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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朋滿座215

경제학자가 쓴 삼국지 해설서 『삼국지 바로 읽기』 경제학자가 쓴 삼국지 해설서 『삼국지 바로 읽기』 이 책은 를 바로 알고 읽기 위해서 경제학자가 쓴 삼국지 해설서이다. 는 불멸의 고전으로 동아시아에서는 성경이나 불경보다도 더 많이 팔리고 읽힌 책이다. 문제는 『나관중 삼국지』가 어떤 종류의 책인가 하는 점이다. 여기에 보면 천하의 악인들도 나오고 충신과 명장들이 나온다. 특히 여포나 동탁, 이각과 곽사, 조조는 악인의 대명사처럼 나오고 유비, 관우, 제갈량, 조자룡 등 소수만이 충의지사처럼 묘사되어 있다. 사실 『나관중 삼국지』의 역사 해설 방식은 폐쇄적이고 국수주의적이다. 한마디로 중국인들의, 중국인들을 위한, 중국인들에 의한 역사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잘못 읽으면 문화적 제국주의의 첨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삼국지』바로 읽기가 더욱 필요하다... 2009. 12. 6.
에리히 프롬 심리학 저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e)』 에리히 프롬 심리학 저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e)』 독일 태생 미국 정신분석학자ㆍ사회철학자. 신프로이트파의 정신분석학자로 세계적인 석학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1900∼1980) 이 쓴 심리학서로 1956년 발표되었다. 에리히 프롬은 한평생 근대인에게 있어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 속의 적과 싸운 사람이었다. 그는 마르크스로부터 사회 구조의 변혁에 대한 감각을, 프로이트로부터 인간의 심연을 분석하고 해방하려는 의도를 배웠다. 방법론적으로는 '사회적 조건'과 '이데올로기' 사이에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설정하였으며 이 3자의 역학관계에 의해 역사와 사회의 변동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프롬은 사랑을 .. 2009. 12. 4.
이중섭의 생애는? 『이중섭 평전』 이중섭의 생애는? 『이중섭 평전』 이중섭이라는 화가의 개인의 일생에 대하여 평론을 곁들여 적은 전기문이다. 이중섭은 20세기에 활동했던 국내 어느 미술가보다도 문제 의식을 갖고 탐구해볼 만한 점이 많은 화가이다. 그는 전통적인 감수성을 바탕으로 표현기법의 자기화를 이룩한 천재적인 근대화가였으며, 그 생애의 비극성으로 인해 일반에게는 신화처럼 덧씌워진 이야기들로 더 많이 회자되었다. 화가 이중섭과 그의 작품에 관한 논문도 적지 않으며 주변인들의 회고글이나 인터뷰가 여러 잡지에 실리는 등 이중섭은 그간 여러 사람과 매체에 의해 관심있게 다루어져왔다. 작품은 그것을 낳은 시대적 상황과 개인적인 삶의 굴곡을 떠나서는 올바로 이해될 수 없다. 이중섭은 피폐했던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순수한 성정과 불 같은 정열.. 2009. 12. 2.
슈바이저 수필집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슈바이저 수필집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가 쓴 수필집이다. 스트라스부르 대학 신학과의 젊은 교수, 알베르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1875-1965)는 1905년 30살의 나이에 교수직을 그만두고 의학 공부를 시작했다. 이때 그는 벌써 세 권의 저술을 가진 작가였으며, 음악(음악가-시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905), 종교(예수 생애 연구사 1906), 철학 방면에서 뚜렷한 학문적 성취를 거둔 학자였다. 또한 바흐의 오르간 곡 연주에 관한 한 세계적 권위자로 명망이 높았고, 교회 부목사(스트라스부르 성 니콜라이 교회, 1910)로, 신학교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1913년 슈바이처와 그의 아내 헬레네 브레슬라우는 당시 프랑스령 적도아프리카, 현재는 .. 2009. 11. 25.
레비 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슬픈 열대(Tristes tropiques)』 레비 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슬픈 열대(Tristes tropiques)』 프랑스 사상가·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1908∼2009)가 쓴 인류학 저서로 1955년 발간되었다. 「슬픈 열대(Tristes tropiques)」는 레비-스트로스가 1937년부터 1938년까지 브라질에 체류하면서, 내륙 지방의 네 원주민 부족 카두베오족, 보로로족, 남비콰라족, 투피 카와이브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그 내용이 방대하고 전문적이긴 하지만 탐험의 과정이 기행문의 형식으로 기술되어 있고, 필자 자신의 사상적 편력과 청년기의 체험 등이 일종의 자서전 형태로 반영되어 있어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기록문학의 걸작으로서, 프랑스어 원작에서 14개 국.. 2009. 11. 23.
백범 김구 지서전 『백범일지(白凡逸志) 』 백범 김구 지서전 『백범일지(白凡逸志) 』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인 백범 김구(金九)의 자서전이다. 1947년 12월 15일 도서출판 국사원(國士院)에서 아들 김신(金信)이 펴낸 초판본을 필두로 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10여 본이 각 출판사에서 의하여 중간되었다. 전기문학의 현대적 고전으로 독립운동의 증언서이다. 상해(上海)와 충칭(重慶)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직을 지내오며 틈틈이 써놓은 이 책 친필 원본은 백범김구선생 기념사업회에 보존되어 있던 친필본을 김지림(金志林)이 윤문하여 이 책이 간행되었다. 항일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생사를 기약할 수 없어 유서 대신으로 민족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소회를 기록한 만큼 비장감이 넘치는 감동을 준다. 상ㆍ하편과 말미에 수록된 〈나의 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편은.. 2009. 11. 18.
최재서 평론집 『문학(文學)과 지성(知性)』 최재서 평론집 『문학(文學)과 지성(知性)』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최재서(崔載瑞.1908∼1964)의 평론집으로 B6판. 반양장. 304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첫 평론집으로, 1938년 [인문사(人文社)]에서 간행하였다. 이원조와 지은이의 서문, 그리고 목차와 본문의 순서로 짜여 있다. 본문은 등 19편의 논문과, 등 20편의 단평을 수록하고 있다. 지은이는 서문에서 ‘비평은 무엇보다도 지성의 영위’라는 근본적 태도를 밝히고 있다. 등에서는 흄(Hulme,T.E.)의 반낭만주의적ㆍ신고전주의적 문학론과 엘리어트(Eliot)의 전통의식, 리드(Read) 및 리처즈(Richards)의 이론들을 요약하여 소개하면서, 현대문학의 과도기적 혼돈성을 극복하기 위한 주지주의 문학의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2009. 7. 18.
일본 문화의 틀『국화와 칼(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 일본 문화의 틀『국화와 칼(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 미국 인류학자 R.F. 베네딕트(Ruth Benedict, 1887~1948)의 인류학 저서로 1946년 간행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에 대해 이해할 필요를 절실히 느껴 미국 정부당국의 위촉을 받아 일본을 연구한 책이다. 전쟁이 끝난 다음 그 성과를 이란 부제를 붙여 발표했다. 국화 재배의 비술(秘術)을 키우는 한편 서구인의 관점에서 볼 때 모순된 이른바 칼을 숭배한다는, 일본인의 행동과 사고의 내적 상호관계를 분석하여 그것이 이루는 일본문화의 유형을 이해하려 하였다. 저자는 일본문화를 구조·기능적으로 파악함에 있어, 계층제야말로 일본인의 행동·사고의 핵심이라 지적하고, 그 바탕을 이루는 도덕체계를 분석.. 2009. 6. 23.
국문학의 생성ㆍ발전을 시적(史的)으로 전개시킨 문학사 『한국문학사(韓國文學史)』 국문학의 생성ㆍ발전을 시적(史的)으로 전개시킨 문학사 『한국문학사(韓國文學史)』 조윤제(趙潤濟.1904∼1976)의 저서로 1949년에 간행된 를 1963년에 증수(增修), 개정하여 내놓은 책이다. 이 는 학위논문으로 제출하여 문학박사 학위가 수여되었던 저술이다. 국문학의 생성ㆍ발전을 시적(史的)으로 전개시킨 문학사로서, 서론에서 밝혔듯이, “생활은 어디까지나 살아있는 것이고, 이 살아있는 생활을 표현한 문학도 살아있는 것이니, 문학사는 모름지기 그 삶의 연속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하나하나 문학 사상(事象)은 편편(片片)이 떨어져 있는 한 개의 고립적 사상(事象)이 아니고, 기실은 한 생명체의 부분이며, 거기는 전체의 생명이 부분적으로 잠재하고 있어, 밖으로 아무 관련성이 안 보이는 듯한 모든.. 2009. 3. 26.
신채호 조선상고사 신채호 역사서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 신채호(申采浩)가 우리 나라 상고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단군시대로부터 백제의 멸망과 그 부흥운동까지 서술하고 있다. 1931년에 [조선일보] 학예란에 연재되었고, 이후 1948년 종로서원에서 단행본으로 발행되었다. 원래 이 책은 신채호의 서술의 일부분이었으나, 그 연재가 상고사 부분에서 끝났기 때문에 로 불려지게 되었다. 전 1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 총론, 2편 수두시대, 3편 3조선 분립시대, 4편 열국쟁웅시대(列國爭雄時代) 대(對) 한족 격전시대, 5편 (1) 고구려 전성시대, (2) 고구려의 중쇠(中衰)와 북부여의 멸망, 6편 고구려ㆍ백제 양국의 충돌, 7편 남방제국 대 고구려 공수동맹, 8편 3국 혈전의 시(始), 9편 고구려 대수전역(對隋戰役.. 2008. 1. 8.
신경림의 민요집 『민요기행』 신경림의 민요집 『민요기행』 신경림(申庚林. 1935∼ ) 시인이 1983년부터 1985년에 걸쳐 월간 [마당]지에 연재했던 것을 엮어 펴낸 책으로 1999년 [산하]출판사에서 발행했고, 2005년 [문이당]에서 증보판 발행했다. 글쓴이가 우리의 옛 노래를 찾아 전국을 다니면서 써 놓은 것을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차지한 것은 방송을 통해 배운 외국 가요나 대중가요가 대부분이다. 대중가요는 줄줄 외우지만 우리의 민요는 거의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민요가 어떻게 생겨나고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은 작가 신경림 시인이 제천, 단양, 충주를 중심으로 한 남한강 유역의 중원 지방에서부터 시작하여, 충청, 전라, 강원, 경상.. 2007.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