이를 풍자하여 쓴 목적 소설로, 작중인물 중의 사씨부인은 인현왕후를, 유한림은 숙종을, 요첩 교씨는 장희빈을 각각 대비시킨 것으로, 궁녀가 이 작품을 숙종에게 읽도록 하여 회오시키고 인현왕후 민씨를 복위하게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인현왕후를 염두에 두고 썼기 때문에 주인공 사씨 부인의 생애는 인현왕후와 비슷한 점이 많다. 주인공 사씨는 조선 사회의 현숙한 부인의 상징으로 현모양.. 2013. 6. 19.
동양의 아라비안 나이트 『요재지이(聊齋志異)』 동양의 '아라비안 나이트' 『요재지이(聊齋志異)』 중국 청 나라 시대 문어체의 단편소설집으로 431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자는 의 저자인 포송령(蒲松齡.1640∼1715)이다. 여자로 변한 여우가 사람과 사랑하는 이야기, 신선이나 이인의 이야기, 사람으로 화한 망령이나 정령 등의 이야기로서, 그 스타일은 육조ㆍ당 시대(5∼9세기)의 신괴담에 가까우나, 인물은 대체로 인간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특히 남녀의 애정을 다룬 작품에는 풍부한 시취가 보인다. 괴기를 드러내놓은 것도 있으나, 전대 작품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환상의 전개가 주목된다. 중국의 고전으로 일찍이 가까이 일본은 물론, 영국ㆍ독일ㆍ러시아에서까지 번역, 출판되어 호평을 받고, 특히 케임브리지대학의 찰즈 교수는 동양의 라고 말하는 책이다. 우리.. 2013. 4. 4.
김만중(金萬重) 시화평론집 『서포만필(西浦漫筆)』 김만중(金萬重) 시화평론집 『서포만필(西浦漫筆)』 조선 후기에 김만중(金萬重.1637.인조15∼1692.숙종18)이 지은 수필ㆍ시화평론집으로. 2권 1책. 필사본이며. 여러 이본들이 전한다. 내용은 거의 같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여재서새시(余在西塞時)’라는 대목으로 보면 1687년(숙종 13) 선천(宣川) 유배 이후인 말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서포만필」권두에 김춘택(金春澤)의 서문이 있다. 권1인 상권에 102조, 하권에 161조 등이 실려 있다. 내용의 대부분은 우리나라 시에 관한 시화(詩話)로 이루어져 있다. 또 소설이나 산문에 관계되는 것도 섞여 있어 수필ㆍ평론으로 다루어야 할 것도 있다. 「서포만필」은 작자 김만중의 사상적 편력과 박학한 지식을 알려주는 여러 가지 기사들이 엿보인다... 2013. 1. 23.
근대 국정개혁서『서유견문』 근대 국정개혁서『서유견문』 조선말의 선각자 유길준(兪吉濬)이 1889년 탈고, 1895년 출판한 근대국정개혁서. 국한문혼용체로 556면. 갑오경장 기간 중인 1895년 일본의 [교순사(交詢社)]에서 간행. 현재 유길준전서편찬위원회에서 펴낸 (일조각.1971) 전5권 중 제1권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은 단순한 서구기행문이 아니라, 서구의 '근대' 모습을 보고 우리의 근대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를 정치 경제 법률 교육 문화 등 각 부문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근대화 방략서'이라고 할 수 있다. 은 한국 최초의 체계적인 근대화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1882년 여름 한국 최초의 일본 유학생으로 일본에 체류하던 중 구상되.. 2013. 1. 16.
정약용 수령지침서 『목민심서』 정약용 수령지침서 『목민심서』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 ~ 1836)은 회갑 되던 해 자신의 묘비명을 짓고, 회혼례날 아침 한국 나이 희수로 삶을 마감했다. 그는 자신의 원대한 사상을 못다 펼치고 갔다. 하지만 경세유표와 목민심서가 동학농민혁명의 지침서가 됐고, ‘베트남 인민의 영원한 아저씨' 호찌민은 생전에 목민심서를 끼고 살았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사상은 후대에 더 빛을 보는 것 같다. 유네스코는 2012년 올해 세계기념인물로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아실 드뷔시, 독일 문인 헤르만 헤세를 선정했다. 여기엔 조선 후기 천재 실학자 다산 정약용도 포함됐다. 아직까지 다산의 진면목이 국내외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만시.. 2012.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