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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미국 소설가 싱클레어 루이스(Harry Sinclair Lewis)

by 언덕에서 2023. 6. 3.

 

미국 소설가 싱클레어 루이스(Harry Sinclair Lewis.1885∼1951)

 

 

미국 소설가 루이스는 미네소타주 소크센터 출생으로 예일대학 재학중 한때 U. 싱클레어가 주재하는 사회주의적 [공동생활]에 가입했다. 대학 졸업 후 뉴욕으로 가서 저널리즘에 종사하면서 작가생활에 들어갔다. 최초의 장편 <우리 회사의 렌씨>(1914), 도시여성을 동경하는 비행사가 주인공인 <매의 행방>(1915) 등 2, 3편의 습작을 발표한 뒤 중서부 시골마을의 보수적인 생활을 풍자한 화제작 <메인 스트리트>(1920)로 작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어서 그 시대의 전형적인 미국 시민을 그린 <배빗>(1922), 과학이라는 이상에 몸을 바치는 세균학자를 그린 <애로우 스미스의 생애>(1925), 프로테스탄트교회의 위선을 폭로한 <엘머 겐트리>(1927), 동경하던 유럽에 환멸을 느끼는 자동차 제조업자 부부 사이의 사랑의 갈등을 그린 <도즈워스>(1927) 등을 계속 발표하고, 1930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 뒤에도 <여기에서는 일어날 수가 없다>(1935) <킹스블러드 로열> 외에 10편이 넘는 장편소설을 내놓았지만 20년대와 같은 세련된 맛이 없었다. 그러나 루이스는 미국이 국제적인 대국(大國)으로 부상하는 시대의 미국인의 생활을 풍자적으로 묘사해 S. 앤더슨과 더불어 새로운 리얼리즘을 확립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루이스의 아버지는 의사이며, 고학으로 예일대학을 졸업한 후 신문기자가 되었다. 1914년에 처녀작 <우리 회사의 렌씨>를 발표하였다. 후에 장편 4권을 출판하고, 이어 <메인 스트리트>(1920)로 일약 이름을 떨쳐 계속 <배빗>(1922) <애로우 스미스의 상애>(1925) 등 걸작을 발표하여 국내외에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1930년에는 미국 문학자로서는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받았는데, 그 후의 작품들은 종교계를 풍자한 <엘머 겐트리>(1927), 국제소설 <도즈워스>(1927), 파시즘의 위협을 묘사한 <여기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1935), 흑인문제를 다룬 <킹스블러드 로열>(1947) 등이 있다.

 어쨌든 그가 중서부파의 대표적 작가로서 취급되는 것은 미국 중류계급을 풍자하였기 때문이지만, 그는 특히 미국어의 특유한 표현을 잘 쓸 뿐 아니라, 외면(外面)의 묘사에 있어서도 사회의 모든 모습을 다 긁어낸다는 점 등으로 보아 현대의 전 미국작가들을 대표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세계는 역시 19세기적인 것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작품】<우리 회사의 렌씨>(1914) <매의 행방>(1915) <메인 스트리트>(1920) <배빗>(1922) <애로우 스미스의 생애>(1925) <엘머 겐트리>(1927) <도즈워스>(1927) <앤 비커즈(Ann Vickers)>(1933) <예술작품>(1934) <여기에서는 일어날 수가 없다>(1935) <캐스 팀벌렌(Cass Timberlane)>(1945) <피의 선언(Kingsblood Royal)>(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