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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161

한 남자의 인생역정 <인생 (Lifetimes)> 한 남자의 인생역정 중국 현대사의 격변기를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인생역정을 그린 영화로 1994년 상하이영화제작소(上海電影製片廠)의 후원으로 만들었다. 장이머우(張藝謀)가 감독하고, 궁리(鞏莉)와 거여우(葛優)가 주연을 맡았다. 중국 작가 위화(余華)가 쓴 소설 이 원작으로, 중국 현대사의 격변기를 살아가는 한 남자의 40여 년에 걸친 인생역정을 그렸다. 1994년 제4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40년대 중국, 푸구이(福貴: 거여우)는 지주의 아들이다. 경제적 풍요는 물론이요 아름다운 아내까지 얻은 푸구이는 부러울 것이 없는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런 그는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한다. 집문서가 넘어가던 날, 아버지는 충격으로 숨을 거두고 남편의 도박을 .. 2011. 10. 25.
아름답지만 슬픈 영상, 흥겨운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지붕 위의 바이올린> 아름답지만 슬픈 영상, 흥겨운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lt;지붕 위의 바이올린&gt; 1971년 노만 주이슨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롱런 기록을 수립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유태인 유목민들의 생활을 그렸다. 그속에서 엄격한 아버지와 그런.. 2011. 10. 19.
세 여자의 반복적인 삶의 이야기 <디 아워스(The Hours)>  세 여자의 반복적인 삶의 이야기 &lt;디 아워스(The Hours)&gt;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세 여인의 하루 동안의 삶을 그린 미국 영화로 마이클 커닝햄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2003년 스티븐 달드리(Stephen Daldry) 감독이 연출하고 니콜 키드먼, 메릴 스트립, 줄리언 무어 등이 출연하였다. 각기 .. 2011. 10. 12.
영겁의 재생과 윤회가 벌어지는 세계 <삼사라> 영겁의 재생과 윤회가 벌어지는 세계 &lt;삼사라&gt; 열반(Nirvana)의 대척점에 있다고 이야기하는, 영겁의 재생과 윤회가 벌어지는 세계를 뜻하는 불교 용어, &lt;삼사라&gt;를 타이틀로 만든 영화다. 2004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판 나린이 감독하고 숀 쿠, 종려시, 닐레샤 바브라 등이 주연한 독일, .. 2011. 10. 6.
전쟁의 대서사시 『전쟁과 평화』 전쟁의 대서사시 『전쟁과 평화』 1956년 킹 비더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오드리 햅번, 멜 페러, 헨리 폰다, 멜 페러 등이 출연했고 한국에는 1977년 재개봉되었다. 러시아의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대하소설 '전쟁과 평화'를 파라마운트社가 하나의 업적을 남기겠다는 각오로 영화화한 초.. 2011. 9. 28.
갈등과 화해와 전통문화의 기념물 - 임권택. 작 <축제> 갈등과 화해와 전통문화의 기념물 - 임권택. 작 《축제》는 이청준의 동명소설을 1986년 태흥영화사가 제작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이다. 안성기, 오정해가 주연하고 한은진, 정경순 등이 출연하였다. 상연시간은 107분이다. 할머니의 장례식을 계기로 서로 간에 쌓인 갈등을 풀고 화해에 이르는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임권택은 1990년 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3편까지 제작했으며, 또한 그 당시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경신하면서 임권택은 국민배우에 준하는 국민감독으로까지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1994년에는 조정래 원작의 스테디셀러 소설 을 야심에 차게 영화화했으나 원작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고 2년 뒤 이청준 원작의 를 영화화하여 흥행에서는 실패했으나 비평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은 한국 전통문.. 2011. 9. 21.
봄날의 따뜻한 느낌 <전망 좋은 방> 봄날의 따뜻한 느낌 &lt;전망 좋은 방&gt; 이 영화는 영국의 작가 에드워드 포스터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장편 소설로 1908년에 간행되었다. 이탈리아와 영국을 배경으로 집필되었고 한 여성의 로맨스에 관한 이야기이자 20세기 초반 영국사회에 대한 비평도 담겨 있는 작품이다. 포스터는.. 2011. 9. 14.
디스 프란의 생과 사 : 한 캄보디아인의 이야기 <킬링 필드(Killing Field) 디스 프란의 생과 사 : 한 캄보디아인의 이야기 2011. 9. 7.
요리사와 단식가 <301 302> 요리사와 단식가 1995년 박철수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방은진과 황신혜가 주연했다.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시를 알아야 한다. 영화의 대본은 아래 장정일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소설이나 희곡이 영화의 소재로 사용된 것은 영화의 역사와 일치할 정도이지만 시의 경우는 드물다. 그것은 운문이 가지는 양식상의 특성과 순간적인 정서를 이미지로 만드는 시를 스토리로 구성하기 용이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시의 내용을 소재삼은 영화는 이야기의 양을 키우기 위한 줄거리의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 는 시에서 보여주고 있는 줄거리에 내적 동기를 부여하는 식으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가고 있다. 시에서 결과적으로 제시된 두 인물의 대립관계는 이야기가 되어 입체화되고 설득력을 얻는다. .. 2011. 8. 31.
고난과 절망의 시대에도 늘 희망의 불씨를... <아름다운 시절> 고난과 절망의 시대에도 늘 희망의 불씨를... 1998년 이광모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안성기, 송옥숙이 주연했고 100여차례의 로케 헌팅과 장면 당 최고 32회의 촬영기록, 18회의 색보정 기록 등으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영화의 대표성을 가지는 기념비적인 영화다. 이광모 감독은 "고난과 절망의 시대에도 늘 희망의 불씨를 간직하고 사셨던 할아버님과 어머님께 이 영화를 바칩니다"라는 변으로 이 영화를 정의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6·25때 참전했던 22세의 청년이었던 아버님과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어머니 생각에 나도 모르게 수차례 눈물이 났다. 제목은 이지만 내용은 '처참한 시절'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전쟁의 피폐함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인간성 훼손을 담담하고 처연한 시선으로 일관하고 .. 2011. 8. 24.
역설적인 제목의 영화 <달콤한 인생> 역설적인 제목의 영화 이 영화는 케이블 TV에서 재탕, 삼탕 방송하는 관계로 여러 번 볼 기회가 있었다. 몇 번을 보았음에도 다시 보게 만들고 마는 매력은 무엇일까? 에로틱한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주 심오한 철학적 구성도 없다. 영화의 3/4 이상은 잔인한 폭력 장면이 이어질 뿐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여러번 봤음에도 불과하고 또 보게 만들고 계속 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것은 무엇일까? 아래의 내레이션이 영화를 끌고 가기 때문다. 2005년 김지운 감독이 만들고 이병헌, 황정민이 주연했던 이 영화는 노승과 동자승의 다음과 같은 내레이션 속에서 시작된다. 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 2011. 8. 10.
Artificial Intelligence: AI Artificial Intelligence: AI 이 영화는 2001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SF 판타지영화로 인간이 만든 로봇 소년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시사점이 큰 영화이다. 1999년 타계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83년부터 구상했으나 완성하지 못했던 미완의 프로젝트를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스티븐 .. 2011.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