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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집 감상102

김남조 종교시집 『영혼과 빵』 김남조 종교시집 『영혼과 빵』 김남조(1927 ~ ) 시인은 일본 규슈[九州]에서 여학교를 마치고, 195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마산고등학교·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성균관대학교 강사를 거쳐 1954년부터 1993년까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2014. 3. 31.
김종길 시선집 『솔개』 김종길 시선집 『솔개』 김종길(1926 ~ )은 영미(英美)의 흄, 파운드, 엘리어트 등의 주지주의의 영향을 받은 시인이다. 그의 시 창작의 소재들은 일상생활의 주변에서 얻어지며, 열띤 감정이나 감상에 사로잡히는 일이 없고, 또 혼돈 속에 휘말려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색이다. 따라서 언어.. 2014. 3. 24.
정호승 제6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제6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우리 시대 대표적 서정시인 정호승(1950 ~ )의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는 저자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인간과 자연의 존재 원리로서의 사랑과 외로움의 숙명을 노래한 80편의 시를 수록했다. 이 시집에는 저자가 노래해온 맑고 아름다운 서.. 2014. 3. 17.
김광섭 시선집 『겨울날』 김광섭 시선집 『겨울날』 시인 김광섭(1905 ~ 1977)의 호 이산(怡山)이며 함북 경성 출생이다. 1928년 일본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1933년 모교인 중동중학에서 10여 년 간 재직 중 강의 시간에 창씨개명을 반대하는 민족 사상을 고취했다 하여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3년 8개월 간 옥고를 치렀다. 동경(憧憬) 온갖 사화(詞華)들이 무언(無言)의 고아(孤兒)가 되어 꿈이 되고 슬픔이 되다. 무엇이 나를 불러서 바람에 따라가는 길 별조차 떨어진 밤 무거운 꿈 같은 어둠 속에 하나의 뚜렷한 형상(形象)이 나의 만상(萬象)에 깃들이다. - [조광](1937. 6) - 문학 활동은 1927년 창간한 순문학 동인지 [해외문학]과 31년 창간한 [문예월간] 동인으로 시작하였고, 1933년 [삼천리]에.. 2014. 3. 10.
이상화 시집 『상화시집』 이상화 시집 『상화시집』 시인 이상화(1901 ~ 1943)는 경북 대구에서 시우(時雨)의 둘째 아들로 출생, 보통학교 교육은 사숙(私塾)에서 받았다. 1919년 경성 중앙고보 3년을 수료, 1919년 3ㆍ1운동이 일어나자 대구학생운동의 봉기에 참여, 백기만과 함께 사전 계획을 하다가 발각되어 잠시 서.. 2014. 3. 3.
김관식 시선집 『다시 광야에』 김관식 시선집 『다시 광야에』 스스로를 '대한민국 김관식'이라 칭했던 시인 김관식(1934 ~ 1970)의 본관은 사천(泗川)이며 . 호는 추수(秋水)ㆍ만오(晩悟)ㆍ우현(又玄) 등이다. 충청남도 논산 출생으로 한약방을 경영하면서 서원의 전교와 향교의 제관을 하던 아버지 낙희와 어머니 정성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시인 서정주와 동서간이다. 4세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한문 경서를 배우고 제자백가를 익혔다. 1952년 강경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충남대학교에 입학하였다가 고려대학교로 적을 옮기고, 1953년 다시 동국대학교 농과대학으로 전학하여 4년에 중퇴하였다. 강경상업고등학교를 다니던 도중에도 최병심ㆍ정인보ㆍ최남선ㆍ오세창 등 당대의 한학 대가들을 찾아가 성리학ㆍ동양학을 공부하였다. 문단의 친우로는 같이 [현.. 2014. 2. 24.
신동엽 시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신동엽 시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김수영과 함께 1960년대 시인을 대표하며, 해방 후 민족 시인의 대명사이기도 한 신동엽(申東曄 : 1930 ~ 1969) 시인은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장시(長詩) 가 입선되면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하였다. 그 후 시집 (1963)와 시극(詩劇) (1966), 장편서사시 (1967)을 발표했는데, 민족수난에 대한 초극 의식으로 일관해 있으며, 뚜렷한 민족시관을 통해 저항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이제껏 참여시가 서구의 자유주의적인 사상의 하나로 간주되어 왔었으나, 그의 민족적인 저항시로 인해서 참여시의 방향이 민족적 역사의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증해 주고 있다. 아니오 아니오 미원한 적 없어요, 산 마루 투명한 햇빛 쏟아지는데 차마 어둔 생각 했.. 2014. 2. 17.
고은 시집 『만인보(萬人譜)』 고은 시집 『만인보(萬人譜)』 시인 고은이 1986년 「세계의 문학」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 1990년까지 전 9권으로 간행한 시으로 1991년 중앙문화대상 수상작이다. 고은은 연작시 <만인보(萬人譜)>를 1980년 여름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제7호 특별감방에서 구상했다. 그해 5월17일 자.. 2014. 2. 10.
정현종 시집 『견딜 수 없네』 정현종 시집 『견딜 수 없네』 물질화된 사회 속에서 매몰되어 가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에 대해 노래하며, 아픈 사람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시인. 오늘 소개하는 『견딜 수 없네』의 저자에 대한 보편적인 소개말이다. 정현종(1939 ~ ) 시인은 대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59년 연세.. 2014. 2. 3.
3인 시집 『청록집(靑鹿集)』 3인 시집 『청록집(靑鹿集)』 조지훈ㆍ박목월ㆍ박두진이 1946년 6월 [을유문화사]를 통해 간행한 은 해방 후 처음 나타난 창작 시집이다. 이한직(李漢稷), 김종한(金鍾漢)과 함께 [문장](1939)지 출신인 이들은 선자(選者) 정지용(鄭芝溶)이 해방 후 좌경(左傾)한 것과는 달리 모두 민족진영에 몸담아 작품으로 ‘순수문학’의 우수성을 실증한다. 김춘수(金春洙)가 지적한 것처럼 ‘일제말 몇 해를 한국어와 한국 고유의 정서에 굶주려 온’ 우리에게 은 ‘말라붙은 겨레의 심정을 적셔 준’ 것이다. “시를 쓴다는 것 자체가 암흑기의 우리들에게는 마지막의 거처요, 모국어에 대한 애정이었어요. 그래서 쓴 시들은 정서(淨書)해서 항아리 속에 감추었다가 해방이 되자 도로 파내 간추렸습니다.” 산그늘 박목월 장독 뒤 울.. 2014. 1. 27.
류시화 시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류시화 시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시인이자 명상가인 류시화(1958 ~ )가 15년 만에 펴낸 세 번째 시집으로 2012년 4월 에서 간행되었다. 그동안 시 발표와는 거리를 둔 채 명상서적을 번역 소개하거나 변함없이 인도 네팔 등지를 여행하며 지내는 중에 쓴 350여 편의 시 중에서 가려낸 56편이 수록되어 있다. 꽃에게 손을 내미는 돌, 돌에게 말을 거는 꽃. ‘돌’과 ‘꽃’의 대화가 오가는 언어는 시인 류시화가 돌과 꽃에 새긴 기도문과 같아 보인다. 각각의 시에 담긴 독특한 시적 감성과 상상력이 이상한 빛을 발하며 다가온다. 이 시집에는 긴 시간의 시적 침묵이 가져다 준 한층 깊어진 시의 세계가 있다. ‘시는 삶을 역광으로 비추는 빛’이라는 그의 말을 증명하듯, 시인의 혼이 담긴 56편.. 2014. 1. 20.
박세영 시집 『산제비』 박세영 시집 『산제비』 북한 <애국가>의 작사가로 잘 알려진 백하(白河) 박세영(朴世永.1907.7.5∼1989.2.28)의 시들은 계급의식을 강화시키며 방향 전환에 따른 카프의 창작 방법론에 일정하게 대응했다. 1960년대 당의 문예 정책에 따라 변모해 가며 북한 문예이론의 창작 지침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전개되었던 그의 시에서, 각 시대별 북한 시의 특성을 분명하게 찾을 수 있다. 박세영의 시집 『산제비』는 개설B6판, 176면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작자의 제1시집으로, 1938년 중앙인서관에서 초판이 나왔고, 재판은 1946년 별나라사에서 간행하였다. 총 40편의 작품이 8부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고, 앞에 이기영의 ‘서문에 대하여’와 작자의 자서가 있고, 뒤에는 임화(林和)의 발문이 있다. 1부 ‘아름.. 2014.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