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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지니스의 바이블 『논어와 주판』 일본 비지니스의 바이블 『논어와 주판』 이 책은 일본 비지니스의 바이블로 불린다. 저자 시부사와 에이치(澁澤榮一, 1840년~1931년)는 에도 막부 말기에 농업과 상업과 겸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왼손에는 논어, 오른 손에는 주판을 들고’, 선비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익혀나갔다. 1867년 27살의 그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시찰한 것을 계기로 선진자본주의 국가의 산업제도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몸소 체득한 후 1869년 메이지 정부의 조세국장, 구조개혁 국장을 맡고 일본의 조세.화폐.은행.회계 제도를 근대적으로 개혁하였다. 1873년 33살에 ‘상업이 부흥해야 나라가 선다.’는 신념으로 관직을 버리고 실업계에 투신했다. 미즈호 은행, 도쿄가스, 도쿄해상화재보험, 태평양시멘트, 데이코쿠.. 2009. 12. 17.
윌 듀랜트 철학입문서 『철학 이야기』 윌 듀랜트 철학입문서 『철학 이야기』 이 책은 흥미 있고 유익한 철학 입문서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출판 직후 미국 베스트셀러는 물론 각국의 언어로 번역 소개된 윌 듀랜트의 저서이다. '위대한 철학자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은 철학자라는 인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철학이 삶의 현장으로부터 동떨어진 난해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치밀한 문헌 조사를 토대로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위트 있는 문체가 어우러져 철학 입문서로서 유명하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대학 1학년 때 철학이란 학문에 대해 해박하기 짝이 없는 모 철학도(그는 상대 학생이었다)와의 토론에서 무참하게 완패당한 후였다. 나는 동갑내기인 그와의 논리싸움에서 제압당한 후 천연덕스럽게 질문을 했다. "도.. 2009. 12. 16.
유교 경서,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양철학의 고전 『논어(論語)』 유교 경서,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양철학의 고전 『논어(論語)』 유교 경서의 하나이며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양철학의 고전 를 번역한 책이다. 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을 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공자의 혼잣말, 제자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한 것, 제자들끼리 나눈 이야기, 당대의 정치가들이나 평범한 마을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에는 공자의 풍모와 성격이 곳곳에 배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 공자와 제자들이 이야기하던 분위기와 말투가 그대로 살아 있다. 에 의하면 공자가 그의 제자 또는 그 당시 사람들과 한 문답과 그의 제자들이 서로 토론한 내용 및 공자에게 배운 것을 기록, 편찬한 것이라 한다. 편.. 2009. 12. 15.
헤밍웨이 장편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헤밍웨이 장편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미국 소설가 E.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1899∼1961)의 장편소설로 1929년 발표되었다.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병 운반차의 운전병으로 북이탈리아 전선에 종군했으며, 다리에 중상을 입고 사경을 헤맨 적이 있다. 그리고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어느 간호사의 치료를 받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적이 있었다. 이 소설은 그때의 체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 1930년에 L.스토링즈가 극화하고, 1932년과 1958년에 영화화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포화 속에서, 삶의 부조리에 스러지는 인간의 보편적 비극을 목격하는 젊은 미국인 장교 프레더릭 헨리. 전투와 부상과 도주를 겪으며 온통 환멸과.. 2009. 12. 15.
황대권 수필집 『야생초 편지』 황대권 수필집 『야생초 편지』 이 책은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1985년부터 13년 2개월 동안 양심수 생활을 한 황대권의 옥중 서간 중 야생초에 관련된 것만을 골라 펴낸 것이다. 놀랍게도 이미 20년 전부터 생태학에 기반을 둔 공동체 운동에 관심을 두어왔던 저자는 아주 사소한 풀 한 포.. 2009. 12. 14.
레마르크 장편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Im Westen nichts Neues)』 레마르크 장편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Im Westen nichts Neues)』 스위스로 망명한 독일 작가 E.레마르크(Erich Maria Remarque.1898∼1970)의 반전소설로 1929년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반전 문학의 금자탑으로서 작가 자신이 18세의 나이로 참전한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에서 겪은 전쟁의 공포를 수기 형식으로 엮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방에서 이름없이 죽어가는 수많은 젊은이의 절규와 죽음을 사실적으로 담담하게 묘사함으로써 전후에 극도로 침체되었던 독일문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작가의 간결하고 박력있는 문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전쟁과 삶에 대한 문제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켜 준다. 이 작품은 곧 전세계로부터 수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곧 번역되고 영화.. 2009. 12. 13.
오천석 선생이 편집한 실화 모음집 『노란 손수건』 오천석 선생이 편집한 실화 모음집 『노란 손수건』 해방 후 교육개혁의 선구자로 민주주의와 아동 중심의 '새 교육'의 기틀을 다지는 등의 업적을 남기고 1987년 타계한 오천석(吳天錫, 1901년 ∼ 1987년)선생이 편집한 실화 모음집이다.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삶의 빛을 밝힌 사람들의 감동적인 실화들이다. 샘터사의 대표적인 출간물 중의 하나인 은 1977년 1권과 2권의 초판이 출간된 이래, 8권까지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누적 판매부수가 50만 부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이다. 표제작 2009. 12. 12.
장 코르미에 『체 게바라 평전 』 장 코르미에 『체 게바라 평전 』 프랑스 일간지 <파르지앵>의 전문기자 장 코르미에가 엮은 체 게바라 평전이다. 코르미에는 1981년부터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체 게바라의 삶을 가까이에서 그러나 전체적으로 조망했다. 게바라에 대한 다양한 인터뷰, 게바라가 쓴 편지글 .. 2009. 12. 11.
함석헌 역 『간디 자서전』 함석헌 역 『간디 자서전』 20세기의 위대한 정치인이자 사상가인 마하트마 간디의 자서전이다. 그는 1869년, 구자라트 주 포르반다르에서 태어났다. 힌두교 자이나파의 교육을 받고 영국에서 유학한 뒤, 1889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1893년에서 1914년까지 남아프리카의 나탈에서 상관소송을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현지 인도인 노동자들이 받던 차별과 학대에 항의, 평등권 획득투쟁을 지도, 비폭력투쟁의 단서를 만든다. 인도로 귀국한 후에는 노동운동, 민족해방독립운동 지도에 전념했다. 인도에서의 영국 철수를 요구, 불복종운동을 제창하여 인도 독립의 아버지로 추앙받는다. 그후 1948년 광신적인 힌두교도에 의해 암살되었다. 이 책은 '비폭력ㆍ불복종' 운동으로 인도의 독립운동을 이끈 정신적 지도자 모한다스.. 2009. 12. 10.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는 신화 이해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연 신화교양서이다. 현재까지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하여, 우리 정서와 상상력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풀어낸 책이다. 당대 최고의 영문번역가, 탁월한 소설가이자 신화학자인 이윤기가 신화에 대한 해박함과 막힘 없는 상상력, 감칠맛 나는 입담으로 신화의 세계를 우리 시대에 되살려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신화 이해와 해석에 필요한 12개의 열쇠를 제시하며, 독자들을 신화 읽기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창조적 신화 읽기를 시도한 특이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신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과, 저자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 유적지와 박물관 등을 직접 다니면서 촬영한 현장 사진들을 곳곳에 수록하여, 현대에서.. 2009. 12. 8.
경제학자가 쓴 삼국지 해설서 『삼국지 바로 읽기』 경제학자가 쓴 삼국지 해설서 『삼국지 바로 읽기』 이 책은 를 바로 알고 읽기 위해서 경제학자가 쓴 삼국지 해설서이다. 는 불멸의 고전으로 동아시아에서는 성경이나 불경보다도 더 많이 팔리고 읽힌 책이다. 문제는 『나관중 삼국지』가 어떤 종류의 책인가 하는 점이다. 여기에 보면 천하의 악인들도 나오고 충신과 명장들이 나온다. 특히 여포나 동탁, 이각과 곽사, 조조는 악인의 대명사처럼 나오고 유비, 관우, 제갈량, 조자룡 등 소수만이 충의지사처럼 묘사되어 있다. 사실 『나관중 삼국지』의 역사 해설 방식은 폐쇄적이고 국수주의적이다. 한마디로 중국인들의, 중국인들을 위한, 중국인들에 의한 역사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잘못 읽으면 문화적 제국주의의 첨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삼국지』바로 읽기가 더욱 필요하다... 2009. 12. 6.
원본대조 윤동주 전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본대조 윤동주 전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尹東柱)의 시집으로 1948년 정음사(正音社)에서 간행되었다. 윤동주는 1941년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19편의 자선시(自選詩)로 발간하려다 실패했다. 일본 동지사(同志社) 대학 유학 중 사상 불온,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 후쿠오카(福岡) 형무소에서 옥사하는 바람에 발간을 하지 못했다. 자필로 3부를 남긴 것을 기초로 친구 정병욱(鄭炳昱), 김삼불(金三不)과 동생 윤일주(尹一柱)가 주선하여 발행했다. 시집의 제목이 의미하는 내용은, 그의 시에 등장하는 숱한 자연의 언어가 그러하듯 그의 내면세계를 그려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집 초판에는 시인 정지용이 “무시무시한 고독에서 죽었고나! 29세가 되도록 시도 발표하여 본 적도 없이!”라는 유명한 경.. 200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