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회남 단편소설 『불』
안회남 단편소설 『불』 안회남(安懷南. 1910~ ?)의 일인칭 시점의 단편소설로 1947년 [을유문화사]에서 출판된 단편집 「불」의 표제작이다. 해당 단편집에는 , , , , , 「불」, , , , 등 모두 1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이전의 안회남의 작품과 비교할 때 일면의 연속성과 함께 상이성을 드러낸다. 여기서 연속성이란 그의 주된 작품 성향 가운데 하나인 체험의 직접적 반영이라는 특색이 지속되는 일이고, 상이성이란 그 체험의 질이 단순한 신변잡기적 수준을 넘어 역사의 큰 흐름과 만나는 새로운 지점을 형성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새로운 지점의 형성은 일제 말 그가 겪었던 기타큐슈 탄광에서의 징용 생활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집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
202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