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古典을 읽다121

고대소설 『서동지전(鼠同知傳)』 고대소설 『서동지전(鼠同知傳)』 조선 시대의 작자ㆍ연대 미상의 한글 고대소설로 1권 1책이며 국문 활자본이다. 1913년 덕흥서림 간행되었다. 쥐를 주인공으로 다룬 또 다른 우화소설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에서 파생된 것이 분명한 작품이나 몰락 사족과 평민 부호의 경제적 갈등이라는 소재를 부호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어 그 주제적 차이는 크게 벌어져 있다. 쥐들의 소송사건을 소재로 한 의인 소설로 풍자소설의 유형을 띤 작품인데 소재가 유사한 등의 한문본과는 전혀 별개의 작품이다. 부자 쥐인 서대와 게으른 가난뱅이 다람쥐를 비교하여 놀고먹는 다람쥐가 구걸을 거절하는 서대쥐를 고자질하여 골려주려다가 도리어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로, 동물의 세계를 의인화한 풍자소설이다. ♣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 중국 땅 .. 2019. 12. 26.
고대소설 『임경업전(林慶業傳. 임장군전)』 고대소설 『임경업전(林慶業傳. 임장군전)』 작자, 연대 미상의 고대 군담소설로 1책으로 구성되며, 한문본과 국문 목판본ㆍ활자본이 함께 전하나 한문본이 선행본이며 등의 여러 이본이 있다. 전하는 판으로는 목판본 3종과 활자본이 있다. 목판본 모두 경판본 으로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27장본, 일본 도요문고에 소장된 21장본, 단국대학교 율곡기념도서관 나손문고에 소장된 16장본이 있고, 활자본은 세창서관에서 간행된 『임경업전』이 있다. 목판본과 활자본은 전체적인 내용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으나, 활자본은 뒤에 이루어진 임경업의 연보를 참조하여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 인조 때의 명장 임경업의 생애를 전기체로 엮은 작품인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치른 뒤의 척외사상, 특히 배청사상이 전편을 통해서 그 심층에 .. 2019. 12. 19.
고대소설 『장국진전(張國振傳)』 고대소설 『장국진전(張國振傳)』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2책. 국문 필사본ㆍ활자본으로 목판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필사본은 서울대학교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는데, 서울대학교 도서관 소장의 제명은 ‘장국회전(張國會傳)’인 것이 특징적이다. 활자본은 1916년 [동아서관]을 비롯하여 1921년 [대창서원] 등에서 출판하였다. 군주에 대한 충의를 주제로 다룬 장국진의 영웅적인 일생을 그린 허구적 군담소설ㆍ영웅소설로 필사본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의 줄거리는 기존의 영웅소설이나 군담소설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데 군담의 비중이 크며 다채로운 흥미를 끌어내고 있다. 특히 도술전의 성격이 두드러진다. 작품의 시대 배경은 중국 명나라 때이다. 과 흡.. 2019. 12. 12.
고대소설 『죽부인전(竹夫人傳)』 고대소설 『죽부인전(竹夫人傳)』 고려 말엽의 학자 가정(稼亭) 이곡(李穀. 1298∼1351)이 지은 가전체 설화(說話)1로 작자는 이색(李穡)의 아버지로서 문장에 뛰어났는데, 이 설화는 대나무를 의인화하여 곧은 절개와 그 무사(無嗣)2함을 그린 작품이다. 이는 일종의 '열녀전'으로서, 남녀관계가 문란하였던 당시의 사회상을 풍자한 설화이다. 조선시대 학자 서거정의 권 100에 실려 전한다. 내용은 죽씨의 조상이 조상 대에 큰 공을 세웠고, 후손들은 재주가 뛰어났으며, 절개가 굳어 세상의 칭송을 받았는데, 죽부인 역시 어진 부인으로 바르고 깨끗하기 어려움을 무릅쓰고 절개를 지키며 살아갔다는 이야기다. 유교적인 가치관인 '열(烈)'을 주제로 하여, 열녀전적, 교훈적 내용이다. 이렇듯 사물을 의인화하여 전기(.. 2019. 12. 7.
고대소설 『남윤전(南胤傳)』 고대소설 『남윤전(南胤傳)』 조선 시대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1권 1책이며 국문 필사본이다. 국립중앙도서관본ㆍ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본ㆍ육당문고본(南允傳으로 표기) 등 3종이 있다. 이 작품은 임진왜란을 간접 배경으로 하고, 효 사상과 꿈을 매개로 한 운명적 도선 사상을 직접 배경으로 하여 적대감을 승화시키고 있는, 포로 문학의 성격을 띤 역사소설이다. 비현실적인 표현이 많은 전기소설이긴 하나, 당시의 작품으로서는 독창적인 소설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인공 남 윤이 결혼 첫날밤에 왜구에게 일본으로 잡혀갔으나, 결국은 고국에 돌아오게 되어 부인은 물론, 첫날밤의 인연으로 태어나서 이미 황해감사가 된 아들까지 만나 즐겁게 살았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포로가 되어 왜국ㆍ중국ㆍ만주를 거쳐 조선으로 돌아오고.. 2019. 12. 5.
고대소설 『국선생전(麴先生傳)』 고대소설 『국선생전(麴先生傳)』 고려 고종 때 지헌 이규보(1168∼1241)가 지은 가전체소설로 작자의 문집 전집 권20과 에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과 지명 등은 모두 술과 연관된 한자를 골랐으며, 누룩(麴) 등을 의인화하여 당시의 문란한 정치ㆍ사회상을 비판하였다. 제100권에 실려 있는 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이 작품에서 작자는 주인공인 국성을 신하의 입장으로 설정하여, 유생의 삶이란 신하로서 군왕을 모시고 치국의 이상을 바르게 실현하는 데 있다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국성은 일시적인 시련을 견딜 줄 아는 덕과 충성심이 지극한 긍정적인 인물로 서술되고 있다. 그리고 같은 술을 소재로 하면서도 아첨을 일삼는 정계나 방탕한 군주를 풍자한 과는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다. 줄거리는 다.. 2019. 12. 3.
고대소설 『이대봉전(李大鳳傳)』 고대소설 『이대봉전(李大鳳傳)』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국문 필사본ㆍ목판본ㆍ활자본인데 일명 2019. 11. 28.
고대수필 『계축일기(癸丑日記)』)』 고대수필 『계축일기(癸丑日記)』 조선 선조 계비 인목대비(仁穆大妃.1584.선조 17∼1632.인조 10) 의 나인(內人)이 쓴 수필로 선조 35년∼광해군 15년 인조반정 때까지의 광해군과 영창대군 사이의 당쟁 소용돌이를 소재로 한 내용이다. 일명 으로도 불린다. 인목대비의 나인 작품이라는 통설에 대해 문체, 역사적 사실들을 들어 인목대비 자신의 작이라는 설도 있다. 선조 35년∼광해군 15년 인조반정 때까지의 광해군과 영창대군을 둘러싸고 벌어진 당쟁의 소용돌이를 사실적 서술과 중후한 궁중어로 서술하였다. 묘사보다는 서술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계축일기』는 공빈김씨(恭嬪金氏)의 소생인 광해군과 인목대비의 소생인 영창대군을 둘러싼 당쟁을 중후한 궁중어로써 사실적으로 서술한 글이다. 묘사보다는 서술에.. 2019. 11. 14.
고대소설 『김씨열행록(金氏烈行錄)』 고대소설 『김씨열행록(金氏烈行錄)』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1권 1책의 활자본이다. 과 합본되어 있으나, 표지가 떨어져 1920년대 출판된 것만 추측할 뿐이다. 『김씨열행록』은 19세기 무렵의 국문소설로 가부장 중심의 중세 가족제도 내의 갈등을 중심으로 당대의 가정ㆍ사회ㆍ정치 등의 여러 분야에 얽힌 문제점들을 뚜렷이 부각한다. 이 작품은 가부장 중심의 가족제도에서 기인하는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은 물론 이러한 문제가 관원의 횡포 및 정치 권력과 맞물리면서 사회적 갈등으로 파급되는 모습 또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관동지방에 장계현이란 어진 선비가 있었다. 그는 과거에 급제하고 연 씨를 아내로 맞아 아들 갑준을 낳았으며 벼슬이 시랑(侍郞)에 이르렀다. 장 시랑은 아들 갑준이 1.. 2019. 11. 7.
고대소설 『오유란전(烏有蘭傳)』 고대소설 『오유란전(烏有蘭傳)』 작자, 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한문 필사본이 전하며 호색적인 사회의 치부를 풍자한 명랑소설이다. 심각한 이생의 사랑을 웃음으로 처리한 점이라든지, 뒤에 김생에게 복수하는 것도 웃음으로 해결한 점 등이 특색이다. 창극본 소설인 <배비장전>.. 2019. 10. 31.
고대소설 『왕경룡전(王慶龍傳)』 고대소설 『왕경룡전(王慶龍傳)』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대소설로 한문본ㆍ필사본이 존재하며 이본으로 등이 있다. 이라고도 한다. 중국을 배경으로 하여 기생과의 애정 관계를 다룬 애정 소설로, 작품의 시대 배경이 명나라 가정연간(嘉靖年間)으로 되어 있고, 중국 소설과의 연관성으로 보아 임진왜란 직후에 쓰인 것으로 추측된다. 주인공 경룡이 기생 옥단에게 빠져 백년가약을 맺지만, 돈이 떨어지자 기생 어미의 간계로 내쫓긴다. 갖은 고생 끝에 결심을 새로이 한 경룡은 과거에 장원급제하고 암행어사가 되어 위급한 처지에 빠진 옥단을 구출한다는 이야기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왕각로는 낙향하면서 거상(巨商)에게 빌려준 은자(銀子)를 받아오라고 하고 아들 경룡을 남겨 두고 떠난다. 경룡은 돈을 받아 내려오다가 서주에게 들.. 2019. 10. 24.
고대소설 『박문수전(朴文秀傳)』 고대소설 『박문수전(朴文秀傳)』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고대소설로 영조 때 암행어사를 지낸 박문수라는 실재 인물에 대한 구전설화를 정착시킨 작품이다. 한글 활자본. 1책. 겉에는' 박문수전', 안에는 '어사 박문수전'으로 되어 있다. 3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으나 첫 이야기인 ' 박문수 어사가 구천동 인민을 신도로 다스린 일'만이 박문수에 관한 이야기일 뿐 나머지 2편은 다른 이야기이다. 한글 소설이지만 주로 한문 투의 문어체로 되어 있다. 책머리에서 "외턴하 예와 이제 맛있는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는데, 구전설화의 정착이라는 점에서 고전소설과 신소설을 잇는 위치의 작품이다. 1915년 유일서관, 1926년 경성서적조합, 1952년 세창서관에서 출판했다. 필사본이나 목판본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 2019.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