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희곡79 셰익스피어 희곡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Troilus and Cressida)』 셰익스피어 희곡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Troilus and Cressida)』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가 1601년 을 쓴 직후인 1602년 쓴 것으로 추정되는 희곡으로 1603년경 상연되었고, 1609년 출판되었다. 줄거리는 초서의 와 대동소이하다. 다만 크레시다를 경박한 음부(淫婦)로 하며, 또한 전설 중의 영웅ㆍ미인들을 왜곡시켜 조롱 조로 비꼰다든지, 비극인지, 희극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상한 점이 많아 예로부터 의문의 작품으로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다. 작품 중에 나오는 서시티스(Thersites)라는 장애인 독설한(毒舌漢)이 유명하다. 드라이든의 개작(改作: 1679)은 걸작이라 일컬어져 18세기에 상연되었다. 이 작품은 희극인지,.. 2024. 12. 31. 셰익스피어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 (The Taming of the Shrew)』 셰익스피어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 (The Taming of the Shrew)』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희곡으로 1590년에서 1592년 사이에 쓰였다.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권력 역학을 탐구하는 코미디극이다. 당시 20대 후반이었던 셰익스피어가 쓴 이 작품은 주인공 캐서리나(Katherina)에게 페트루치오(Petruchio)가 청혼하고 결혼한 후 함께 생활하면서 겪는 변화를 다룬 스토리다. 당대 성 역할과 결혼에 관한 사회적 통념을 도발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16세기 영국의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남성과 여성 간의 권력관계를 풍자적으로 서술하여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작으로 자리 잡았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2024. 12. 4. 셰익스피어 희곡 『헨리 4세 (Henry IV)』 셰익스피어 희곡 『헨리 4세 (Henry IV)』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가 1596~1597년에 쓴 역사극이다. 각각 5막으로 된 두 부분 중 제1부는 1597년에 초연되어 1598년에 출판되었고, 제2부는 1600년에 출판되었다. 1398년에서 1422년 사이의 역사를 다룬 랭커스터 4부작의 중심을 이루며 와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절정기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특히 인물과 장소, 풍부한 언어 표현형식 등의 면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영국 역사극 시리즈 중 하나로, 두 편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내용은 리처드 2세를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헨리 4세의 치세를 다루며, 그의 아들 할 왕자(후일의 .. 2024. 12. 2. 셰익스피어 희곡 『겨울밤 이야기(The Winter's Tale)』 셰익스피어 희곡 『겨울밤 이야기(The Winter's Tale)』 영국 극작가 W.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낭만극으로 5막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610~11년경에 집필하여 1611년 궁정에서 초연되었다. 같은 영국 작가 로버트 그린의 (1588)를 대본으로 한 셰익스피어의 로맨스 극의 하나이다. 1802년의 켐불과 시돈즈 부인의 무대와 그리스 풍속을 도입한 1656년의 C.킨의 무대가 유명하다. 파티 다를 중심으로 한 목가적 생활이 그려져 있는데 쾌활한 건달 꾼 오트리카스가 활약한다. 복합적인 주제를 다루며 비극과 희극 요소가 혼합된 로맨스 장르의 희곡이다. 작품은 질투, 죄책감, 용서, 화해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인간 본성과 시간의 흐름을 탐구하는 .. 2024. 11. 25. 유치진 희곡 『토막(土幕)』 유치진 희곡 『토막(土幕)』 유치진(柳致眞, 1905~1974)이 지은 2막으로 된 장막희곡이며 그의 처녀작이다. 1931년 12월에서 1932년 1월에 걸쳐 [문예월간]에 게재되었으며, 1933년 2월 [극예술연구회]에서 공연하였다. 작가의 첫 희곡이자 동시에 [극예술연구회]의 첫 창작극이었다. 1920년대의 우리 농촌을 배경으로 최명서와 강경선이라는 빈농들의 집안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일제에 수탈당하여 가난에 허덕이는 소작농의 참상을 소재로 한 것이며, 이러한 유의 농촌 드라마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1920년대 절망적인 농촌을 배경, 일제의 악랄한 수탈상, 이에 대한 삶의 몸부림과 저항을 담고 있다. '토막'이라는 어둡고 숨 막힐 듯한 분위기를 바탕에 깔고, 그 위에서 삶의 기반을 상실.. 2024. 11. 7. 셰익스피어 희극 『사랑의 헛수고(Love's Labour's Lost)』 셰익스피어 희극 『사랑의 헛수고(Love's Labour's Lost)』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1564∼1616)의 희극으로 1594∼1595년 또는 1597∼1598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네바르 왕 페르디난드가 세 사람의 젊은 귀족과 상의하여 3년간 금욕하고 연구에 종사하자고 맹세한다. 그 직후 프랑스 공주가 세 사람의 재주가 뛰어난 젊은 여자와 함께 궁정을 방문하자, 서약을 어기면서 제각기 사랑의 꽃을 피운다. 이 비밀을 지키기 위한 흥정, 상대방을 앞지르려다 여자들로부터 놀림당하는 대목 등 재치가 넘치는 흥미진진한 대화에 젊은 작자의 천재적 솜씨가 잘 발휘되었고, 조연(助演)의 이용에서도 효과적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전형적인 희극은 대체로 오해와 시련.. 2024. 11. 1. 버나드 쇼 4막 희극 『인간과 초인(Man and Superman)』 버나드 쇼 4막 희극 『인간과 초인(Man and Superman)』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가 쓴 4막 희극으로 ‘희극과 철학’이라는 부제(副題)가 붙어 있다. 1903년 발표되었으며 1905년 런던의 코트 극장에서 스테이지 소사이어티에 의하여 초연되었다. 쇼의 중심사상의 하나인 '생명력(life force: 종래에 자연 섭리라고 부르던 개념에 가깝다)'을 기지 있는 대사로 극화한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삶의 힘'은 여성에게서 발생하여 남성을 사로잡아 훌륭한 아이를 낳고, 그 발전으로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해내는 것이며, 결국 초인의 집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사회가 우리의 이상사회라는 것을 묘사했다. 종족의 번영을 바라는 모성 본능은 ‘생명력’으로.. 2024. 10. 23. 셰익스피어 희곡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 셰익스피어 희곡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희곡으로 낭만적 코미디의 대표작이며 사랑과 자연, 변장, 정체성, 권력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1599년에서 1600년경에 쓰였으며, 셰익스피어의 다양한 극작 기법과 유머 감각을 한데 모아 낭만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주요 배경은 도시와 숲, 권력의 중심지와 자연 속 등으로 여러 곳의 자유로운 삶을 대조적으로 그린다. 이 작품은 5막 22장으로 구성되며 1623년 간행되었다. 동시대 작가 T.로지의 소설 (1590)에서 취재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아덴 숲의 목가적인 전원생활을 배경으로 하여 남장(男裝)한 로잘린드와 오란드, 실리어와.. 2024. 8. 29. 말로 희곡 『파우스터스 박사(Doctor Faustus)』 말로 희곡 『파우스터스 박사(Doctor Faustus)』 영국 극작가 C.말로(Christopher Marlowe. 1564∼1593)의 대표적 비극으로 1588∼1592년에 집필하였으며, 유럽의 파우스트 전설에서 취재한 작품이다. 괴테의 와는 달리 소극적(笑劇的)ㆍ풍자적 부분도 많다. '파우스트 전설'은 괴테의 시극(詩劇), 토마스 만의 소설, 구노와 베를리오스의 음악 등 많은 예술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파우스트란 인물은 15세기 말에서 16세기에 걸쳐 실존했던 '게오르그 파우스트'라는 연금술사와 전설적 인물 '요하네스 파우스트'라는 마술사의 행적을 종합하여 만들어낸 인물이다. 백과(百科)의 학문에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파우스터스 박사가 마법으로 메피스토펠레스를 부르고 영혼을 악마에게 팔아버리는 조건.. 2024. 8. 28. 하우프트만 희곡 『한넬레의 승천(Hanneles Himmelfahrt)』 하우프트만 희곡 『한넬레의 승천(Hanneles Himmelfahrt)』 독일 자연주의 거장이며, 극작가인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Gerhart Hauptmann, 1862~1946)이 1893년에 발표한 희곡으로 등의 자연주의 드라마에서 벗어나 상징주의 경향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하우프트만의 과도기적 작품이다. 구성 수법은 자연주의를 따르고 있지만 내용 면에서는 몽환적, 낭만적 요소가 강한 서정극의 성격을 띤다. 1893년 베를린에서 초연되었다. 1896년 에리히 슈미트(Erich Schmidt)는 이 작품을 [실러상]에 추천했으나 황제의 반대로 수상이 거부되었다. 작품 구성에서 한넬레가 자살하는 동기라든지 하층 생활을 그리는 사회성 같은 부분은 자연주의적 색채를 띠지만 이 작품의 핵심 부분인 임종 .. 2024. 8. 23. 헤벨 희곡 『유디트(Judith)』 헤벨 희곡 『유디트(Judith)』 독일 극작가(劇作家) 헤벨(Hebbel: 1813∼1863)의 5막 비극(悲劇)으로 1839년 완성되었는데 그의 처녀작이다. 1840년에 베를린의 왕족 궁정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구약성서 외경(外經) 에 적장이 잠든 사이에, 그의 목을 벤 여걸 유디트의 얘기가 있는데, 이 여성의 심리적 분열과 거기에 대립하는 남성적 원리와의 갈등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가운데서 취재하고 있으나, 성격과 모티브의 설명에는 다분히 독창미(獨創美)가 풍기고, 그의 본령(本領)인 양성 문제(兩性問題)는 극히 대담하게 다루고 있다. 과부(寡婦)이자 처녀(處女)인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운명의 소유자 유디트와 여성을 육욕(肉慾) 만족의 도구로 여기는 적장(敵將) 홀로페르네스와의 관계가 유대교와.. 2024. 7. 31. 에우리페데스 희곡 『메데이아(Medeia)』 에우리페데스 희곡 『메데이아(Medeia)』 고대 그리스 비극작가 에우리피데스(Euripides·BC484?∼BC406?)의 비극으로 BC 431년에 첫 상연되었다. 아르고선(Argō船) 선원의 원정에 얽힌 후일담이 소재이나, 작가는 이제까지 무섭고 야만적인 마녀 메데이아의 행위라고 생각되었던 이야기에, 심리적 해석을 가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고대 그리스의 가장 지적이고 다층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에우리피데스는, 혁신적인 구성으로 관계의 복잡함과 미묘함을 표현하고 인본주의적 사상을 내포하여 근세 유럽의 비극 문학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에서 그를 “가장 비극적인 시인”이라고 평했다. 에우리피데스는 고대 아테네 3대 비극 시인 가운데 아이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에 뒤이은 마지막 인물.. 2024. 7. 20.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