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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현대소설405

헨리 밀러 장편소설 『북회귀선(Tropic of Cancer)』 헨리 밀러 장편소설 『북회귀선(Tropic of Cancer)』 미국 소설가 헨리 밀러(Henry Valentine Miller. 1891~1980)의 장편소설로 1934년 파리에서 영어판으로 처음 간행되었다. 이 작품은 발표 당시 프랑스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나 정작 영미권에서는 판금되었던 문제작이다. 1991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한 『북회귀선』은 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일본판 중역이었다. 이 작품은 플롯도, 이야기의 흐름도 없이 불가해하고 혼란스러운 의식의 흐름을 자유롭게 펼쳐내어서 번역이 쉽지 않다는 중평이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가난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헨리 밀러는 10대 때부터 예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간직한 채 온갖 직업을 전전하며 살아가다가 1930년 프랑스.. 2010. 3. 15.
괴테 희곡 『파우스트(Faust)』 괴테 희곡 『파우스트(Faust)』 독일 대문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년)가 전생애를 바쳐 쓴 희곡으로 15∼6세기경의 마술사 파우스트 전설에서 취재하여 괴테는 60년의 세월을 들여 1808년에 제1부, 1831년에 제2부를 완성하였다. 파우스트 전설에서 취재하여 시작(詩作)을 꾀한 인물은 괴테 이전에도 많았다. 영국의 말로가 1588년경에 이 전설을 극작한 내용이 영국의 광대에 의해 독일에 유포되었다. 독일에서 행해진 통속극 『파우스트』는 다분히 광대극적인 요소가 있으며, 대중은 신에 배반한 파우스트의 비참한 최후에 갈채를 보냈다. 레싱은 파우스트가 궁극에 있어서는 구제된다는 내용의 희곡을 작성하려고 하였으나, 해당 작품은 일부분이 현존할 뿐이고 전모.. 2010. 2. 6.
카프카 중편소설 『변신(變身, Die Verwandlung)』 카프카 중편소설 『변신(變身, Die Verwandlung)』 체코 출신 독일 작가 F.카프카(1883∼1924)의 중편소설으로 1912년에 집필하여 1916년에 출판하였다. 카프카의 「변신」은 단지 기괴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인간 실존의 허무와 절대 고독을 주제로 하는 「변신」은 바로 이렇게, 사람에서 벌레로의 ‘변신’을 말한다. 「변신」은 벌레라는 실체를 통해 현대 문명 속에서 ‘기능’으로만 평가되는 인간이 자기 존재의 의의를 잃고 서로 유리된 채 살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그레고르가 생활비를 버는 동안은 그의 기능과 존재가 인정되지만 그의 빈자리는 곧 채워지고 그의 존재 의미는 사라져 버린다. 인간 상호간은 물론, 가족간의 소통과 이해가 얼마나 단절되어 있는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벌.. 2010. 1. 29.
리처드 바크 장편소설『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 리처드 바크 장편소설『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 미국 소설가 리처드 바크(Richard David Bach, 1936~ )의 중편소설로 1970년 발표되었다. 전직 비행사였던 작가가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통해 모든 존재의 초월적 능력을 일깨운 우화형식의 신비주의 소설이다. Rechard bach이 쓴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미국 문학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였던 의 판매 기록을 뛰어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작품은 자유의 참의미를 깨닫기 위해 비상을 꿈꾸는 한 마리 갈매기를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그린 감동적인 소설이다. 특히 갈매기들의 따돌림에도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자신의 꿈에 도전.. 2010. 1. 13.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마음(こゝろ)』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마음(こゝろ)』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의 장편소설로 1914년 4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도쿄아사히신문(東京朝日新聞)]과 [오사카아사히신문(大阪朝日新聞)]에 연재되었다. 같은 해 9월 이와나미(巖波)서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자비출판이어서 장정부터 표제의 글자까지 저자의 고안으로 만들어졌다. 『마음』은 1914년, 도쿄와 오사카의《아사히 신문》에 동시에 연재되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소설 중에 하나이며, 판매 부수가 1,700만 부를 돌파할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근대소설의 규범이 되었다는 점에서 일본 근대문학 최고의 정전(正典)으로 꼽힌다.이 작품은 20세기 일본 근대문학 최대의 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쓰메.. 2010. 1. 11.
헤밍웨이 장편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헤밍웨이 장편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미국 소설가 E.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1899∼1961)의 장편소설로 1929년 발표되었다.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병 운반차의 운전병으로 북이탈리아 전선에 종군했으며, 다리에 중상을 입고 사경을 헤맨 적이 있다. 그리고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어느 간호사의 치료를 받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적이 있었다. 이 소설은 그때의 체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 1930년에 L.스토링즈가 극화하고, 1932년과 1958년에 영화화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포화 속에서, 삶의 부조리에 스러지는 인간의 보편적 비극을 목격하는 젊은 미국인 장교 프레더릭 헨리. 전투와 부상과 도주를 겪으며 온통 환멸과.. 2009. 12. 15.
레마르크 장편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Im Westen nichts Neues)』 레마르크 장편소설 『서부전선 이상 없다( Im Westen nichts Neues)』 스위스로 망명한 독일 작가 E.레마르크(Erich Maria Remarque.1898∼1970)의 반전소설로 1929년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반전 문학의 금자탑으로서 작가 자신이 18세의 나이로 참전한 제1차 세계대전의 전장에서 겪은 전쟁의 공포를 수기 형식으로 엮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방에서 이름없이 죽어가는 수많은 젊은이의 절규와 죽음을 사실적으로 담담하게 묘사함으로써 전후에 극도로 침체되었던 독일문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작가의 간결하고 박력있는 문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전쟁과 삶에 대한 문제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켜 준다. 이 작품은 곧 전세계로부터 수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곧 번역되고 영화.. 2009. 12. 13.
도스토예프스키 장편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Brat'ya Karamazovy)' 도스토예프스키 장편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Brat'ya Karamazovy)』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i Fedor Mikhailovich.1821∼1881)의 마지막 장편소설로 1879∼1980년에 발표하였다. 생애를 통해 작가를 괴롭혀 온 사상적ㆍ종교적 문제, 인간의 본질에 관한 사색을 장대한 규모와 긴밀한 구성으로 집대성한 걸작이나, 미완성 작품이다. 물욕과 음탕의 상징인 표도르를 아버지로 하는 카라마조프가(家)의 3형제(러시아인적인 야성적 정열과 순수함을 갖춘 장남 드미트리, 무신론자에다 허무주의적 지식인 차남 이반, 수도원에 몸담고 있으면서 동포애를 가르치는 조시마 장로에게 심취한 순진한 3남 알료샤), 거기에 아버지와 백치의 여자거지에게서 태어난 막내아들 스메르자코프.. 2009. 11. 17.
모파상 단편소설 『목걸이(La parure)』 모파상 단편소설 『목걸이(La parure)』 프랑스 소설가 모파상(Guy de Maupassant.1850∼1893)의 단편소설로 1882년 간행되었다. 이 작품은 인간의 헛된 욕심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잘 보여 준다. 만약 마틸드가 자기 분수에 맞게 행동하였다면, 자신의 아름다움을 잃고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빚에 쪼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모파상의 단편은 뜻밖의 결말로 읽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에도 그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모파상(Guy De Maupassant)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출생하였으나 아버지가 지독한 난봉꾼으로 결국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노르망디의 전원생활을 경험하고, 10 대 초반에 어머니에 의.. 2009. 11. 10.
에밀 졸라 장편소설 『목로주점(L'Assommoir)』 에밀 졸라 장편소설 『목로주점(L'Assommoir)』 프랑스 자연주의문학 거장 E. 졸라(Emile Zola.1840~1902)의 소설로 1877년 간행되었다. 졸라는 발자크의 을 본떠 제2제정시대(1852∼1870)를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일대기를 담은 를 구상한다. 여기에는 노동자, 농민, 매춘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하층민들의 삶이 숨 쉬고 있는데 『목로주점』도 이 총서 중 제7권이다. 『목로주점』은 파리 하층민의 비참한 삶을 노골적인 언어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1877년 출간 당시 격렬한 찬반양론에 휩싸인 문제작이다. 이 소설이 발표된 이후 졸라는 일약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유명 인사가 되었다. 『목로주점』은 당시의 문학적 금기에 속하는 ‘민중’을 주제로.. 2009. 11. 7.
서머싯 몸 장편소설 『인간의 굴레에서』 서머싯 몸 장편소설 『인간의 굴레에서(Of human Bondage)』 영국 작가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1874∼1965)의 대표적 장편소설로 1915년 간행되었다. 국내에서는 「인간의 멍에」라는 제목으로도 번역되었다. 자전적 색채가 짙어 주인공 필립 케어리에게서는 작자 자신의 모습을 다분히 찾아볼 수 있다. 교양소설의 한 전형으로서 제명은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1장의 제목을 땄다. 이 작품에 대하여 작가 자신은 이렇게 말한다. "이 작품은 자전이 아니라 자전적 소설이다. 감정은 나 자신의 것이지만, 실제로 있던 그대로 사건을 서술하지는 않았다.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나는 과거의 슬픔과 불행한 추억에서 영원히 해방되었다. 나는 이 작품에 당시 내가 알고 .. 2009. 11. 4.
에드가 앨런 포 단편소설 『어셔 가의 몰락(The Fall of the House of Usher)』 에드가 앨런 포 단편소설 『어셔 가의 몰락(The Fall of the House of Usher)』 미국 시인ㆍ소설가 E.A. 포우((Edgar Allan Poe. 1809∼1949)의 단편소설로 1839년 발표되었고, 이듬해 발간된 에 수록되었다. 근대 단편소설의 비조로, 단편소설의 첫 비평가이기도 하다. 모파상, 체호프와 더불어 19세기 세계 3대 단편작가로 손꼽힌다. 시대와 환경에서 동떨어진 신비경만을 찾아다녀 사상성이 빈곤한 작가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으나, 고도의 예술성을 추구한 면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4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포우는 궁핍, 음주, 광기, 마약, 우울, 신경쇠약 등으로 불운한 삶을 보냈다. 저서로는 「어셔가의 몰락」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보들레르, 말라르메, 도스.. 2009.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