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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168

밑바닥 인생을 사는 자의 고독과 방황을 그린 영화 <삶의 가장자리(factotum)> 밑바닥 인생을 사는 자의 고독과 방황을 그린 영화 factotum)>  영화 는 미국 작가 찰스 부코스키의 자전적 소설 '팩토텀(Factotum)'을 원작으로 한다. 노르웨이에서 제작된 벤트 해머 감독의 2005년 드라마 영화로 맷 딜런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Factotum"은 현대 영어에서 주로 특정한 역할을 맡은 사람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는 단어로 비록 자주 사용되는 단어는 아니지만,  특정 맥락에서 여전히 발견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 factotum은 '잡역부'라는 의미로 주인공의 삶을 은유하고 있다. 부코스키 특유의 거칠고 냉소적인 문체와 반항적인 정신이 영화에도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다 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카우리스.. 2025. 3. 25.
몬티 파이톤의 풍자 코미디 <브라이언의 생애(Life of Brian)> 몬티 파이톤의 풍자 코미디   영국의 전설적인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톤(Monty Python)이 출연한 는 1979년에 영국에서 제작된 테리 존스 감독의 풍자 코미디 영화다. 몬티 파이톤 멤버 그레이엄 채프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존 글드스톤 등이 제작에 참여하였다. 기독교와 고대 로마, 종교적 열광주의, 인간의 허위의식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현대 코미디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해악과 풍자가 난무하는 영화로 종교, 정치, 집단 조직의 문제에 대해 풍자하는 내용이다. 관객 개개인의 종교나 이념에 따라서 이 영화를 보며 느끼는 생각은 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가 이 영화를 단순한 코미디 영화에서 '명작 영화'의 반열에 오르게 했을 것이다. .. 2025. 3. 10.
7일 동안 신이 된 남자의 이야기 <브루스 올마이티> 7일 동안 신이 된 남자의 이야기   2003년에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로 7일 동안 신이 된 남자의 이야기다. "평범한 사람이 신이 된다면?"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톰 새디악이 감독하고 짐 캐리와 모건 프리먼, 제니퍼 애니스톤, 스티브 카렐 등이 주연한 코미디물이다.  짐 캐리 특유의 코믹 연기와 모건 프리먼의 진중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신의 능력을 소재로 하여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코미디 영화라 치부하기엔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가 무거워 영화를 본 후에도 계속 생각나는 영화로 인간의 욕망과 책임, 그리고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여 속편 가 제작되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뉴욕 버펄로 지역 방송국 리포터인 브루스.. 2025. 3. 4.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바웃 어 보이(About a Boy)> 로맨틱 코미디 영화   는 닉 혼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2002년 개봉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휴 그랜트와 니콜라스 홀트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성장 영화이자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가족과 우정, 사랑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휴 그랜트 특유의 유머와 니콜라스 홀트의 엉뚱한 매력이 어우러져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OST로 사용된 ‘Badly Drawn Boy’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며 감동을 추가한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인간관계와 성장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윌과 마커스의 특별한 우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36세의 윌 프리먼(휴 그랜트)은 아버지가 작곡한 .. 2025. 2. 7.
인류가 만든 최고의 영화 <시민 케인(Citizen Kane)> 인류가 만든 최고의 영화   1941년 발표된 은 '인류가 만든 최고의 영화'라는 격찬을 받았는데 당시 26세였던 오슨 웰스는  영화의 제작과 연출에다 주연까지 혼자 도맡았다. 또한 이 영화는 오슨 웰스의 데뷔작인 동시에 그의 영화계 활동을 통틀어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 수상을 달성해 낸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 전설적인 영화 음악가 버나드 허먼의 데뷔작으로도 유명하다.  신문왕 찰스 포스터 케인이 사망하여 그의 생애를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엮어보려 하나 수집해 놓은 필름을 아무리 짜 맞추어도 복잡한 케인의 인간상을 화면에 나타내기가 어려웠다. 단서가 되는 것은 죽음 직전에 그가 토해놓은 '장미꽃 봉오리'라는 한마디뿐이다. 이 사건에 강한 흥미를 느낀 신문기자 톰슨이 생전에 케인과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 2025. 2. 1.
카비르 칸 감독의 특이한 영화 <카불 익스프레스> 카비르 칸 감독의 특이한 영화     (2006)는 카비르 칸이라는 인도의  영화 감독이 연출한 로드무비로,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11월의 아프가니스탄이 배경이다. 이 영화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간미와 유머를 균형 있게 담아낸 독특한 시선을 제공하는데 진지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보인다.  영화는 두 명의 기자가 48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비극적인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코미디 풍으로 흘러간다. 인도에서 오랫동안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온 카비르 칸 감독은 그가 접했던 현실의 잔혹함과 아이러니 함을 스크린 위에 생생히 재현했다. 이는 고전 할리우드 식의 코미디를 연상시키지만, 인공적인 픽션을 넘어서.. 2025. 1. 16.
인간에게 영생이 가능할까? <아일랜드(Island(2005)> 인간에게 영생이 가능할까?    영화 는 마이클 베이가 감독하고 이완 맥그리거와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SF 액션 영화이다. 이 영화는 복제 인간과 자유, 생명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긴박한 액션과 빠른 전개로 흥미를 준다. 사람에게 이식할 장기를 구하기 위해 복제 인간을 양성하는 시대를 가정하여 만든 영화다. 특정 부위가 고장나면 그 부속품을 구해 끼워버리면 자동차가 구동되듯이 인간도 특정 부위나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복제 인간의 해당 부위를 이식해서 낫게하는 시스템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생태적인 재앙으로 지구가 멸망 일보 직전에 있고 자신들을 비롯한 소수의 사람만이 살아남은 지구 종말 시대의 생존자라고 믿는다. 이들은 유토피아란 시설에서 매일 양질의 음식과 잠자리를 받으며 모든 생활을 통제.. 2024. 12. 27.
성공을 꿈꾸며 도시로 나간 시골청년의 비극적 삶을 그린 영화 <젊은이의 양지(A Place in the Sun)> 성공을 꿈꾸며 도시로 나간 시골청년의 비극적 삶을 그린 영화   젊은이의 양지(A Place in the Sun)>는 성공을 꿈꾸며 도시로 나간 시골청년의 비극적 삶을 그린 1952년 작품의 미국영화이다. 인간의 욕망, 사랑, 도덕적 갈등을 진지하게 다룬 이 영화는  [파라마운트]영화사가 제작한 흑백영화로 조지 스티븐스이 제작과 감독을 맡았고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주연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T.드라이저의 원작 을 스티븐스 감독이 현대적으로 각색한 내용으로 관객에게 사랑과 책임, 죄와 양심이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내었다. 원작〈아메리카의 비극>의 초점을 축소하여, 사랑을 통해 신분상승의 꿈을 이루려는 젊은이의 욕망을 예리하게 표출한 성공작이다. 이 작품.. 2024. 12. 19.
뉴욕의 암흑가와 이민자 사회를 그린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 뉴욕의 암흑가와 이민자 사회를 그린  영화 은 2002년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19세기 중반 뉴욕의 암흑가와 이민자 사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대한 복수극 영화다. 유명 배우 디카프리오, 다니엘 데이 루이스, 카메론 디아즈가 주연을 맡아 당시 뉴욕의 정치적 혼란과 폭력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은 19세기 뉴욕의 암울한 현실과 당시 이민자들 간의 갈등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갱 전쟁을 통해 사회적 모순과 불안정을 보여주는 영화다. 1800년대 중반 뉴욕의 극심한 빈부 격차, 정치적 부패, 이민자에 대한 차별, 그리고 갱단의 권력 다툼 등 다양한 요소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19세기 뉴욕을 재현하기 위해 이탈리아 시네치타 스튜디오에 파이브 포인츠 거리를 완벽하게 재.. 2024. 12. 13.
형제애를 생각하게 했던 따스한 영화 <레인맨(Rain Man> 형제애를 생각하게 했던 따스한 영화    영화 은 배리 레빈슨 감독이 연출한 1988년 작으로, 톰 크루즈와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두 형제의 관계를 중심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과 동생의 우정을 그린 드라마로, 더스틴 호프만의 열연이 큰 호평을 받았다.  피붙이 형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주인공 찰리는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자기 내면을 돌아보게 되며,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운다. 또한 가족 간의 관계와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 관객에게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여러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찰리 배빗.. 2024. 12. 3.
영국 갱스터 영화 <레전드(Legend)> 영국 갱스터 영화   는 2015년 공개된 영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각본가 브라이언 헬걸런드의 다섯 번째 연출 작품이며 톰 하디, 에밀리 브라우닝, 데이비드 슐리스,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등이 출연했다. 실존 인물인 크레이 형제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사실적이고 몰입감이 강한 작품이다. 실제로 크레이 형제는 1960년대 런던에서 악명 높은 범죄자였으며, 영화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런던 범죄계의 어두운 면모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객은 단순한 픽션 이상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확인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영화 레전드>는 전형적인 범죄 영화의 서사 구조를 따르면서도, 쌍둥이 형제의 비극적인 인생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권력과 가족의 문제, 범죄와 도덕 사이의 갈등 그리고 욕망.. 2024. 11. 22.
미국 여성과 러시아 군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Сибирский цирюльник)> 미국 여성과 러시아 군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1998년 러시아에서 제작된 영화 는 러시아와 프랑스 합작 영화로, 니키타 미할코프(Nikita Mikhalkov)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원제는 '시베리아의 이발사(The Barber of Siberia)였다. 러시아 유명 배우 올렉 멘시코프와 영국 여배우 줄리아 오몬드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세기말 러시아의 광활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낯선 환경에서 사랑과 희생을 경험하는 한 미국인 여성과 러시아 군인의 애틋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여주인공 제인이 스무 살 아들 맥클라칸의 출생비밀을 편지로 써 내려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영화의 원제는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후속편 .. 202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