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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141

사르트르 장편소설『구토(嘔吐.La nausee)』 사르트르 장편소설『구토(嘔吐.La nausee)』 프랑스 철학자·작가 J.P.사르트르(Sartre Jean Paul.1905 ∼ 1980)의 장편소설로 1938년에 발표되었으며, 30세의 연금생활자 로강탱의 일기체 수기 형식으로 된 소설이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철학을 담은 첫 장편소설이며, 앙티로망의 선구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사르트르의 첫 소설 『구토』에서 주인공 로캉텡은 사물과 의식의 대립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1943)에서 철학적으로 분석됐던 문제다. 사르트르는 소설을 내기 6년 전 펴냈던 를 통해 의식ㆍ비사물성(무ㆍ無)을 객관적 사물성(존재)에 대비시켰다. 문학은 사르트르에게 실존주의를 형상화하는 하나의 장이었다.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의 방법을 종합하려 했던 플로베르에 관한 전기 정도가 예외.. 2011. 8. 19.
오에 겐자부로 장편소설 『개인적 체험(個人的な体験)』 오에 겐자부로 장편소설 『개인적 체험(個人的な体験)』 일본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1935∼ )의 장편소설로 장애아와 관련된 고뇌와 방황, 회한과 허무를 그린 작품으로 1964년에 발표하였다. 이 작품으로 같은 해 [신조사] 문학상을 받았다. 이 소설은 ‘개인적 체험’이라는 제목 자체에서도 보듯이 작가가 직접 체험한 내용을 소재로 하여 썼다. 이 소설에서는 태어나자마자 '뇌 헤르니아'라는 병을 얻은 아들과 아버지 버드의 고민과 좌절 등이 묘사되었다. 장애아들을 가진 오에 겐자부로의 심경으로, 그는 1960년에 결혼했는데 1963년에 뇌가 비정상인 아들 히카리가 태어났다. 이 소설은 현재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바로 이 작가 자신의 장남 히카리를 모델로 했다. 겐자부로는 1994년 [노벨문학상]을.. 2011. 7. 29.
하인리히 뵐 장편소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Die verlorne Ehre der Katharina Blum)』 하인리히 뵐 장편소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Die verlorne Ehre der Katharina Blum)』 독일 소설가 하인리히 뵐(Heinrich Boll, Heinrich Theodor Boll, 1917 ~ 1985)의 장편소설로 1974년 발표되었다. 장편소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은 발표한 지 6주 만에 15만 부가 팔리고 뉴저먼시네마의 기수 폴커 슐렌도르프에 의해 영화화되어 크게 흥행했던 소설로, 현재까지도 언론의 폐해를 다룰 때 언제나 인용되는 고전이다. 1974년 2월 24일 일요일, 한 일간지 기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인범은 카타리나 블룸이라는 27세의 평범한 여인. 그녀는 제 발로 경찰을 찾아와 자신이 그를 총으로 쏘아 죽였다고 자백한다. 어려운 .. 2011. 7. 8.
솔제니친 장편 소설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Один день Ивана Денисовича)』 솔제니친 장편 소설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Один день Ивана Денисовича)』 러시아 소설가 솔제니친(Aleksandr Isaevich Solzhenitsyn.1918∼2008)의 처녀작으로 1962년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발표와 동시에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것은 종래에 금기였던 스탈린 시대의 강제수용소 내부를 철저하게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그 작품 자체가 19세기 러시아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는 본격적인 문학이었기 때문이다. 솔제니친은 한 출판사에 이 작품의 간행을 의뢰했으나 오래도록 책이 나오지 않았다. 그것은 스탈린 체제하의 특징 중 하나인 강제수용소 ‘라게리’의 실상을 낱낱이 폭로함으로써 추궁당할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62년 이 책이 출판되자 일대 반.. 2011. 7. 7.
헤르만 헤세 산문집 『나비』 헤르만 헤세 산문집 『나비』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자전적 에세이로 1937년 발간되었다. 나비잡기로 나비를 모으는 소년의 행동을 통해 유아기, 혹은 소년기를 벗어나는 자아의 성장을 그린 성장 이야기이다. 헤세가 나비에의 매혹을 발견한 나이는 세 살이 끝나가는 무렵이었고, 정원일, 수채화, 낚시등과 더불어 우리가 헤세하면 떠올리곤 하는, 그의 문학과 생애에 깊이 있는 생기를 부여해주는 소소함을 넘어선 열정적 몰입에 ‘나비’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나비와 관계되는 헤세의 여러 가지 체험과 추억, 관찰, 시 가운데에서 가장 매혹적인 것들만을 따로 모은 것이다. 맨앞에 실린 관찰기인 〈나비에 대하여〉는 1936년에 출판된 아돌프 포트만의 사진첩 〈나비의 미.. 2011. 6. 14.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 독일 소설가 H.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초기 작품으로 1906년에 발표되었다. 작가의 마울브론신학교 시절 체험을 바탕으로, 천부의 소질이 있는 한 소년이 몰이해한 어른들의 세계에서 상처를 입고 고민하는 것을 묘사한, 서정미가 짙은 작품이다. 실제로 헤세는 명문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하지만, 그곳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에 견디지 못하고 탈주, 자살을 기도한다. “이 소설은 체험에 의한 것으로, 고통 받았던 생활의 단편이 숨쉬고 있다.” 고 그는 고백하고 있다. 작중의 자유분방한 시인적 기질을 가진 헤르만 하이로나와 한스를 통해 작가는 1인 2역을 맡고 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2011. 6. 10.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 독일 소설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미래의 공상사회를 그린 장편소설로 1943년 발표되었다. 이 소설은 루디 요제프 크네히트의 생애를 기술하면서 학문과 예술, 사유와 감정을 '유리알 유희'라는 상징으로 통합해보려고 시도했다. 선택된 정신의 소유자들은 미래의 세계에서라도 정신과 삶 사이의 모든 긴장을 극복해보려고 하지만, 이 세상의 삶의 요구를 정당화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크네히트는 세상을 하직한다는 내용으로, 정신과 충동의 이원론을 형상화해보려는 헤세 작품세계의 총결산으로 평가된다. 이 소설은 헤세가 1931∼42년에 쓴 작품으로 1943년 스위스에서 간행되었다. 1946년의 [노벨문학상] 수.. 2011. 6. 9.
R. 마르탱 뒤 가르 장편소설『티보가의 사람들(Les Thibault)』 R. 마르탱 뒤 가르 장편소설『티보가의 사람들(Les Thibault)』 프랑스 극작가·소설가 R.마르탱 뒤 가르(Roger Martin du Gard.1881∼1958)의 대하소설로 1922∼1940년 간행되었다. (1922) (1923) (1928) (1929) (1936) (1940)의 8편으로 되어 있다. 작자는 이 작품의 전반에서, 20세기 초에서 제1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젊은 세대의 시대적 고뇌를 그 직접적인 체험자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우선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티보 가의 부자 세 사람 중에서 아버지 오스칼은 질서와 명예, 권력에 집착하는 구세대 부르주아의 전형이다. 그리고 두 아들 앙트완과 자크는 격동기를 살아가는 상반된 모습을 .. 2011. 2. 4.
토마스 만 장편소설『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Buddenbrooks)』 토마스 만 장편소설『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Buddenbrooks)』 독일 작가 토마스 만(Thomas Mann,1875~1955)의 대하소설로 1901년 발표되었다. 이라는 부제를 붙였으며, 작가 자신의 고향인 뤼베크를 무대로 어느 상가 사람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4대에 걸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소설은 만이 24살에 집필하여 26살에 발표한 작품으로, 뤼베크를 무대로 4대에 걸쳐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드라마틱하게 다루고 있다. 192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6살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원숙함을 보여주고 있다. 초대에는 나약함을 모르는 견실한 상인, 다음 대에는 종교에 의지하는 나약한 성격으로 바뀌고, 3대째의 토마스는 예술과 사랑과 죽음에 끌리는 한편, 시민으로서는 엄격한 생활에 몸.. 2011. 1. 14.
가오싱젠 장편소설 『영혼의 산(靈山)』 가오싱젠 장편소설 『영혼의 산(靈山)』 중국 태생의 프랑스 소설가ㆍ극작가ㆍ평론가 가오싱젠(Gao Xingjian.高行健.1940∼)의 장편소설로, 200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이다. 이 작품은 샤머니즘과 유년의 기억, 천연 그대로의 자연을 통해 시원을 찾아가는 상상적 여행을 그려내고 있다. 1인칭, 2인칭을 오가는 독특한 시점과 유려한 문장이 매력적인 소설이다.高行健)의 장편소설로, 200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이다. 이 작품은 샤머니즘과 유년의 기억, 천연 그대로의 자연을 통해 시원(始原)을 찾아가는 상상적 여행을 그려내고 있다. 1인칭, 2인칭을 오가는 독특한 시점과 유려한 문장이 매력적인 소설이다. 『영혼의 산』은 장편소설이지만 통상적인 장편소설과는 아주 다르다. 완결된 이야기도 없고 인.. 2010. 11. 1.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장편소설 『만연원년의 풋볼(万延元年のフットボ-ル』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장편소설 『만연원년의 풋볼(万延元年のフットボ-ル』 일본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1935 ~)의 장편소설로 잡지 [군조(群像)] 1967년 1월호부터 7월호까지 연재되었고, 같은 해 9월에 가필하여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수상작으로 1974년에는 존 베스터에 의해 영역 출간되었으며, 스웨덴에서 이 작품이 스웨덴어로 번역, 출판되어 주요 신문의 격찬을 받았다. 199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다. 제목의‘만연’은 연호이다. 이 작품은 오에 겐자부로의 고향인 산골마을에서 100년 전에 일어난 민란을 소재로 하여 썼는데 작가가 유년시절 고향 마을의 할머니들에게서 자주 들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였다고 한다. 특히 작품 속에는 조선인을 다룬 내용도 나.. 2010. 10. 22.
G. G. 마르케스 중편소설『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Memoria de mis putas tristes)』 G. G. 마르케스 중편소설『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Memoria de mis putas tristes)』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1928∼2014)의 중편소설로 2003년 발표되었다. 2004년, 77세에 이른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90세 노인과 14세 소녀의 사랑을 다룬 충격적인 신작을 출간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라틴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은 흥분과 기대로 가득 찼다. 출간 전부터 각종 리뷰와 인터뷰가 이어졌고, 공식 배포 1주일 전에 교정본을 복사한 해적판이 나돌 정도였다. 당시 스페인 및 라틴 아메리카 권에서는 출간과 동시에 단번에 1위로 뛰어올랐다. 2004년 라틴 아메리카 문학계의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된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내 슬픈 .. 201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