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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현대소설405

F. 카프카 장편소설 『성(城, Das Schloss)』 F. 카프카 장편소설 『성(城, Das Schloss)』 체코 출신 독일 작가 F.카프카(Franz Kafka.1883∼1924)의 대표 장편소설로 1921∼1922년경에 쓴 것이나, 그의 소설 과 마찬가지로 그의 사후인 1926년에 유고로서 발표되었다. 미완성의 작품이나 작품의 구성이나 문체 등 전반적인 구조를 파악한 결과 완성의 이상의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사회의 소외와 부조리를 통하여 인간존재의 참모습을 그리고 있는 그의 대표적 현대소설이며 현대소설의 걸작 중의 걸작이다. 1921년 집필된 작품 『성(城)』은 카프카 만년의 미완성 대작이다. 1920년에 사귀게 된 밀레나 예센스카의 연애관계가 작품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53년 막스 브로트에 의해 극화되기도 하였다. 주인공 K는 측.. 2009. 10. 31.
오 헨리 단편 소설 『마지막 잎새(The Last Leaf)』 오 헨리 단편 소설 『마지막 잎새(The Last Leaf)』 미국 소설가 오 헨리(O Henry / 본명 : William Sydney Porter, 1862 ~ 1910)의 대표 단편소설로 1905년 발표되었다. 은행원을 지냈으며 40세 가까이까지 기구한 생활을 하다가 단편소설을 써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심한 남작(濫作)과 음주로 건강을 해쳐 사망하였다. 어릴 때 부모를 잃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오 헨리는 은행돈을 몰래 쓰고 남아메리카로 도망갔다가 아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체포되었다. 3년간 감옥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소재로 글을 쓰기 시작한 오 헨리는 10여 년 동안 300편 가까운 단편소설을 썼다. 그의 작품 속에는 따뜻한 유머와 감정이 녹아있다고 평가되며, 모파상이나 체.. 2009. 10. 27.
죠반니노 과레스키 장편소설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Don Camillo mondo piccolo)』 죠반니노 과레스키 장편소설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Don Camillo mondo piccolo)』 이탈리아 작가 죠반니노 과레스끼(Giovannino Guareschi. 1908~1968)의 연작소설로 1948년부터 1963년까지 발표되었다. 2차 대전이 막 끝나고 미국과 소련으로 대표되는 양 진영 간의 냉전체제가 본격화되던 시기에 발표된 는 신부 돈 까밀로와 공산주의자 읍장 뻬뽀네라는 두 인물의 대결과 용서를 통해 웃음 속에 진한 감동과 포근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탈리아 '뽀'강 유역의 작은 마을에는 덩치 큰 돈 까밀로 신부와 사사건건 그에 맞서 싸우는 공산당 소속 깡패 읍장 뻬뽀네가 있다. 때로는 훌륭한 적만큼 좋은 친구도 없다는 격언처럼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우정 아닌 우정.. 2009. 10. 24.
게오르규 장편소설 『25시(La Vingt Cinguie me Heure)』 게오르규 장편소설 『25시(La Vingt Cinguie me Heure)』 루마니아 작가 C.V.게오르규(Constantin- Virgil Gheorghiu.1916∼1992)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1949년 발표되었다. 미ㆍ소 양 진영의 틈바구니에 끼인 약소민족의 고난과 운명을 묘사한 이 작품으로 작자는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한국에도 소설과 영화로 소개되었다. 장편소설 「25시」는 파란만장한 역사적 비극에 철저히 유린당하고 희생되었던 인간의 내면을 절절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독일로 망명했지만 루마니아인이라는 이후 체포되어 비참한 수용소 생활을 해야 했던 저자의 생생한 체험이 이 소설의 바탕이 되었다. 요한 모리츠라는 평범한 인간의 비극적 인생을 통해, 약소국가의 민족이 겪어야 했던 눈물겨운 고난.. 2009. 10. 22.
파스테르나크 장편소설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파스테르나크 장편소설 『닥터 지바고(Doctor Zhivago)』 러시아 소설가 파스테르나크(Boris Leonidovich Pasternak: 1890~1960)의 유일한 장편소설로 러시아 자국에서 발표가 허용되지 않자 1957년 이탈리아에서 출판되었고, 다음 해인 1958년에 [노벨문학상]이 수여되었다. 그 후 작가는 소련 작가동맹에서 제명되었고 끝내는 노벨상을 사퇴해야 되는 궁지에 몰렸다. 이 소설은 시와 산문이 교차하는 지점에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모색해 온 작자의 숙원이 실현된 작품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의사 유리 지바고로, 러시아혁명이 정치적.사회적인 선택을 용납하지 않는 절박한 시대상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자유의 세계로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지식인의 모습들이 그려져 있으며, 자연과의 교감, 영.. 2009. 10. 19.
투르게네프 장편소설 『아버지와 아들(Отцы и дети)』 투르게네프 장편소설 『아버지와 아들(Отцы и дети)』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Ivan Sergeevich Turgenev.1818∼1883) 1의 장편소설로 농노가 해방된 1861년에 완성, 이듬해 1862년 [러시아 보도(報道)]지에 발표하였다. 작자는 체르니셰프스키 등 혁명적 민주주의자를 바자로프의 성격에 투영시켜서 ‘아버지와 아들’의 사상적 상극을 묘사하였다. 발표 후 진보ㆍ보수 양진영으로부터의 찬반양론으로 떠들썩했다. 작가는 당시 대립하던 보수파와 급진파를 귀족 출신의 이상적 자유주의자인 '아버지 세대'와 잡계급 출신의 혁명적 민주주의자인 '아들 세대'로 대표해 그려낸다. 이러한 묘사, 특히 급진적인 사상의 주인공 바자로프에 대한 설정은 발표하자마자 보수주의자들과 진보주의자들의 뜨거운 논쟁.. 2009. 10. 17.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악령(惡靈, Бесы )』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악령(惡靈, Бесы)』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Dostoevski Fedor Mikhailovich. 1821∼1881)의 장편소설로 1871∼1872년에 [러시아신문]에 발표되었다. 신약성서에 악령이 물든 돼지 무리가 호수에 뛰어들어 익사한다는 기록(마르코 복음 5장 2절, 루카 복음 8장 27절)이 있는데, 이 작품은 무신론 혁명사상을 그 ‘악령’으로 보고, 그것에 이끌린 사람들의 파멸을 묘사하려고 한 작품으로서 실재한 아나키스트 혁명가 S.G. 네차예프(소설에서는 표트르 베르호벤스키)가 전향자 V.I. 이바노프(샤토프)를 참살한 린치사건에서 취재하였다.  이 소설은 이 사건을 축으로 하여 악마적인 초인 스타브로긴, 자살 필연론자 키릴로프, 독자적인 사회주의적 미래상.. 2009. 10. 16.
생텍쥐페리 중편소설 『어린 왕자(Le Petit Prince)』 생텍쥐페리 중편소설 『어린 왕자(Le Petit Prince)』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1900∼1944)의 동화작품으로 1943년 발표되었다.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인 나는 이상한 소년을 만나 양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소년은 애인인 장미꽃을 제가 사는 별에 남겨 두고 여행길에 오른 왕자로서 몇몇 별을 순례한 후에 지구에 온 것이다. 외로운 왕자에게 한 마리의 여우가 나타나서,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또한 다른 존재를 길들여 인연을 맺어 두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친다. 왕자는 이 세계 속에서 자기가 책임을 져야만 하는 장미꽃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깊은 뜻이 있음을 깨닫는다. 이 지구에 사는 사람에게도 실망한 왕자는 내 앞에서 .. 2009. 10. 13.
A.지드 중편소설 『좁은 문(La porte étroite)』 A.지드 중편소설 『좁은 문(La porte étroite)』 프랑스 작가 A.지드(Andre Gide.1869∼1951)의 중편소설로 1909년 발표되었다. 소설의 제명은 신약성서 (7:13∼14)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 드는 사람이 적다”에서 땄다고 한다. 이 문은 알리사와 제롬이 찾는 문이다. 약 30년 전만 해도 앙드레 지드(1869∼1951)의 이름은 프랑스의 청소년들에게는 드러내 놓고 읽을 수 없는 책의 작가로 평가되었다. 그것은 혹은 같은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전통적인 도덕이나 가치에 대한 대항이나 이나 같은 작품을 지배하는 감각과 본능의 예찬이 때로는 선동의 .. 2009. 10. 9.
프루스트 장편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 프루스트 장편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Proust Marcel.1871.7.10∼1922.11.8)의 대하소설로 1913∼1927년 간행되었다. 그는 먼저 1896년 창작집 을 내놓았고, 전통적인 소설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1952년 출간)를 썼다. 그러나 ‘20세기 초대의 문학적 사건(G. Picon)’이라는 반향을 일으키며 프루스트의 작가적 재능을 조명받게 한 것은 바로 그의 유명한 장편소설인 에 의해서였다. 제1권 (1913), 제2권 (1918), 제3권 (1920), 제4권 (1922), 제5권 (1923), 제6권 (1925), 제7권 (1927) 등 전 7부로 이루어진 는 시간적으로 1877.. 2009. 10. 7.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단편소설 『설국(雪國)』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단편소설 『설국(雪國)』 일본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1899∼1972)의 장편소설로 1935∼47년 사이에 [분게이주(文藝春秋)]등 각지에 분재(分載)하였고 48년 [소겐사]에서 간행했다. 그 사이 1937년에 그 때까지의 연재분에 새로 쓴 것을 합하여 [소겐사]에서 간행하였다. 문예간담회상을 받았다. 도쿄 출생인 시마무라(島村)가 설국의 기생 고마코(駒子)에게 끌려서 설국의 온천장을 3번이나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고마코가 사랑하는 미소녀 요오코(葉子)도 끼어들어서 미묘한 삼각관계의 심리가 추구된다.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澤)를 무대로 한 설국의 풍물을 배경으로 함축성 있는 관능묘사가 잘 살아 있으며 시마무라를 통한 비정의 눈이 빛나고 있다. 근대 서정문학의 대표작.. 2009. 10. 6.
토머스 울프 장편소설 『천사여 고향을 보라(Look homeward angel)』 토머스 울프 장편소설 『천사여 고향을 보라(Look homeward angel)』 미국 작가 토머스 울프(Thomas Wolfe, 1900~1938)의 4대 장편소설 중의 첫 작품이다. 1929년 [스크라이브너즈사]에서 출판한 이 소설로 울프는 세간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자서전적인 이 소설은 라는 부제가 있으며, 남부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주로 다루어져 있다. 작품 속에는 고향과 가족에 대한 열정적인 애정이 드러나 있으나 한편으로는 증오와 고통도 암암리에 나타나고 있다. 소설 속의 배경이 울프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임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어 울프는 고향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았다. 고향에 대한 이러한 양가감정적인 애증은 울프 사후에 출판된 200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