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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을 읽다122

고대소설『장끼전』 고대소설『장끼전』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고대소설로 국문본이며 꿩을 의인화한 우화소설이다. 이본에 따라 또 다른 장끼를 만나 개가를 이루는 경우도 있으나 로 호칭되는 대부분의 가사체 작품에는 그 대목에서 작품이 종결된다. 화려한 외양이면서도 실질적인 힘을 소유하지 못하는 장끼를 등장시켜 현실의 변화에 몽매한 몰락사족의 허위의식과 비극적 종말을 표출하고 있다. 본래는 12마당에 포함된 판소리 이었으나 가사로 정착하여 가 되었으며, 그것이 소설화된 것이 「장끼전」으로 보인다.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 나손문고에 있다. 이 작품은 새들의 생활을 그려서 인간사회를 풍자한 것이다. 내용은 장끼가 흉몽을 꾸고 간하는 까투리의 말들 듣지 않고 탁첨지가 놓은 콩을 먹고 죽으니, 까투리는 수절을 하다가 결국은 홀아비 장.. 2012. 5. 2.
고대소설『배비장전(裵裨將傳)』 고대소설『배비장전(裵裨將傳)』 판소리 열두 마당 중 을 한글소설로 개작한 조선시대 말기의 작자를 알 수 없는 작품으로서, 당시의 지배층인 양반들의 위선을 폭로함으로써 서민들의 양반에 대한 보복심리와 풍자와 야유가 가득하다. 전편에 넘쳐흐르는 풍자와 야유가 절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골계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원래 에 실려 있는 와 의 가 줄거리를 구성하는 근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설화에서 판소리 작품으로, 다시 그로부터 소설로 발전한 과정을 살펴보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되는 풍자소설의 백미다. 1916년 발간된 것으로 알려진 구활자본은 배비장이 애랑에게 속아 망신을 당한 뒤 정의현감(旌義縣監)에 오르는 것으로 끝나며, 1950년에 나온 필사본을 대본으로 한 주석본은 배비장이 여러 사람 앞에서 .. 2012. 4. 24.
고대소설『홍길동전(洪吉童傳)』 고대소설『홍길동전(洪吉童傳)』 조선 광해군 때 좌참찬을 지내다가 반역죄로 능지처참된 교산 허균(許筠.1569.선조 2∼1618.광해군10)이 지은 소설로 활자본, 1책이다. 한글소설의 효시로 중국소설 2012. 4. 12.
고대소설『토끼전』 고대소설『토끼전』 조선시대 작자ㆍ연대 미상의 한글 고대소설로 『토끼전』이라고도 한다. 한문본인 등 여러 이본이 있다. 다른 판소리 계통의 소설인 등과 같이 영ㆍ정조 시대에 형성된 작품으로, 판소리 '토끼타령'을 소설화한 것이다. 옛날부터 전하는 고구려의 설화인 '귀토지설'에 재미있고 우스운 익살을 가미한 내용으로 한글이 생기자 정착된 의인소설이다. 이본에 따라서 내용이 약간씩 다르기는 하나, 우화적이고, 고사를 인용해가며 미사여구로 표현하여 전편에 희극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점에서 공통적이다. 비슷한 이야기는 불전인 에도 있고, 자라와 원숭이를 소재로 한 비슷한 설화가 에 있으며, 일본에는 이 있다. 이와 같은 인도나 한국 및 일본의 민담들은 한 기원에서 각 민족에 전파된 것으로 보이며, '귀토지설'이 한.. 2012. 4. 4.
고대소설 심청전(沈淸傳) 고대소설 심청전(沈淸傳)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1책으로 구성되며 국문 목판본ㆍ필사본ㆍ활자본 등이 존재한다. 활자본 중 (1912)은 이해조가 신소설로 개작한 것이다. 심천전은 수십 종의 이본이 있는데, 이들 중 성격이 뚜렷이 구별되는 것이 경판본계열과 완판본계열이다. 경판본은 판소리와 관계가 없이 설화가 소설화된 작품이며, 완판본은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된 작품이다. 경판본으로는 한남서림본, 대영박물관 소장본, 송동본, 안성본 등이 있고 완판본은 6종이 있는데 이들은 내용은 물론 판형ㆍ장ㆍ행ㆍ자수ㆍ자위까지 동일하나 부분적인 차이를 보인다. 이들 판본의 선후관계는 한남서림본 → 송동본 → 안성본 → 완판본으로 추정된다. 또한 활자본인 이해조의 은 완판본의 내용을 바탕으로 첨삭을 가하여 신소설.. 2012. 3. 27.
고대 동아시아의 요지경 같은 이야기 『유양잡조』 고대 동아시아의 요지경 같은 이야기 『유양잡조』 중국 당(唐) 나라 단성식(段成式.803∼863)이 엮은 이야기책으로 30편 2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부총간 四部叢刊≫에 수록되어 있다. 제목에 들어간 유양(酉陽)은 호남성(湖南省) 원릉현(沅陵縣)에 소재하는 소유산(小酉山)을 지칭하며, 잡조란 기이한 일이나 정보를 마치 도마에 올려 음식을 늘여놓듯이 풀어놓았다는 뜻이다. 이 책은 비서(秘書)를 기록하고 이사(異事)를 서술하여 선불인귀(仙佛人鬼)로부터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기재하고 있는데, 같은 유(類)를 모아 마치 유서(類書)처럼 보인다. 단성식은 집에 기이한 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었고 박학강기(博學强記)했으며 더욱이 불서(佛書)에 조예가 깊었다. 책이름은 양(梁) 나라 원제(元帝)가 지은 부(賦) 에.. 2012. 3. 22.
고대소설『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고대소설 『장화홍련전(薔花紅蓮傳)』 조선 시대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 국문 소설. 필사본ㆍ목판본ㆍ활자본이 모두 전하며, 이들을 표기문자에 따라 다시 한글본, 한문본, 국한문본으로 나눌 수 있다. 평안북도 철산 지방에 전해 오던 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계모형 가정비극 소설.. 2012. 3. 20.
조선시대 해상 기행록 『표해록(漂海錄)』 조선시대 해상 기행록 『표해록(漂海錄)』 조선 성종 때의 문신 최부(崔溥. 1454∼1504)가 중국에 표류하였을 때의 체험을 1488년(성종 19)에 편찬한 표해기행록(漂海紀行錄)으로 목판본이며 3권 21책으로 구성된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되어있는데 이 작품의 이름은 이라고도 하는데, 일본에서 번역된 것은 ㆍ 등으로도 일컬어진다. 최부는 조선 성종 때의 문신으로, 제주도에 파견되어 추쇄경차관으로 근무하던 중 부친상을 당해 전라도 나주로 귀향하다가 거센 폭풍우를 만나게 된다.《표해록》은 최부가 일행 43명과 함께 바다에 표류하였다가 가까스로 중국 절강성의 해안지방에 표착하여 조선으로 이송되기까지 5개월가량 중국에 머물렀던 기록이다. 이 작품의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풍랑을 만나 표류하면서 배 안에서.. 2012. 3. 15.
고대소설『콩쥐팥쥐전』 고대소설『콩쥐팥쥐전』 조선시대 숙종조 무렵의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국문본. 목판본이나 필사본은 발견되지 않고, 활자본으로 대창서원본(大昌書院本.1919), 태화서관본(太華書館本.1928) 등이 전하고 있다. 서양에 널리 알려진 신데렐라형 설화와 같은 계열의 이야기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전반부는 신데렐라형 설화와 거의 비슷한 줄거리이지만, 단순한 설화에 권선징악의 주제를 부여하고 소설로 재구성한 특색이 있다. 후반부에서 콩쥐와 감사가 결혼한 후의 복수는 설화에 없는 허구적인 창작이다. 이 이야기는 서양 신데렐라(Cinderella)의 이야기와 같은 계열이다. 조선시대 중엽 전라도 전주 부근에 사는 퇴리 최만춘은 부인 조씨가 딸 콩쥐를 낳고 곧 병사하자 다시 배씨를 후처로 맞아 딸 팥쥐를 낳았다. 마.. 2012. 3. 7.
고대소설『춘향전(春香傳)』 고대소설『춘향전(春香傳)』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이 작품이 씌어진 연대는 숙종(재위 1675∼1720) 이후 18세기 전반으로 추측되고 있다. 『춘향전』의 제작 경위에 대한 학설은 구구한데, '설화 → 판소리 →소설'의 발전 과정에서 잡다한 설화가 주인공들의 연정에 얽힌 구성에 곁들여 하나의 판소리로 굳어져 가는 도중 문학적인 요소가 짙어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또한 『춘향전』에는 이본이 많은 바, 스토리를 위주로 하는 것으로는 서울 [한남서림]에서 낸 경판본이 있고, 창곡을 위조로 한 것으로는 전주 [완서계서포]에서 낸 완산판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후세에 개작된 것으로는 최남선의 , 이병기의 , 이광수의 , 이해조의 , 전용제의 등 20여 종이며, 그 밖에 을 비롯해서 한역ㆍ일역.. 2012. 2. 29.
고대소설『흥부전(興夫傳) 』 고대소설『흥부전(興夫傳) 』 작자 연대 미상의 국문본으로 된 고대소설이다. 판소리계 소설의 하나로, 가 문자로 창작되어 이루어졌다. 판소리로서는 , 라고도 한다. 형 놀부는 욕심이 많고 심술이 사나우며, 아우 흥부는 선량하고 우애 많은 인물로 설정되어 있으며 형제간의 대립을 다루었다. 놀부는 부자로 지내면서 아우를 내쫓아 흥부는 살아가기 위해 온갖 품팔이를 다하며, 심지어 매품팔이까지 한다. 놀부는 예의도덕을 돌보지 않고 이익을 추구한다. 흥부는 도덕군자로 행세하려 든다. 흥부는 제비 다리를 고쳐 주고 제비가 물어온 박씨가 자라서 열린 박 속에서 나온 보물로 부자가 되나, 놀부는 더 부자가 되겠다고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고는 고쳐주어 박 속에서 양반, 상두꾼, 초란이패, 무당들이 나와 가산을 탕진한다. 『.. 2012. 2. 16.
역사 자료『삼국유사(三國遺事)』 역사 자료 『삼국유사(三國遺事)』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때 승려 일연(一然.1206∼89)이 신라ㆍ고구려ㆍ백제 3국의 유사(遺事)를 모아 지은 사서로 5권 2책으로 구성된 인본(印本)으로 와 더불어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해주는 소중한 자료이다. 특히 신화, 설화 등을 풍부하게 전해줌으로써 한국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13세기 고려사회의 시대상황을 반영한 일연의 역사의식이 드러나 있다. 신라 향가 14수가 수록되어 전한다. '유사'(遺事)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에서 빠뜨린 것을 보완한다는 성격을 가진다.국가의 대사업으로 편찬된 는 방대하고도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역사를 기술하는 태도와 자료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 편찬자의 시각이 지.. 201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