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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현대소설407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단편소설 『설국(雪國)』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단편소설 『설국(雪國)』 일본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1899∼1972)의 장편소설로 1935∼47년 사이에 [분게이주(文藝春秋)]등 각지에 분재(分載)하였고 48년 [소겐사]에서 간행했다. 그 사이 1937년에 그 때까지의 연재분에 새로 쓴 것을 합하여 [소겐사]에서 간행하였다. 문예간담회상을 받았다. 도쿄 출생인 시마무라(島村)가 설국의 기생 고마코(駒子)에게 끌려서 설국의 온천장을 3번이나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고마코가 사랑하는 미소녀 요오코(葉子)도 끼어들어서 미묘한 삼각관계의 심리가 추구된다.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澤)를 무대로 한 설국의 풍물을 배경으로 함축성 있는 관능묘사가 잘 살아 있으며 시마무라를 통한 비정의 눈이 빛나고 있다. 근대 서정문학의 대표작.. 2009. 10. 6.
토머스 울프 장편소설 『천사여 고향을 보라(Look homeward angel)』 토머스 울프 장편소설 『천사여 고향을 보라(Look homeward angel)』 미국 작가 토머스 울프(Thomas Wolfe, 1900~1938)의 4대 장편소설 중의 첫 작품이다. 1929년 [스크라이브너즈사]에서 출판한 이 소설로 울프는 세간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자서전적인 이 소설은 라는 부제가 있으며, 남부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주로 다루어져 있다. 작품 속에는 고향과 가족에 대한 열정적인 애정이 드러나 있으나 한편으로는 증오와 고통도 암암리에 나타나고 있다. 소설 속의 배경이 울프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임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어 울프는 고향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다. 고향에 대한 이러한 양가감정적인 애증은 울프 사후에 출판된 2009. 10. 2.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단편소설 『픽션들(Ficciones)』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단편소설 『픽션들(Ficciones)』 아르헨티나 시인·소설가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1899 ∼ 1986)의 단편소설로 1944년 발표되었다. 단편소설집『픽션들』은 보르헤스의 사상과 문학적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단편집으로 17편의 짧은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의 힘이 세상과 사물을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도 있고, 시간은 한줄기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무수한 갈래가 그물처럼 엉켜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가 하면 세르반테스의 를 20세기 프랑스인이 썼다면 그 작품의 의미는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또한 우주를 거대한 도서관에 비유한 이야기도 있다. 특히 도서관 이야기는, 움베르토 에코가 쓴 의 모티프가 되는 작품이다.. 2009. 9. 25.
고골(리) 장편소설 『죽은 혼(Mertvye Dushi)』 고골(리) 장편소설 『죽은 혼(Mertvye Dushi)』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 소설가 고골리(Gogoli, Nikolai Vasil'evich.1809∼1852)의 장편소설로 작자의 대표작이며 19세기 러시아 소설의 걸작 중의 하나이다. 완전한 모양으로 남아 있는 것은 제1부 뿐이다. 이 제1부는 1835년경에 쓰기 시작하여 7년 후인 1842년에 간행되었다. 일종의 피카레스크(악한)소설이며 여행소설이다. 제1부 간행 후에 작자는 치치코프의 회오와 갱생을 그리게 될 제2부 집필을 착수하였으나 그의 예술적 재능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결과는 참담한 실패로 끝나지 않을 수 없었다. 작자 자신도 2번(1845, 52년)에 걸쳐서 이 원고를 파기하여 현재는 불완전한 원고, 그것도 작자 사후에 간.. 2009. 9. 23.
귄터 그라스 장편소설 『양철북(Die Blechtrommel)』 귄터 그라스 장편소설 『양철북(Die Blechtrommel)』 독일 소설가 귄터 그라스(Gunter Wilhelm Grass, Gunter Grass, 1927 ~ )의 장편소설로 1959년 발표되었다. 『양철북』에서는 192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 독일의 일그러진 역사가 주인공인 난쟁이 오스카 마체라트에 의해서 그로테스크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는 세 살된 그의 생일날 의도적으로 계단에서 떨어져 성장을 중단하기로 결심하고 양철북을 잡게된다. 외견상으로 보아 그는 94cm의 난쟁이에 불과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성인의 지성을 갖추고 있다. 이 소설은 1952년에 오스카가 정신병 요양소에 들어가 그의 가족의 역사, 자신의 고독한 학교시절, 단치히의 소시민적 세계, 전쟁과 전후시대를 이른바 '개구.. 2009. 9. 19.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이탈리아의 기호학자ㆍ철학자ㆍ역사학자인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1932 ~ 1916)의 첫 장편소설이다. 중세를 무대로 한 추리소설로 1980년 이탈리아에서 출판되었다. 1년 사이에만도 판매 부수가 50만 부를 돌파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은 40여 개 국가에서 번역되었고,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세계적으로 2,0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프랑스의 메디치 외국문학상, 이탈리아의 스트레가상 수상작. 한국에서도 1986년 번역ㆍ출판되었으며, 1987년 프랑스의 영화감독 장 자크 아노(Jean-Jacques Annaud)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논.. 2009. 9. 18.
클라인바움 장편소설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클라인바움 장편소설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미국 소설가 낸시 클라인바움(Nancy H. Kleinbaum, 1948~ )의 소설로 2004년 출간되었다.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인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 부임해 온 국어 교사 존 키팅과 6명의 그의 제자들이 이뤄 내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다. 졸업생 70% 이상이 미국의 최고 명문 대학으로 진학하는 웰튼 아카데미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철저하고 엄격한 교육을 받는 영재 고등학교다. 목표는 오직 명문대. 그런 웰튼 아카데미에 존 키팅이 국어 교사로 부임하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키팅 역시 웰튼 아카데미 출신이지만 색다른 교육 방법으로 학생들을 사로잡는다. 앞날을 스스로 설계하고 그 방향대로 나아가는 일이야말.. 2009. 9. 14.
쉘 실버스타인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 쉘 실버스타인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   미국 동화작가 쉘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 1932∼1999)의 동화로 1964년 발표되었다. 어린 소년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심심하면 놀이 대상을 해 주었던 나무가 있었다. 성장하면서 고마움을 어느새 잊어버린 소년은 그 나무를 잘라내서 자신의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 그리고 나무를 잊어버린다. 소년에게 바치는 나무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어른의 가슴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던 동화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나무는 소년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준다. 소년이 나무에게 와서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나무는 거리낌 없이 자신의 나뭇가지를 주었다. 또는 소년이 살 집이 필요하다고 하면 자신의 나뭇가지.. 2009. 9. 8.
A.푸슈킨 중편소설 『대위의 딸(Капитанская дочка)』 A.푸슈킨 중편소설 『대위의 딸(Капитанская дочка)』 러시아의 작가 A.푸슈킨(Aleksandr Sergeevich Pushkin.1799∼1837)의 중편 역사소설로 1836년 잡지 [동시대인]에 발표한 푸슈킨 산문의 대표작이다. 푸가초프의 반란에 관심을 가졌던 작가는 역사 연구서인 (1833)를 저술했는데 바로 이 연구의 문화적 성과가 이 작품이다. 내용은 예카테리나 2세 시대의 푸가초프의 반란을 배경으로, 국경 근처 요새 사령부의 미로노프 대위의 딸 마리아를 중심으로, 사관 그리뇨프와 시바블린과의 결투사건을 비롯한 갖가지 사건이 전개된다. 마침내 주인공 그리뇨프와 마리아가 결합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역사와 사랑을 교묘하게 융합시켜,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선구적 작품이.. 2009. 9. 4.
사르트르 장편소설 『자유의 길(L'age de raison)』 사르트르 장편소설 『자유의 길(L'age de raison)』 프랑스 철학자ㆍ작가 J.P. 사르트르(Sartre Jean Paul.1905∼1980)의 장편소설로 1945~1949년에 발표되었다. 와 맞먹는 그의 대표적 소설로, 이른바 대하소설로 부를 만한 규모의 작품이다. 사르트르가 일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구한 ‘실존적 자유’의 문제를 내적 독백, 영화적 수법 등 다양한 기법으로 그리고 있다. 제1부 (1945), 제2부 (1945), 제3부 (1949), 제4부 중 1절 ‘기묘한 우정’(1949)으로 구성된 미완의 소설이다. 사르트르는 1945년 앙가주망문학의 실천이라는 입장에서 야심을 가지고 집필을 시작하였으나 49년 미완으로 끝났다. 1938년에서 1940년에 이르는 동안, 즉 스페인내란에 의한.. 2009. 9. 2.
헤리엣 비처 스토우 장편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Uncle Tom's Cabin)』 헤리엣 비처 스토우 장편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Uncle Tom's Cabin)』 미국의 작가 스토우(1811~~1896)의 소설로 노예제도 폐지운동 기관지 [내셔널 이러(The National Era.국민시대)]에 연재했다가(1851∼52), 1852년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흑인노예의 비참한 생활을 목격하고, 그리스도교적인 휴머니즘의 입장에서 발표, 당시 미국 내에서 커다란 반응을 일으켜, 간행 1년만에 30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이 작품은 통속적인 감상에 흐르기는 했으나 노예제도에 대한 강렬한 탄핵, 선악을 선명히 대조시킨 위대한 멜로드라마이다. 이 책이 노예제도 폐지에 끼친 영향은 매우 컸다. 동부에 사는 미국인들을 감동시켜 남북전쟁을 일으키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을 정도였다. 남북전쟁이 한창.. 2009. 8. 29.
토마스 만 장편소설 『마(魔)의 산(山), Der Zauberberg)』 토마스 만 장편소설 『마(魔)의 산(山), Der Zauberberg)』 독일 작가 토마스 만(Thomas Mann.1875∼1955)의 장편소설로 상하 2권으로 구성되었으며 1924년 발표되었다. 초기의 단편소설 을 원형으로 하여 그것보다도 외면적으로 넓히고 내용도 깊이를 더하고 있다. 장편소설 『마의 산』은 토마스 만의 아내가 폐렴으로 다보스의 요양소에서 요양 중 만이 병 간호했을 때의 경험을 토대로, 처음에는 단편으로 정리할 계획이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독일 정신을 서구의 민주주의 문화와 대비, 옹호한 이라는 논문을 둘러싸고 커다란 사상적 시련을 겪자 작품의 구상이 차츰 커져 장편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스위스의 한 폐결핵 요양소를 무대로 하여 제1차 세계대전 전에 내적으로 열병을 앓고 있는.. 2009.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