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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朋滿座221

일본 비지니스의 바이블 『논어와 주판』 일본 비지니스의 바이블『논어와 주판』  일본 기업가 시부사와 에이치(澁澤榮一, 1840년~1931년)의 저서로 일본 비지니스의 바이블로 불리는 책이다. 저자는 에도 막부 말기에 농업과 상업과 겸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왼손에는 논어, 오른 손에는 주판을 들고’, 선비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익혀나갔다. 1867년 27살의 그는 파리 만국박람회를 시찰한 것을 계기로 선진자본주의 국가의 산업제도가 얼마나 우수한지를 몸소 체득한 후 1869년 메이지 정부의 조세국장, 구조개혁 국장을 맡고 일본의 조세.화폐.은행.회계 제도를 근대적으로 개혁하였다. ◐  1873년 33살에 ‘상업이 부흥해야 나라가 선다.’는 신념으로 관직을 버리고 실업계에 투신했다. 미즈호 은행, 도쿄가스, 도쿄해상화재보험.. 2009. 12. 17.
황대권 수필집 『야생초 편지』 황대권 수필집 『야생초 편지』 이 책은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1985년부터 13년 2개월 동안 양심수 생활을 한 황대권의 옥중 서간 중 야생초에 관련된 것만을 골라 펴낸 것이다. 놀랍게도 이미 20년 전부터 생태학에 기반을 둔 공동체 운동에 관심을 두어왔던 저자는 아주 사소한 풀 한 포.. 2009. 12. 14.
오천석 선생이 편집한 실화 모음집 『노란 손수건』 오천석 선생이 편집한 실화 모음집 『노란 손수건』  교육학자 오천석(吳天錫, 1901년 ∼ 1987년)이 편집한 실화 모음집으로 1977년 1권과 2권의 초판이 출간된 이래, 8권까지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누적 판매부수가 50만 부를 넘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테디셀러이다. [샘터]사의 대표적인 출간물 중의 하나이다. 오천석은 해방 후 교육개혁의 선구자로 민주주의와 아동 중심의 '새 교육'의 기틀을 다지는 등의 업적을 남기고 1987년 타계했다. 「노란손수건」은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삶의 빛을 밝힌 사람들의 감동적인 실화들이다.     표제작 「노란 손수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남쪽으로 가는 그 버스 정류소는 언제나 붐비었다.  생기 찬 모습의 젊은 남녀 세 쌍이 까불거리며 .. 2009. 12. 12.
함석헌 역서 『간디 자서전』 함석헌 역서『간디 자서전』   종교인ㆍ민중운동가·기독교 문필가 함석헌(咸錫憲.1901∼1989)의 번역서로 원제는 날마다 한 생각: 마하트마 긴디의 명상 688일>(간디.공역.생각사.1981)이다.  제목대로 20세기의 위대한 정치인이자 사상가인 마하트마 간디의 자서전이다. 그는 1869년, 구자라트 주 포르반다르에서 태어났다. 힌두교 자이나파의 교육을 받고 영국에서 유학한 뒤, 1889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1893년에서 1914년까지 남아프리카의 나탈에서 상관소송을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현지 인도인 노동자들이 받던 차별과 학대에 항의, 평등권 획득투쟁을 지도, 비폭력투쟁의 단서를 만든다. 인도로 귀국한 후에는 노동운동, 민족해방독립운동 지도에 전념했다. 인도에서의 영국 철수를 요구, 불복종운.. 2009. 12. 10.
크리슈나무르티 잠언서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크리슈나무르티 잠언서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1980년대 초, 명상서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너도나도 인도행을 결심하는 젊은이들이 생겨났었다. 그들에게 절대적인 나침반이 되어 주었던 이는 크리슈나무르티였다. 그는 신지학협회에서 '세계의 스승'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지만, 이런 메시아적인 역할을 거부하고 사상적인 추종자들과 인연을 끊었던, 거의 전설이 되어버린 사상가다. 그의 영향 탓인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의 안정, 자기 계발,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불안 해소에 관한 명상서는 우리가 들리는 서점에서는 베스트셀러를 장식하고 있다. 지금은 1980년대에 비해 자기 중심적이고 실용적인 명상서를 선호하게 되었지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마음의 자유를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은 여전하다. 1980.. 2009. 12. 9.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는 신화 이해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연 신화교양서이다. 현재까지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하여, 우리 정서와 상상력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풀어낸 책이다. 당대 최고의 영문번역가, 탁월한 소설가이자 신화학자인 이윤기가 신화에 대한 해박함과 막힘 없는 상상력, 감칠맛 나는 입담으로 신화의 세계를 우리 시대에 되살려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신화 이해와 해석에 필요한 12개의 열쇠를 제시하며, 독자들을 신화 읽기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창조적 신화 읽기를 시도한 특이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신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과, 저자가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 유적지와 박물관 등을 직접 다니면서 촬영한 현장 사진들을 곳곳에 수록하여, 현대에서.. 2009. 12. 8.
경제학자가 쓴 삼국지 해설서 『삼국지 바로 읽기』 경제학자가 쓴 삼국지 해설서 『삼국지 바로 읽기』 이 책은 를 바로 알고 읽기 위해서 경제학자가 쓴 삼국지 해설서이다. 는 불멸의 고전으로 동아시아에서는 성경이나 불경보다도 더 많이 팔리고 읽힌 책이다. 문제는 『나관중 삼국지』가 어떤 종류의 책인가 하는 점이다. 여기에 보면 천하의 악인들도 나오고 충신과 명장들이 나온다. 특히 여포나 동탁, 이각과 곽사, 조조는 악인의 대명사처럼 나오고 유비, 관우, 제갈량, 조자룡 등 소수만이 충의지사처럼 묘사되어 있다. 사실 『나관중 삼국지』의 역사 해설 방식은 폐쇄적이고 국수주의적이다. 한마디로 중국인들의, 중국인들을 위한, 중국인들에 의한 역사해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잘못 읽으면 문화적 제국주의의 첨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삼국지』바로 읽기가 더욱 필요하다... 2009. 12. 6.
에리히 프롬 심리학 저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e)』 에리히 프롬 심리학 저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e)』  독일 태생 미국 정신분석학자ㆍ사회철학자. 신프로이트파의 정신분석학자로 세계적인 석학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1900∼1980)의 심리학서로 1956년 발표되었다. 에리히 프롬은 한평생 근대인에게 있어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 속의 적과 싸운 사람이었다. 그는 마르크스로부터 사회 구조의 변혁에 대한 감각을, 프로이트로부터 인간의 심연을 분석하고 해방하려는 의도를 배웠다. 방법론적으로는 '사회적 조건'과 '이데올로기' 사이에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설정하였으며 이 3자의 역학관계에 의해 역사와 사회의 변동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프롬은 사랑을 하.. 2009. 12. 4.
이중섭의 생애는? 『이중섭 평전』 이중섭의 생애는? 『이중섭 평전』 이중섭이라는 화가의 개인의 일생에 대하여 평론을 곁들여 적은 전기문이다. 이중섭은 20세기에 활동했던 국내 어느 미술가보다도 문제 의식을 갖고 탐구해볼 만한 점이 많은 화가이다. 그는 전통적인 감수성을 바탕으로 표현기법의 자기화를 이룩한 천재적인 근대화가였으며, 그 생애의 비극성으로 인해 일반에게는 신화처럼 덧씌워진 이야기들로 더 많이 회자되었다. 화가 이중섭과 그의 작품에 관한 논문도 적지 않으며 주변인들의 회고글이나 인터뷰가 여러 잡지에 실리는 등 이중섭은 그간 여러 사람과 매체에 의해 관심있게 다루어져왔다. 작품은 그것을 낳은 시대적 상황과 개인적인 삶의 굴곡을 떠나서는 올바로 이해될 수 없다. 이중섭은 피폐했던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순수한 성정과 불 같은 정열.. 2009. 12. 2.
슈바이저 수필집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슈바이저 수필집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가 쓴 수필집이다. 스트라스부르 대학 신학과의 젊은 교수, 알베르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1875-1965)는 1905년 30살의 나이에 교수직을 그만두고 의학 공부를 시작했다. 이때 그는 벌써 세 권의 저술을 가진 작가였으며, 음악(음악가-시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905), 종교(예수 생애 연구사 1906), 철학 방면에서 뚜렷한 학문적 성취를 거둔 학자였다. 또한 바흐의 오르간 곡 연주에 관한 한 세계적 권위자로 명망이 높았고, 교회 부목사(스트라스부르 성 니콜라이 교회, 1910)로, 신학교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1913년 슈바이처와 그의 아내 헬레네 브레슬라우는 당시 프랑스령 적도아프리카, 현재는 .. 2009. 11. 25.
레비 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슬픈 열대(Tristes tropiques)』 레비 스트로스의 구조주의 『슬픈 열대(Tristes tropiques)』프랑스 사상가·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Claude Levi-Strauss.1908∼2009)가 쓴 인류학 저서로 1955년 발간되었다. 「슬픈 열대(Tristes tropiques)」는 레비-스트로스가 1937년부터 1938년까지 브라질에 체류하면서, 내륙 지방의 네 원주민 부족 카두베오족, 보로로족, 남비콰라족, 투피 카와이브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그 내용이 방대하고 전문적이긴 하지만 탐험의 과정이 기행문의 형식으로 기술되어 있고, 필자 자신의 사상적 편력과 청년기의 체험 등이 일종의 자서전 형태로 반영되어 있어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기록문학의 걸작으로서, 프랑스어 원작에서 14개 국.. 2009. 11. 23.
백범 김구 자서전『백범일지(白凡逸志)』 백범 김구 자서전『백범일지(白凡逸志)』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金九 1876∼1949)의 자서전이다. 1947년 12월 15일 도서출판 [국사원(國士院)]에서 아들 김신(金信)이 펴낸 초판본을 필두로 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10여 본이 각 출판사에서 의하여 중간되었다.   전기문학의 현대적 고전으로 독립운동의 증언서이다. 상해(上海)와 충칭(重慶)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직을 지내오며 틈틈이 써놓은 이 책 친필 원본은 백범김구선생 기념사업회에 보존되어 있던 친필본을 김지림(金志林)이 윤문하여 이 책이 간행되었다.      항일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생사를 기약할 수 없어 유서 대신으로 민족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소회를 기록한 만큼 비장감이 넘치는 감동을 준다. 상ㆍ하편과 말미에 수록된 〈나의 소원〉으로 구성.. 2009.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