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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8

이광수 단편소설 『가실(嘉實)』 이광수 단편소설 『가실(嘉實)』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단편소설로 1923년 2월 12일∼23일 사이에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열전 제8편 ‘설씨녀’에서 제재를 취하고 있으며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광수는 1921년 4월 단신으로 상해를 떠나 귀국, 선천에서 왜경에게 체포되었으나 곧 불기소처분되자 이때부터 변절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 해 허영숙과 정식으로 혼인하였다. [개벽]에 를 게재한 것이 출판법 위반 혐의를 받아 종로서에 연행된 바 있었다. 이어서 [개벽]에 을 발표하여 민족진영에게 물의를 일으켜 문필권에서 소외당하였다. 이 무렵 을 탐독하면서 단편 을 집필하였고, 김성수ㆍ송진우의 권고로 [동아일보] 사의 객원이 되어 논설과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1923년에는 안.. 2024. 3. 30.
이광수 중편소설 『꿈』 이광수 중편소설 『꿈』 이광수(李光洙, 1892∼1950)가 지은 중편소설로 1947년 [면학서관(勉學書館)]에서 간행하였다. 탑상(塔像) 제4 낙산이대성관음정취조신(洛山二大聖觀音正趣調信)에 나오는 ‘조신의 꿈’ 설화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단편소설 『꿈』은 용선화상(龍船和尙)이라는 고승으로 표상되는 불도를 이야기하고 있다. 섭리에 따라 욕망을 이루지만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살인과 배반으로 파멸하다가 꿈에서 깨어나는 구조로, '현실의 욕망 → 욕망의 성취 → 파탄 → 자아인지의 갈등'과 같은 구조가 간결하고도 유려한 문체로 형상화되어 있다. 전편이 3권으로 되어 있는데, 첫째 권은 조신이 달례와 사랑을 실현하기 위하여 탈출하는 이야기고, 둘째 권은 달례와 조신의 행복한 생활과 방해자인 평목 스님을 죽이고.. 2024. 2. 5.
이광수 장편소설 『유정(有情)』 이광수 장편소설 『유정(有情)』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장편소설로 1933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작자의 정신주의 애정관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작품이다. 이광수의 작품에서의 애정 문제는 계몽주의나 민족주의적인 문제의식 못지않게 중요한 기초였다. 민족주의가 가장 강렬하게 설교되거나 종교적인 이상이 거의 전적으로 추구되는 작품의 경우에도 그것이 애정 문제와 결부되지 않고 별개로 묘사된 예는 거의 없다. 이러한 작가의 근대적인 애정 의식은 그의 이상주의적인 경향이 종교적으로 심화, 확대됨에 따라 형이상학적인 정신 지상주의로 상승 발전되어 간다. 이러한 그의 이상주의적 애정관이 처음으로 체계화되어 나타나는 작품이 바로 『유정』이다. 춘원의 소설은 본래 남녀 간.. 2022. 12. 27.
이광수 장편소설 『마의태자(麻衣太子)』 이광수 장편소설 『마의태자(麻衣太子)』   이광수(李光洙. 1892∼1950)가 지은 장편 역사소설로 상ㆍ하편으로 나뉘어 1926년 5월 10일부터 동년 10월 2일까지 상편이, 그리고 1926년 10월 11일부터 1927년 1월 9일까지 하편이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이듬해, 1928년 1월 [박문서관(博文書館)]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이 고려 태조 왕건에게 항복하려 하자, 금강산으로 입산하여 마의(麻衣)를 입고 풀을 뜯어 먹으며 일생을 마친 마의태자의 이야기를 소설화한 내용이다. 역사소설을 통해 민족정신을 고취하려는 계몽주의적인 의도가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이광수는 소설가ㆍ평론가ㆍ시인ㆍ언론인 등으로 근대 한국문학에서 가장 많이 활동한 작가 중의 한 사.. 2022. 10. 28.
이광수 장편소설 『흙』 이광수 장편소설 『흙』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장편소설로 농촌 계몽 의식을 강조하는 농민소설이다. 1932년 ☞'브나로드운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1932년 4월 12일부터 1933년 7월 10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한 장편 농촌 계몽 소설이다. 당시 이광수는 [동아일보] 편집국장이었다. 1953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이 소설의 모델은 당시 신의주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독립운동가 채수반(蔡洙般)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성행된 농촌 계몽 운동을 취재하여 학생 계몽 운동이 ‘민족주의파’의 주요 활동 형태, 방법이었고 그것을 주제로 쓴 것이다. 이 작품은 이광수의 장편 , 과 더불어 작가의 인도주의 경향이 짙은 대표작이다. 이 소설은 개화기 소설이 지닌 문어체에서 벗어나.. 2022. 10. 25.
이광수 단편소설 『무명(無明)』 이광수 단편소설 『무명(無明)』 이광수(李光洙.1892∼1950)의 단편소설로 1939년 2월 창간된 [문장]지 1호에 발표되었다. 신문 연재 장편소설을 많이 써 온 이광수의 작품 편력에 비추어 볼 때 이 『무명』의 발표는 상당히 주목을 끈다. 이 작품은 종래의 그의 소설이 지닌, 지나친 계몽주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근대 사실주의적 태도를 보이면서 객관적인 시점을 통해 ‘병감1’을 에워싼 닫힌 상황 세계를 묘사하고 있다. 이광수는 안창호2의 죽음(1938.3.) 소식을 들은 다음달부터 이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하였으며, 동우회사건3으로 옥고를 치르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하여 병원에서 구술로 탈고하였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1930년대의 소설의 장편화 경향과 관련하여 등장한 중편소설의 면.. 2016. 9. 29.
이광수 장편소설 『사랑』 이광수 장편소설 『사랑』 춘원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장편소설로 1939년 발표되었다. 춘원이 신문 연재소설이 아닌 직접 출간한 유일한 장편으로 1938년 10월과 이듬해 3월 [박문서관]에서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어 단행본으로 간행된 전작 장편소설이다. 1938년 봄 이광수는 병석에 누워 단편 을 구술로 끝낸 후 이 작품 집필에 착수하여 후편을 탈고한 것이 12월이니, 구상에서 집필까지 채 1년도 걸리지 않은 셈이다. 『사랑』 전편은 초판이 간행된 지 엿새 만에 1,000부가 팔리고 불과 두 달 만에 2,000부의 초판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당대 독자들의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춘원 이광수가 1937년 수양 동우회 사건으로 왜경에 검거되어 반년 옥고를 치르고 병 보석으로 출감하여 병석에서 .. 2009. 8. 13.
이광수 장편소설 『무정(無情)』 이광수 장편소설 『무정(無情)』 이광수(李光洙.1892∼1950) 의 첫 장편소설로 [매일신보]에 1917년 1월 1일∼6월 14일까지 126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순한글로 된 소설이다. 한국 근대문학사의 신기원을 이룩하는 본격적인 첫 소설로 1918년 [광익서관]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이 소설은 대부분 중역(重譯)에 의존하던 번안소설과 구태의연한 신소설이 할거하던 당시 신문 잡지 소설계를 뒤흔든 폭탄적인 존재가 된다. 1910년 [한흥학보]에 습작 단편 『무정』을 발표한 바 있는 춘원의 장편소설 『무정』은 우리 출판 사상 또한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된다. 『무정』의 연재가 끝난 이듬해(1918) 6월 [청춘]지에 ‘문단 창유(創有)의 명저 『무정』은 신문단 건설의 제일초(第一礎)’란 광고로 ‘금.. 2009.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