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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 몸7

서머싯 몸 장편소설 『면도날』 서머싯 몸 장편소설 『면도날(The Razor's Edge)』 영국 소설가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1874∼1965)의 장편소설로 1944년 발표되었다. 서머싯 몸의 장편소설 『면도날』은 1930년대 유럽, 그 풍요와 야망의 시대를 배경으로 꿋꿋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한 젊은이의 구도적 여정을 그린다. , 와 함께 서머싯 몸의 대표적인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이 고백한 것처럼 줄거리다운 줄거리도 별로 없고 결말이 죽음이나 결혼으로 끝나지도 않는다. 장편소설『면도날』은 날카로운 면도날을 넘어서는 것처럼 고되고 험난한 구도의 길을 선택한 한 젊은이를 통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구원’이라는 다소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 2024. 4. 1.
서머싯 몸 장편소설 『인생의 베일(The Painted Veil)』 서머싯 몸 장편소설 『인생의 베일(The Painted Veil)』 영국 소설가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1874~1965)의 장편소설로 1925년 발표되었다. 전통적 가치관 아래에서 자란 여성이 결혼 생활의 환상이 깨지자 외도의 아픔을 겪으면서 긍정적인 여성성을 모색한다는 세상살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허영과 욕망이라는 인간의 굴레를 극복해 나가는 여주인공 키티의 힘겨운 성장을 통해 진정한 사랑,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짚어나간다. 작품의 뒤에 `죽은 건 개였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주인공 월터가 죽어가며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이다. 이 말은 18세기 영국의 올리버 골드스미스가 지은 `미친개의 죽음에 관한 애가'라는 시에서 나온 이야기다. 어쩌면 `죽은 건 .. 2022. 8. 30.
서머싯 몸 장편소설 『케이크와 맥주(Cakes & Ale)』 서머싯 몸 장편소설 『케이크와 맥주(Cakes & Ale)』 영국 소설가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 1874~1965)의 단편소설로 1930년 발표되었다. 명성에 감춰진 한 작가의 무명시절과 파경을 맞게 된 결혼생활의 내막을 소개하면서 한편으로는 20세기 초반 영국 문단과 런던 사교계의 세태를 냉소적으로 풍자한 소설이다. 「과자와 맥주」라는 신선한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Twelfth Night)의 대사에서 따온 것으로 '가볍게 즐기는 유쾌한 연회'를 의미한다. 또한 이 제목은 작가로 명성을 얻고 난 후에도 체면과 허례를 중시하지 않고 무명시절 찾던 마을의 선술집에 들러 맥주와 과자를 놓고 마을 서민들과 어울리곤 했다는 드리필드의 작품 속 일화와 연결된다. 「과자와 맥.. 2020. 12. 8.
서머싯 몸 단편소설 『레드(Red)』 서머싯 몸 단편소설 『레드(Red)』 영국 소설가·극작가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 1874∼1965)의 단편소설로 1919년에 발표되었으며 국내에는 , , 등 다양한 제명으로 소개되었다. 몸의 인품은 선천적인 말더듬이였던 탓에 병적일 정도로 내향적이었으나, 사물을 보는 눈은 냉소적이고 신랄하였다. 반면에, 타인에 대해 상냥한 배려를 할 줄 알았으며, 에 등장하는 샐리와 같은 여인을 특히 좋아하였다. 그러나 자신이 상류계급에 속함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여성은 싫어했다고 한다. 1919년에 발표한 외에 많은 명작을 발표했으나 일반인들의 기호에 영합하는 장인 기질로 인해 비평가들로부터는 호평을 받지 못했다. 서머싯 몸은 1874년에 태어나서 1965년까지 살면서 일생 동안 많은.. 2020. 2. 10.
서머싯 몸 중편소설 『비(Rain)』 서머싯 몸 중편소설 『비(Rain)』 영국 소설가 서머싯 몸(W. Somerset Maugham, 1874~1965)의 대표적인 중편소설로, 원래 ‘미스 톰슨(Miss Thompson)’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되었고 1921년 단편집 에 수록된 작품이다. 모옴은 1899년 첫 단편집을 출간한 이래 등 제재가 흥미롭고 구성이 훌륭한 수작을 연이어 발표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세계 1차대전 중 또는 그 직후의 미국령 사모아 제도 파고파고 섬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작품 속, '비'는 습기로 몸을 끈적하게 하고 곰팡이를 부르는 등 생활하는 데 불편을 주는 불청객으로 묘사된다. 곧 건전한 사람 틈에 존재하는 창녀 미스 톰슨을 의미한다. 데이빗슨 부부와 맥페일 부부에게 있어 그녀는 불청객.. 2019. 10. 3.
서머싯 몸 장편소설 『달과 6펜스(The Moon and Sixpence)』 서머싯 몸 장편소설 『달과 6펜스(The Moon and Sixpence)』 영국 소설가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1874∼1965)이 1919년 발표한 소설로 제목에서 말하는 달은 고상한 것, 인간의 이상 같은 것을 말하고, 6펜스는 세속적인 일들을 상징한다. 6펜스는 가장 적은 영국 돈이다. 이 소설은 프랑스 화가 고갱(1848∼1902)을 모델로 한 작품이다. 고갱은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의 한 사람으로서 세속과 사교를 피하여 원시적인 생활을 하며 주변의 풍경과 원주민을 많이 그린 화가이다. 이 작품에서는 스트릭랜드가 고갱에 해당한다. 이 소설에는 예술가의 고민이 담겨 있다. 그 고민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세속적인 사람들의 비웃음과 동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 2011. 4. 1.
서머싯 몸 장편소설 『인간의 굴레에서』 서머싯 몸 장편소설 『인간의 굴레에서(Of human Bondage)』 영국 작가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1874∼1965)의 대표적 장편소설로 1915년 간행되었다. 국내에서는 「인간의 멍에」라는 제목으로도 번역되었다. 자전적 색채가 짙어 주인공 필립 케어리에게서는 작자 자신의 모습을 다분히 찾아볼 수 있다. 교양소설의 한 전형으로서 제명은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의 1장의 제목을 땄다. 이 작품에 대하여 작가 자신은 이렇게 말한다. "이 작품은 자전이 아니라 자전적 소설이다. 감정은 나 자신의 것이지만, 실제로 있던 그대로 사건을 서술하지는 않았다.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나는 과거의 슬픔과 불행한 추억에서 영원히 해방되었다. 나는 이 작품에 당시 내가 알고 .. 200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