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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140

이집트 소설가 나지브 마흐푸즈(Naguib Mahfouz, 1911~2006) 이집트 소설가 나지브 마흐푸즈(Naguib Mahfouz, 1911~2006) 아랍권에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1988)을 받은 나지브 마흐푸즈는 1911년 카이로 중산층 가정의 7남매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나 푸아드 1세 대학교(카이로대학교의 전신)에서 공부한 뒤 1934년부터 1971년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집트 행정부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카이로 3부작'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대표작 '알술라시야 AlThulthiyya'에서 제1차 세계대전부터 파루크 왕을 몰아낸 1952년 군사 쿠데타에 이르는 기간 동안 카이로에 살던 여러 가문의 3대에 걸친 삶을 그리고 있다. 그 뒤에 쓴 작품들에서는 옛 이집트의 왕정, 영국의 식민주의, 현대 이집트 등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묘사했다. 1959년부터 이집트의 .. 2023. 5. 19.
프랑스 소설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 1940~ ) 프랑스 소설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 1940~ ) 1940년 9월 1일 프랑스 릴본에서 태어나 노르망디 이브토에서 성장했다. 프랑스 작가이자 문학교수이다. 루앙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중등학교 교사, 대학 교원 등의 자리를 거쳐 문학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자전적 요소가 강한 그녀의 작품들은 사회학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유년 시절과 청소년기를 노르망디의 소읍 이브토Yvetot에서 보냈고, 노동자에서 소상인이 된 부모를 둔 소박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루앙 대학교를 졸업,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하여, 정식 교원, 문학 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202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고, 사회에서 금기시 되어온 주제들을 드러내는 '칼 같은 글쓰기'로 이를 해방하려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 2023. 5. 12.
칠레 시인 네루다(Pablo Neruda.1904∼1973) 칠레 시인 네루다(Pablo Neruda.1904∼1973) 칠레의 시인. 본명 네프탈리 리카르도 레이에스 바소알토. 칠레 중부 파랄 출생.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대학에서 철학ㆍ문학을 수학하였으며, 1927년부터 양곤ㆍ스리랑카ㆍ싱가포르 등지의 영사를 역임하고, 1934년부터 1938년까지 마드리드의 영사가 되어 R. 알베르티 등의 전위시인과 교제하였다. 네루다의 아빠는 철도원, 엄마는 선생님. 그러나 태어나자마자 엄마는 죽고, 아빠는 테무코로 이사, 그곳에서 재혼한다. 네루다는 테무코에서 유년기를 보낸다. 13살 나이에 벌써 일간지 [라 마냐나]에 글을 쓰고, 시집을 냈다. 16살엔 문학전문지 [셀바 아우스트랄]에 파블로 네루다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가 흠모하던 체코 시인 얀 네루다(18.. 2023. 5. 5.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1859∼1941)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은 파리 출생으로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였다. 앙제와 파리의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00년부터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가 되었다. 그는 프랑스 유심론(唯心論)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C.R.다윈ㆍH.스펜서 등의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생명의 창조적 진화를 주장하였는데, 이와 같은 그의 학설은 철학ㆍ문학ㆍ예술 영역에 큰 영향을 주었다. (1889)에서 그는 때(時)는순수 연속이며, 공간화된 시간을 전제로 하는 기계관(機械觀)에 의한 자유의 부정은 오류라고 설명하고, (1896)에서는 기억, 따라서 정신은 뇌세포만으로는 규정지을 수 없는 독자적 존재라고 결론을 내렸다. ((1907)에서는 .. 2023. 4. 28.
독일 소설가 하이제(Paul von Heyse.1830∼1914) 독일 소설가 하이제(Paul von Heyse.1830∼1914) 하이제는 독일의 소설가로 베를린 출생이다. 베를린, 뮌헨, 본 등 각 대학에서 수학한 후,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돌아와 뮌헨에 정착하여 문필생활에 전념하였다. 전통주의자들의 모임인 뮌헨 학파의 뛰어난 회원이었다. 그리스어ㆍ로마어ㆍ로망스어를 공부했고, 연구보조금을 받아 1년간 이탈리아를 여행했다. 연구를 마치고 독립적인 학자가 되었으며,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안 2세의 부름으로 뮌헨으로 갔다. 그곳에서 시인 에마누엘 가이벨과 더불어 뮌헨 작가단의 대표가 되어 정치적 급진주의, 유물론, 리얼리즘의 잠식으로부터 전통적 예술 가치관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는 대표적인 고전주의적ㆍ낭만주의적 문체를 개발했고 주의 깊게 쓴 단편소설로 단편소설의 거장이 되었.. 2023. 4. 21.
아이작 B. 싱어 장편소설 『쇼샤(Shosha)』 아이작 B. 싱어 장편소설 『쇼샤(Shosha)』 폴란드 출신 미국 소설가 아이작 B. 싱어(Isaac Bashevis Singer, 1904~1991)의 장편소설로 1978년 간행되었다. 이 소설은 독일 침공 직전 폴란드의 유대인 중, 조금 특별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랍비 집안 출신으로 작가가 되려는 아론이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쇼샤를 사랑하는 줄거리는, 사랑의 계산적 방식이 아닌 이성적인 인간들이 가질 수 없는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지혜를 알려준다. 그래서 아론은 그런 쇼샤를 통해 진정한 자기 모습과 자기 삶을 찾게 된다는 큰 줄기를 가진 이야기이다. 아론과 쇼사에 대한 사랑을 시작으로 주변 인물들의 생각과 철학, 삶의 방식을 보여 준다. 공산당원인 도라, 미국에서 온 작가 파이텔 존, 미국.. 2023. 4. 20.
독일 극작가ㆍ소설가 칼 하우프트만(Carl Hauptmann) 독일 극작가ㆍ소설가 칼 하우프트만(Carl Hauptmann.1858∼1921) 독일 슐레지엔의 바트잘츠브룬 출생으로 시인 G.하우프트만의 형이며, 예나대학과 취리히대학에서 철학ㆍ자연고학을 공부하였다. 1889년 베를린으로 나왔으나, 1891년 슐레지엔의 슈라이버하우로 옮겼고, 1909년 미국으로 강연여행을 떠난 것 외에는 출생지에서 줄곧 지냈다. 향토시인(鄕土詩人)이라는 점은 동생 게르하르트와 같으나, 그의 작풍은 신비적ㆍ몽상적이며, 자연과 향토민족과의 내면적 관련이 있어 보인다. 자연주위적인 희곡 (1898)는 무대 효과가 결여되어 있었으나., 발전소설 (1902)나 (1907)는 높이 평가되어 만년에는 표현주의의 선구자로 추앙받았다. 191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희곡】(1894) (18.. 2023. 4. 14.
패트릭 화이트 장편소설 『전차를 모는 기수들(Riders in the Chariot)』 패트릭 화이트 장편소설 『전차를 모는 기수들(Riders in the Chariot)』 오스트레일리아 소설가 패트릭 화이트(Patrick White, 1912 ~1990)의 장편소설로 1961년 발표되었다. 화이트는 전업작가가 아닌, 나무꾼 곧 벌목노동자로 일하면서 글을 썼다. 「에스겔서」에 적힌 기수의 비전으로 서두를 여는 장편소설 『전차를 모는 기수들』은 비유적이고 계시적인 색채로 가득하지만, ‘보잘것없는’ 존재들이 종교를 넘어서는 사랑을 증명하고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새로이 정의하는 과정을 정교하게 기술하며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민족, 종교, 성별, 이념, 빈부 등 인간을 범주 밖으로 밀어내는 숱한 조건은 오늘날에도 굳건하다. 그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대에서 교훈을 준다. 화이트는 영국.. 2023. 4. 12.
덴마크 작가 요하네스 빌헬름 옌센(Johannes Vilhelm Jensen.1873∼1950) 덴마크 작가 요하네스 빌헬름 옌센(Johannes Vilhelm Jensen.1873∼1950) 덴마크의 향토파 소설가의 중심인물로 그와 그의 일파는 율란 반도 출신으로, 그 지방이 작품의 배경이 되어 있어서, 율란파라고 불린다. 처음에는 퇴폐적인 경향의 소설을 썼으나, 해외여행을 하게 되어 자기가 속하는 고트족이 유럽 사상(史上)에 우위를 차지한 것을 보고 주제를 여기에 잡았다. 그 이후 이러한 경향은 지속했으나, 드디어 다윈의 진화론에 입각한 역사관에 도달하여 인류 발전사를 고트족의 진화와 연결시킨 대 장편소설 을 저술하였다. 인류의 발생지를 북유럽에 두고 모든 과학 지식에서부터 얻은 상상의 소산이다. 그는 덴마크 파르쇠 출생. 말년에 다윈의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진보를 묘사하려고 시도해 많은 논쟁.. 2023. 4. 7.
영국 소설가 골즈워디(John Galsworthy) 영국 소설가 골즈워디(John Galsworthy.1867∼1933) 골즈워디는 영국의 소설가ㆍ극작가로 골즈워디가(家)는 16세기부터 데번셔에 농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19세기에는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 사무 변호사를 아버지로 둔 골즈워디는 옥스퍼드대학의 뉴칼리지와 해로 칼리지에서 수학한 후 1890년 변호사 자격을 얻었다. 그 후 해양법 전문가가 되기 위해 세계 여러 곳을 항해하다가 당시 상선의 항해사였던 작가 조지프 콘래드와 만나 평생 친구가 되었다. 그는 법이 적성에 맞지 않음을 깨닫고 글쓰기에 전념했다. 처음에 쓴 단편집 (1897)와 소설 (1898)은 모두 자비로 출판했고, 존 신존이라는 필명을 썼다. (1904)은 본명으로 내놓은 첫 번째 작품이다. (1906)는 그의 가장 유명한 연작소설 .. 2023. 3. 31.
올가 토카르추크가 장편소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Prowadz swoj plug przez kosci umarlych)』 올가 토카르추크가 장편소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Prowadz swoj plug przez kosci umarlych)』 폴란드 소설가 올가 토카르추크가(Olga Nawoja Tokarczuk, 1962~ )의 장편소설로 2009년 발표되었다. 제목을 비롯하여 각 장 도입부에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가 인용되어 있고, 본문에서도 그의 시구가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점, 열네 점의 흑백 도판이 삽입되어 있다는 점도 여느 범죄 스릴러와 다르게 느껴지는 특징이다. 판화를 연상시키는 그림체는 생계를 위해 판각사로 일해야 했던 블레이크의 생애와 연결된다. 범죄 스릴러 소설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단숨에 읽히는 작품이다. 범인이 누군지, 그 동기가 무엇인지 대단원에서야 밝혀지는 스릴러 형식을 .. 2023. 3. 29.
스페인 극작가 하신토 베나벤테(Jacinto Benavente) 스페인 극작가 하신토 베나벤테(Jacinto Benavente.1866∼1954) 스페인의 극작가. 마드리드 출생. 부유한 소아과 의사의 아들로 출생. 마드리드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으나, 아버지가 죽자 중퇴하고, 곡마단을 조직하여 유럽 각지를 흥행하며 다녔다. 1894년에 삼각관계를 다룬 처녀작 를 발표하여, 낭만파 일색이었던 당시의 연극계에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풍자와 철학을 사실 그대로 묘사하는 수법으로 날카로운 사회비평을 담은 신극(新劇)을 수립하였다. 그가 얼마나 연극의 범위를 넓혔는지는 그가 쓴 희곡의 범위를 보면 알 수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이탈리아의 코메디아 델라르테에 기초를 둔 가장 유명한 작품인 (1903 공연, 1907 출판) (1905 공연) (1903 공연), 스페인과 남ㆍ북 아메.. 2023.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