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朋滿座221 조선의 레닌 『박헌영』과 『눈물 젖은 두만강』 조선의 레닌 『박헌영』과 『눈물 젖은 두만강』 - 안재성 저. 박헌영 평전 - 박명림 저.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우리 사회에서 사회주의 혁명가들의 삶은 그동안 은폐되거나 왜곡되기 일쑤였고 박헌영은 그러한 사례의 대표적 인물이다. 두 책을 통해 박헌영이 어떤 인물인가를 살펴보도록 하자. 독립 운동가이자 사회주의자였던 박헌영은 해방 후 ‘남조선로동당’을 이끌고 월북하여 김일성체제의 북한정권 수립과 ‘조선로동당’ 창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때문에 남한에서 그는 극좌파 정당을 이끈 공산주의자로서 그 객관적인 평가 자체가 철저히 거부되어왔다. 또한 한국전쟁 직후 미제국주의 간첩 및 국가전복 음모라는 죄명으로 사형당함으로써 북한 역사에서도 추방되어버렸다. 올해는 한국전쟁 60돌이다. 한번.. 2010. 6. 25. 종교에 미래는 있는가? 『종교 전쟁』 종교에 미래는 있는가? 『종교 전쟁』 장대익 · 신재식 · 김윤성 공저로 2009년 발간되었다. 몇 년 전 이라크에서 발생한 김선일 씨 사건, 아프가니스탄 선교단 납치 살해 사건, 정권 일부 인사와 특정 종교계의 갈등이 일어났을 때, 우리 사회의 대중이 보였던 반응들은 매우 뜨거운 것이었다. 그것은 타종교에 대한 경멸이나 증오의 형태로 표출되기도 했고, 사회적 소통 단절이나 정치가나 공인들의 우습거나 무례한 에피소드로 끝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학문적 논의로, 질적 진화를 가져다줄 담론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끝났다. ◐ 전공과 입장이 서로 다른 세 소장 학자가 주고받은 13편의 편지와 10시간에 걸친 좌담 기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본격화된 기독교 근본주의.. 2010. 5. 28. 랜덜 피츠제럴드 - 합성 화학물질의 습격『100년 동안의 거짓말』 랜덜 피츠제럴드 - 합성 화학물질의 습격『100년 동안의 거짓말』 아침에 일어나 세면과 식사, 그리고 학교 가는 우리들이 대략 126가지의 합성 화학물질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는 전례 없이 많은 화학 물질에 노출된 역사상 최초의 세대입니다.” 미국 알레르기 면역학회의 셰리 A 로저스 박사의 말이다. 이렇듯 지금은 음식이나 생활용품 등 생활의 전반에 걸쳐 합성 화학 물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무엇이 화학 물질인지, 또 어떻게 우리 몸을 지켜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된다. 이 책의 저자 랜덜 피츠제럴드(Randall Fitzgerald, 1955~ )는《The Washington Post》와 《Wall Street Journal》에서 추적보도기사를 .. 2010. 5. 25. 어느 아프리카 소년병의 귀향 이야기 『집으로 가는 길』 아프리카 소년병의 귀향 이야기 『집으로 가는 길』 저자인 이스마엘 베아(Ishmael Beah)는 국제 인권감시기구인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의 어린이 인권 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외교관계위원회와 해병대 전쟁연구소를 비롯해 여러 NGO에서 전쟁 때문에 고통받는 어린이 인권의 실상을 증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다.『집으로 가는 길』은 장기자랑(talent show)에 참가하려고 친구들과 함께 길을 떠난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열두 살 소년 이스마엘의 평범했던 삶이 전쟁 속에서 어떻게 파괴되어가는지, 그 참혹한 변화를 담은 회고의 수기이다. 발간 후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살육의 현장이 두려워서 필사적.. 2010. 5. 17. 만화가 고우영의 성장 에세이 『구름 속의 아이』 만화가 고우영의 성장 에세이 『구름 속의 아이』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등 내노라하는 고전 역사물을 현대적인 색채로 각색해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의 절정을 뿜어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만화가가 있었다. 고우영(高羽榮.1938~2005) 화백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어떤 형태로던 그분에 대해서 한 번 소개하고 싶었다. 그는 군사정권 시절에 국민들이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을 때 촌철살인의 유머로 시름을 달래주었던 분이었는데 전두환의 군사반란을 박정희의 군사반란에 빗대어 풍자하는 등 비민주적 권력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내용을 만화로 그렸다. 이 책은 고우영 화백의 성장 에세이다. 고우영 화백의 살아생전 자서전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이 책을 통해 총명하고 해맑은 유년시절의 그를 만날 수 있.. 2010. 5. 14. 세계의 빈곤 타파, 어떻게? 『빈곤의 종말』 세계의 빈곤 타파, 어떻게? 『빈곤의 종말』 미국 경제학자 제퍼리 삭스(Jeffrey D, Sachs, 1954 ~ )의 저서로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하는 인간적 가치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한 경제적 실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국제금융, 거시경제정책에 관해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학자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이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특별자문관이기도 하다. 하버드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1980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9세인 1983년에 하버드대 최연소 정교수가 되었다. 하버드 국제개발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 개도국 거시경제정책 및 경제개발이론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였으며 IMF, OECD, UNDP,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2010. 5. 3. 다나카 유 공저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다나카 유 공저 -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기아 문제를 그냥 둔다면 미래의 어느 날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알고 있으면서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나요?" 이 책은 일본의 NGO 활동가 16인이 겪은 세계의 빈곤 현실과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30가지를 적은 내용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가난과 굶주림 때문에 3초에 1명씩 고귀한 생명이 죽어 가고 있다. 저자들은 현실을 알면 알수록 빈곤이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부유한 나라가 만든 세계 구조의 문제라는 것은 명백하며,사회 구조적 문제라고 해서 우리 모두가 손 놓고 무기력하게 좌절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초콜릿 하나를 사더라도 아프리카 아이들의 노동으로 만들어지지 않.. 2010. 4. 30.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왜 콩고에서 벌어진 분쟁이 우리 휴대폰 가격을 더 싸게 만드는 걸까』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왜 콩고에서 벌어진 분쟁이 우리 휴대폰 가격을 더 싸게 만드는 걸까』 독일 언론인 카를-알브레히트 이멜 (Karl-Albrecht Immel, 1950~)의 사회비평서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최신 세계화 관련 그래픽 자료와 그 이면에 감추어진 사실들의 연관성을 통해 일방적인 세계화 질주의 맹신을 질타하는 생생한 시사 리포트이다. 세계화 관련 각종 최신 통계 자료와 시사 보고서 등을 빈부 격차, 전 지구촌의 약속인 '밀레니엄개발목표'의, 식량, 건강, 교육, 환경, 무역, 전쟁과 폭력, 인권 등 14개 주제 80개 항목으로 나누어 밀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저자 '카를-알브레히트 이멜'은 세계화라는 거대하고 큰 흐름에 위압당해 속수무책의 삶을 사는 게 아니라, 나를 둘러싼.. 2010. 4. 21. 모두가 무시하고 경멸했던 여성들의 이야기 『기지촌의 그늘을 넘어』 모두가 무시하고 경멸했던 여성들의 이야기『기지촌의 그늘을 넘어』 Ⅰ 이 책의 저자 여지연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 시카고에서 자랐으며 스탠퍼드 대학에서 인지과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뒤 신문기자로 일했으며,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스웨스턴 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와 아시아 이민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중국, 일본, 미국에서 각각 소수 민족인 한국인을 비교 연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지은이의 박사학위 논문을 보완하여 출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은이가 관심을 두는 연구는 인종, 민족성, 문화, 민족주의, 여성과 젠더, 기억과 역사적인 서사 그리고 정체성의 구성에 관한 것이다. 폭넓은 구술 인터뷰와 고문서 조사연구를 바.. 2010. 4. 19. 죽음 너머의 세계는 무엇일까? 『삶 이후의 삶』 죽음 너머의 세계는 무엇일까? 『삶 이후의 삶』 미국 의사·철학자·심리학자·교육자 레이먼드 무디(Raymond Moody, 1944~)가 쓴 교양 저서로 '의사로부터 죽음을 선고받고도 기적처럼 살아난 사람들은 육체적인 죽음 이후 무엇을 경험했는가?'를 기록한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한 번 죽게 마련이지만 무덤 저쪽의 세계는 오랫동안 과학적으로 탐구가 불가능한 영역이었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므로... 그러나 저승의 문턱까지 다녀온 사람들이 되살아난 경험담을 털어놓으면서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된다. 미국 정신과 의사인 레이먼드 무디가 만든 이 용어는 죽음의 한발 앞까지 갔다가 목숨을 건진 사람들이 죽음 너머의 세계를 엿본 신비스러운 체험을.. 2010. 4. 16. 관세음보살과 성모마리아 다르지 않네요 『프랑스 수도원의 고행』 관세음보살과 성모마리아 다르지 않네요 『프랑스 수도원의 고행』 이 책은 선본사 갓바위 주지 향적스님이 프랑스 수도원에서 수행한 내용을 담은 기록이다. 향적스님이 지난 1989년 12월부터 1990년 8월까지 약 1년 동안 프랑스 삐에르-끼-수도원 체험을 회고하며 쓴 '해인에서 삐에르-끼-비까지'를 비롯해, '이해인 수녀와의 종교화합 대담', 향적스님이 《해인》지 편집장 시절 각종 언론에 기고한 칼럼을 모은 '향적스님 칼럼집', 향적스님이 동국대 《석림》지에 기고한 '《러시아지성사》에 대한 소고', 향적스님이 지난 1994년 가을 조계사에서 법문한 내용을 옮긴 '윤회와 업', '정휴스님의 발문', 삐에르-끼-비 '수도원 원장의 추천사' 순으로 묶었다. 저자는 프랑스 수도원 체험을 회고하면서 “묵언.. 2010. 4. 15. 끊임없는 분쟁과 테러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끊임없는 분쟁과 테러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 일본 정치학자 다케나카 치하루(竹中千春, 1957 ~ )의 사회과학 저서로 2009년 발간되었다. 저자는 1957년 도쿄 출생으로 1979년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교 법학부 강사와 메이지학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인도정치와 국제정치사를 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간디와 비폭력주의, 내셔널리즘, 탈식민주의, 젠더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현재 릿쿄대학교 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정치학자이다. 치하루는 일본의 전후 처리에 비판적인 견해를 지녔으며 활발한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가 쓴 『왜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가?』는 인류에 있어 가장 끔찍한 살육의 행위인 전쟁의 실상을 구체적이고 생생히 들여다보며 왜.. 2010. 4. 13.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