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13 월간 종합잡지 [동광(東光)] 월간 종합잡지 [동광(東光)] 1926년에 창간되었던 월간 종합잡지. B5판. 편집 겸 발행인은 주요한(朱耀翰)이다. 1926년 5월에 창간되어 1933년 1월에 통권 40호로 종간되었는데 원고 압수로 제3호를 발행하지 못하였기에 실제로는 39호가 발행되었다. 사회주의 잡지들에 맞서 안창호(安昌浩)의 [흥사단(興士團)]을 배경으로 창간되었다. 편집내용은 사상ㆍ학설의 연구ㆍ선전, 문예의 창작ㆍ번역소개, 역사ㆍ지리와 전기ㆍ전설ㆍ풍속ㆍ습관 등을 주로 다루었으며, 편집방침은 ① 건전한 흥미기사, ② 과학의 통속화, ③ 풍부한 삽화, ④ 국문 용법의 통일, ⑤ 간결ㆍ평명(平明), 실제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1927년 8월 16호를 내고 휴간하였다가 다시 이광수(李光洙)의 주선으로 1931년 1월 17호를 속간하였.. 2024. 11. 23. 이광수 장편소설 『재생(再生)』 이광수 장편소설 『재생(再生)』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장편소설로 1925년 발표되었다. 작자의 이상주의적 경향의 인생관을 종교적인 측면에서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광수는 초기의 기독교사상에서 후기의 불교적 사상으로 변모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기독교에서 자신의 이상을 발견한 춘원의 사상은 이 작품 『재생』으로 대표된다. 『재생』은 [동아일보]에 1924년 11월 9일부터 1925년 3월 12일까지, 그리고 다시 1925년 7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연재되었다. 이 작품은 이광수가 척추카리에스 수술로 석 달간 연재를 중단하면서도 끝내 작품을 완성한, 작가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순영이라는 한 여주인공의 타락과 재생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는 마지막 자살이라는 순.. 2024. 11. 5. 이광수 장편소설 『그 여자의 일생』 이광수 장편소설 『그 여자의 일생』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장편소설로 1934년 2월 18일에서 1935년 9월 26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전반부 과 은 1934년 6월에 완성되고 이후 연재가 일시 중단되었다가 후반부의 , , 은 1935년 4월에 다시 연재되어 그해 9월에 마무리되었다. 연재 지면에 ‘그 여자의 일생(그 女子의 一生) 춘원(春園) 작(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조선일보]에 1934년 2월 18일부터 5월 13일(81회)까지 연재된 후 작가가 [조선일보]사를 사직하면서 중단되었다가 1935년 4월 19일에 82회부터 연재가 재개되었다. 연재 재개에 앞서 1935년 4월 16일부터 4월 18일까지는 ‘지나간 팔십일회(八十一回)의 대강’이라는 이름으로 3회에 걸쳐.. 2024. 9. 17. 이광수 단편소설 『어린 벗에게』 이광수 단편소설 『어린 벗에게』 이광수(李光洙, 1892∼1950)가 지은 단편소설로 1917년 [청춘(靑春)]지 9∼11호에 게재되었다. 이광수의 초기 작품인 나 가 그렇듯이 「어린 벗에게」도 작가의 신변의 일을 허구화한 내용이다. 작중의 김일련이라는 여성은 신성모(申性模)를 여성화한 것이라고 이광수는 어느 신변기에서 밝힌 바 있다. 1913년 상해에서 망명 청년들(홍명희ㆍ문일평ㆍ조용은ㆍ송상순)과 같이 다닐 때 감기에 걸린 이광수를 신성모가 지극히 정성을 다하여 간호한 사실이 있다. 이 우정을 소설화한 단편소설이 「어린 벗에게」라고 전한다. 소설 문장이라기보다는 아직도 관념적인 논설투의 이 소설은 자유연애와 개성의 해방을 주장하고 민족주의 계몽에 대하여 역설하고 있다. 이러한 이광수의 주장은 이후 그.. 2024. 8. 21. 이광수 장편소설 『개척자(開拓者)』 이광수 장편소설 『개척자(開拓者)』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장편소설로 1917년 10월 10일부터 1918년 3월 15일까지 [매일신보]에 76회에 걸쳐 발표되었다.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과 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봉건적인 인습의 타파와 자유 연애관, 민족을 위한 청년의 사명 등을 강조한 그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 장편소설 에 강조된 과학입국을 위해 가재를 바쳐 헌신하는 김성재의 조선주의와 그를 도우면서 화가이며 기혼자 민을 사랑하는 성순의 자유연애 사상, 부를 빙자로 성순을 원하는 함사과(咸司果), 그를 돕는 이일우 변호사의 순응주의가 얽혀 성순이 순애와 구도덕 타파의 절규를 남기고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이 소설은 발표된 그 당대에서는 드물었던 과학자를 주인공으.. 2024. 6. 19. 이광수 단편소설 『가실(嘉實)』 이광수 단편소설 『가실(嘉實)』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단편소설로 1923년 2월 12일∼23일 사이에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열전 제8편 ‘설씨녀’에서 제재를 취하고 있으며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광수는 1921년 4월 단신으로 상해를 떠나 귀국, 선천에서 왜경에게 체포되었으나 곧 불기소처분되자 이때부터 변절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 해 허영숙과 정식으로 혼인하였다. [개벽]에 를 게재한 것이 출판법 위반 혐의를 받아 종로서에 연행된 바 있었다. 이어서 [개벽]에 을 발표하여 민족진영에게 물의를 일으켜 문필권에서 소외당하였다.이 무렵 을 탐독하면서 단편 을 집필하였고, 김성수ㆍ송진우의 권고로 [동아일보] 사의 객원이 되어 논설과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1923년에는 .. 2024. 3. 30. 이광수 중편소설 『꿈』 이광수 중편소설 『꿈』 이광수(李光洙, 1892∼1950)가 지은 중편소설로 1947년 [면학서관(勉學書館)]에서 간행하였다. 삼국유사> 3권 제4 탑상(塔像)에 낙산이대성(洛山二大聖) 관음(觀音)·정취(正趣), 조신(調信) 부분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을 소설화한 작품이다. 단편소설 『꿈』은 용선화상(龍船和尙)이라는 고승으로 표상되는 불도를 이야기하고 있다. 섭리에 따라 욕망을 이루지만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살인과 배반으로 파멸하다가 꿈에서 깨어나는 구조로, '현실의 욕망 → 욕망의 성취 → 파탄 → 자아인지의 갈등'과 같은 구조가 간결하고도 유려한 문체로 형상화되어 있다. 전편이 3권으로 되어 있는데, 첫째 권은 조신이 달례와 사랑을 실현하기 위하여 탈출하는 이야기고, 둘째 권은 달례와 조신의.. 2024. 2. 5. 이광수 장편소설 『유정(有情)』 이광수 장편소설 『유정(有情)』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장편소설로 1933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작자의 정신주의 애정관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작품이다. 이광수의 작품에서의 애정 문제는 계몽주의나 민족주의적인 문제의식 못지않게 중요한 기초였다. 민족주의가 가장 강렬하게 설교되거나 종교적인 이상이 거의 전적으로 추구되는 작품의 경우에도 그것이 애정 문제와 결부되지 않고 별개로 묘사된 예는 거의 없다. 이러한 작가의 근대적인 애정 의식은 그의 이상주의적인 경향이 종교적으로 심화, 확대됨에 따라 형이상학적인 정신 지상주의로 상승 발전되어 간다. 이러한 그의 이상주의적 애정관이 처음으로 체계화되어 나타나는 작품이 바로 『유정』이다. 춘원의 소설은 본래 남녀 간.. 2022. 12. 27. 이광수 장편소설 『마의태자(麻衣太子)』 이광수 장편소설 『마의태자(麻衣太子)』 이광수(李光洙. 1892∼1950)가 지은 장편 역사소설로 상ㆍ하편으로 나뉘어 1926년 5월 10일부터 동년 10월 2일까지 상편이, 그리고 1926년 10월 11일부터 1927년 1월 9일까지 하편이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이듬해, 1928년 1월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에게 항복하려 하자, 금강산으로 입산하여 마의(麻衣)를 입고 풀을 뜯어 먹으며 일생을 마친 마의태자의 이야기를 소설화한 내용이다. 역사소설을 통해 민족정신을 고취하려는 계몽주의적인 의도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이광수는 소설가ㆍ평론가ㆍ시인ㆍ언론인 등으로 근대 한국문학에서 가장 많이 활동한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가난한 .. 2022. 10. 28. 이광수 장편소설 『흙』 이광수 장편소설 『흙』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장편소설로 농촌 계몽 의식을 강조하는 농민소설이다. 1932년 ☞'브나로드운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1932년 4월 12일부터 1933년 7월 10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한 장편 농촌 계몽 소설이다. 당시 이광수는 [동아일보] 편집국장이었다. 1953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이 소설의 모델은 당시 신의주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독립운동가 채수반(蔡洙般)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성행된 농촌 계몽 운동을 취재하여 학생 계몽 운동이 ‘민족주의파’의 주요 활동 형태, 방법이었고 그것을 주제로 쓴 것이다. 이 작품은 이광수의 장편 , 과 더불어 작가의 인도주의 경향이 짙은 대표작이다. 이 소설은 개화기 소설이 지닌 문어체에서 벗어.. 2022. 10. 25. 이광수 단편소설 『무명(無明)』 이광수 단편소설 『무명(無明)』 이광수(李光洙.1892∼1950)의 단편소설로 1939년 2월 창간된 [문장]지 1호에 발표되었다. 신문 연재 장편소설을 많이 써 온 이광수의 작품 편력에 비추어 볼 때 이 『무명』의 발표는 상당히 주목을 끈다. 이 작품은 종래의 그의 소설이 지닌, 지나친 계몽주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근대 사실주의적 태도를 보이면서 객관적인 시점을 통해 ‘병감1’을 에워싼 닫힌 상황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이광수는 안창호2의 죽음(1938.3.) 소식을 들은 다음달부터 이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하였으며, 동우회사건3으로 옥고를 치르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하여 병원에서 구술로 탈고하였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1930년대의 소설의 장편화 경향과 관련하여 등장한 중편소설의 면.. 2016. 9. 29. 이광수 장편소설 『사랑』 이광수 장편소설 『사랑』 춘원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장편소설로 1939년 발표되었다. 신문 연재소설이 아닌 직접 출간한 유일한 장편으로 1938년 10월과 이듬해 3월 [박문서관]에서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어 단행본으로 간행된 이광수의 유일한 전작 장편소설이다. 1938년 봄 이광수는 병석에 누워 단편 을 구술로 끝낸 후 이 작품 집필에 착수하여 후편을 탈고한 것이 12월이니, 구상에서 집필까지 채 1년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사랑』 전편은 초판이 간행된 지 엿새 만에 1,000부가 팔리고 불과 두 달 만에 2,000부의 초판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당대 독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춘원 이광수가 1937년 수양 동우회 사건으로 왜경에 검거되어 반년 옥고를 치르고 병 보석으로 출감하.. 2009. 8.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