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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158

여성의 복수와 폭력을 그린 영화 <친절한 금자씨> 여성의 복수와 폭력을 그린 영화   는 박찬욱 감독이 2005년에 발표한 복수 3부작(, , ) 중 마지막 작품으로, 사회적으로 용서와 복수를 다루는 독특한 스릴러이다.  또한 이 작품은 박찬욱이 운영하는 모호필름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전 작들과 달리 복수의 주체가 개인이 아닌 복수의 개념인 단체]로 바뀌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영화 제목 는 극중에서 13년 동안 복역한 교도소에서 누구보다 모범적이고 성실한 교도소 생활을 한 데다가 주변 재소자들에게 "친절해서" 붙여진 별명이기도 하다. 티저 포스터도 성녀를 패러디한 듯한 디자인으로 은유가 포함되어 있다. 이 영화는 2005년 제6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본상은 아니지만 비공식상인 '미래영화상', '젊은 사자상', '베스.. 2008. 4. 13.
반공 영화라기에는 완성도가 높았던 영화 <운명의 손> 반공 영화라기에는 완성도가 높았던 영화  1954년에 개봉한 한형모 감독의 은 6·25전쟁 직후 반공물의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로 내용이나 완성도 보다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키스 장면'이 삽입된 영화로 더 많이 알려진 영화이다. 작품의 완성도 역시 당시의 통속 대중영화로선 일정한 수준을 가진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윤인자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당시 입술을 대는 정도의 가벼운 키스였지만 사회적인 면에서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당시 동시녹음 영화제작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시점에서 제작된 영화라 배우들의 대사는 모두 성우에 의한 더빙으로 처리되어 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난점이 다소 있지만 당시 한국 영화로서는 보기가 드문 미스터리와 스릴 그리고 비극적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절묘한 .. 2007.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