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161 전장에 놓인 인간의 마음을 그린 영화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 전장에 놓인 인간의 마음을 그린 영화 영화 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이오지마 섬에서 미군(10만)에 대비 압도적 열세인 화력과 병력(2만)으로 끝까지 저항하다 자결하는 일본군의 모습을 담고 있다. 2006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맡은 이 영화(그러니까 일본 배우와 일본어로 된 미국 영화인 셈이다)는 미국의 적국이었던 일본군들의 죽음을 명예로운 죽음이라거나 개죽음이라는 식으로 단정 짓지 않고 제삼자의 담담한 시각에서 전개한다. 영화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죽음을 앞둔 개인의 사연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죽음이 집단적인 동시에 개별적 죽음임을 보여준다. 영화에 몰입하노라면 전체를 그리면서 인물 하나하나의 삶과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는 대목은 아닌 게 아니라 미켈란젤로의 솜씨.. 2012. 1. 25. 노후 문제에 관해 생각케 만드는 영화 About Schumidt <어바웃 슈미트> 노후 문제에 관해 생각케 만드는 영화 About Schumidt <어바웃 슈미트> 2002년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만들고 명배우 잭 니콜슨과 캐시 베이츠가 주연한 이 영화는 제목처럼 '슈미트씨에 관한 이야기'로 보험회사 중역까지 있다 정년퇴직한 슈미트씨의 노후 인생 이야기다. 이 영화 '어바웃 .. 2012. 1. 18. 예술과 인간의 희망을 이야기한 영화 <피아니스트 The Pianist> 예술과 인간의 희망을 이야기한 영화 <피아니스트 The Pianist> 이 영화 <피아니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자서전 <피아니스트 The Pianist>를 2002년 영화화한 것이다. 폴란드의 거.. 2012. 1. 11. 뮤지컬 영화의 고전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영화의 고전 수련 수녀 마리아와 폰 트라프 일가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로 가정교사가 된 여인이 아이들의 아버지와 결혼하여 함께 미국으로 망명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국의 뮤지컬 영화이다. 로버트 와이즈가 감독하고 줄리 앤드루스,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주연을 맡았다. 1959년 11월 브로드웨이의 연극 무대에 올려진 후 1,443회의 장기 공연 기록을 세운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폰 트라프 일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1956년 독일에서 영화화하여 크게 히트한 을 각색한 작품이다. 1939년의 영화 의 흥행 기록을 깬 이 영화는, 해피엔딩의 스토리와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영상미, 아름다운 영화 음악 등에 의해 개봉 이래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영화의 고전이다. 로 아카데미상을 수.. 2012. 1. 4. 'When a Child is Born' <나자리노(Nazareno Cruz)> 'When a Child is Born' 1976년 명보극장에서 개봉 상영된 는 남미 영화로는 처음 한국에서 개봉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며, 아르헨티나에선 1975년 6월 5일 개봉하여 3백4십만 명이 볼 정도였고, 자국 영화사상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이 영화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주제가이다. 어쩌면 내용보다는 주제곡이 더 오랜 기억에 남아있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주제곡도 사랑을 받게 되자, 폴 모리아(Paul Mauriat) 악단의 경음악으로 재탄생되어 1980년대 라디오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대표음악으로 자리 잡았고, 지금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주 나오는 'When a Child is Born'이란 제목의 이름으로 여러 가수가 .. 2011. 12. 28. The Man Who Planted Trees <나무를 심은 사람> The Man Who Planted Trees 이 영화는 20세기 프랑스의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한 사람인 장 지오노의 글을 프레데릭 벡이 1987년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원제는 'The Man Who Planted Trees'이다. 인간의 분별없는 탐욕이 어떻게 자연과 인간을 파멸로 이끄는가에 대해 잔잔히 설명하고 있는 작품인데 아동들 교육용으로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사색의 여백을 안겨주는 수작이다. 책은 1953년 지에 처음 발표되었다. 그 이듬해 미국의 지에서 《희망을 심고 행복을 가꾼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첫 출판된 이래 전 세계 13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자신의 이익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는 미약한 한 사람의 불굴의 정신과 노력이 위대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 2011. 12. 21. Dear, Pyeongyang... <디어, 평양> Dear, Pyeongyang... <디어, 평양> 2006년 재일교포 다큐멘터리 감독인 양영희가 제작한 이 영화는 특별한 가족사 안에 담겨진 가슴 아픈 분단의 역사, 그 안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재일동포들의 양면적인 삶을 그녀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특별한 사적 다큐멘터리이다. 조총련.. 2011. 12. 14. 인류문명을 위한 변명 <희생> 인류문명을 위한 변명 <희생> 영화〈희생〉(1986)은 1932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1986년 망명지에서 생을 마감한 세계적인 명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의 영화 대부분은 철학적이며 사변적이어서 신과 인간의 문제와 같은 종교적인 주제를 탐구하는 심오함.. 2011. 11. 30. 시간을 역류해서 과거로 <박하 사탕> 시간을 역류해서 과거로 이 영화는 1999년 이스트필름(East Film)과 일본 NHK가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이창동이 각본과 감독을 겸하고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 등이 출연하였다. ‘박하사탕’이라는 추억이 담긴 소재를 통해 20여 년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이다. 첫 장면은 ‘가리봉동우회’의 야유회 장소로 시작되며, 그 장소는 영화의 끝 장면에서 다시 등장한다. 구로구 가리봉동은 영화 속 주인공이 살아가는 터전이자 젊음을 시작한 곳이다. 이 영화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이창동의 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그는 '시간을 역류해서 과거로 또 과거로 돌아가 한국인들은 어떤 시간을 거쳐 왔는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추적해 보고 싶었다'는 연출론을 밝혔다. 이 영화가 관심을 얻었던 주요 요인 중.. 2011. 11. 23. 인생은 짧으니 사랑에 빠지세요 <이키루> 인생은 짧으니 사랑에 빠지세요 <이키루> ‘이키루’는 ‘삶’이라는 뜻의 일본말이다. 오래전인 1952년에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만든 이 흑백영화는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준다는 평이 많은 영화이다. 흔히 재미있는 영화라 한다면 멜로, 스릴, 모험, 서스펜스.. 2011. 11. 16. 첫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첫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영화 <집으로 가는 길> 1999년 장이머우(장예모)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색채 미학이 한껏 발휘되어 눈부신 자연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이다. 가을날의 노랗고 붉은 단풍 사이로 보자기에 찐만두를 담아 들고 연인을 향해 달려가는 소녀가 있다. .. 2011. 11. 9. Nobody Knows <아무도 모른다> Nobody Knows 2004년 일본의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할리우드 풍의 영화와는 달리 일본영화 특유의 아기자기함으로 인해 재미를 위해 영화를 보는 이에게는 많이 불편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88년경에 일본 도쿄에서 일어난 실화가 바탕이 되어 영화가 만들어 졌다. 요즘 신문을 보면 4인으로 구성된 핵가족이 무너지고 1~2인이 사는 전자가족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부부만 사는 2인 가구,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대세로 부상한 것을 지적한 것인데 한때 가구 대표 형태로 여겨지던 ‘부부에 자녀 둘’ 구성의 4인 가구는 3위로 밀려났다고 한다. 2010년 11월 현재 우리나라에는 2인 가구가 420만 5,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전체(1,733만9,000가구)의 24.3%다... 2011. 11. 2.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