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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141

모옌(莫言) 중편소설『붉은 수수밭(紅高梁)』 모옌(莫言) 중편소설『붉은 수수밭(紅高梁)』 중국 작가 모옌(莫言,1955∼)의 중편소설로 1986년 [인민문학]지에 발표되었다. 영화『붉은 수수밭』은 1988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면서, 작품 자체보다는 먼저 영화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소설이다. 중편 (1984)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가 모옌은 이 『붉은 수수밭』을 통해 일약 저명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고, 1980년대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청년 작가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된다. 201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모옌은 수년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내리며 중국어권에서 수상이 가장 유력한 작가로 평가받아왔다. 본명은 관모예(管謨業)로 '모옌'은 필명이다. 말이 없다는 뜻의 필명으로 글로만 말하.. 2013. 10. 22.
윌리엄 포크너 단편소설『에밀리에게 장미를(A Rose for Emily)』 윌리엄 포크너 단편소설 『에밀리에게 장미를(A Rose for Emily)』 미국 소설가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1897 ∼1962)의 단편소설로 1930년에 발표되었다. 194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포크너는 미시시피 주에서 태어나 평생을 미국 남부의 사회적 변혁의 모습을 소설로 형상화시켰던 독특한 소설가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남부 귀족 출신의 몰락을 그린 와 미국 남부 사회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다룬 단편집 『에밀리에게 장미를』이 있다. 이 작품은 『에밀리를 위한 장미』, 등의 제목으로 번역되었으며 1996년 출간된 1권 '사랑의 여러 빛깔'에 수록되었다. 여러 작품을 통해서 포크너는 미국 남부사회의 변천해온 모습을 연대기적으로 묘사하였다. 이를 위해 그는 ‘요크나파토파 군(.. 2013. 8. 7.
헤밍웨이 장편소설『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 헤밍웨이 장편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 미국 소설가 E.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1899∼1961)의 장편소설로 1940년 출판되었다. 1936년 스페인은 인민전선 정부에 의해 제2공화국이 성립되자 파시즘을 앞세운 군부 프랑코를 주축으로 내란이 일어난다. 프랑코는 독일, 이탈리아의 원조를 받아 정부군을 격퇴하고 스페인을 통치하기에 이른다. 이 작품은 스페인 내란을 배경으로, 작가의 반(反)파시스트 사상이 담겨있다. 이 소설은 이 폭파 임무를 수행하는 3일 동안의 주인공의 경험을 취급한 것이다. 열렬한 공화정부 지지자인 여걸 필러, 기타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들이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특히 에스파냐 여자 마리아와의 열렬한.. 2012. 11. 22.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 독일 소설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장편소설로 1927년 발표되었다. 지난 세기, 전 세계적으로 질풍같이 퍼져간 헤세 붐을 일으킨 작품, 가장 대담한 작품, 가장 예외적인 작품 등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융의 심층 심리학의 기본사상을 빌려 자신과 세상에 대해 불가능한 이상을 기대하여 심각한 심리적 동요를 겪는 한 이상주의자가 원형적인 상징 인물과의 대결을 통해 새로운 정신적 통일성과 자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도정을 그리고 있다.《황야의 늑대》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중에서 가장 분방하고 대담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세계는 모두 일관되게 ‘내면 추구’를 주제로 삼고.. 2012. 11. 15.
헤세의 자연과 사색 『정원 일의 즐거움』 헤세의 자연과 사색 『정원 일의 즐거움』 독일 소설가·시인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수필, 시를 모아 책으로 엮은 것으로 한국에 소개된 적이 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출판사는 '헤세 말투'가 따로 있는 것 같다. 나직하고 정확하게 말하면서도 편안한 헤세 말투. 책마다 한국어 번역자가 다를 텐데, 언어가 바뀌어도 그대로 전해지는 감동이 놀랍다. 이 책에도 헤세의 말투는 여전하다‘라고 쓰고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정원을 가꾸면서 느낀 점을 쓴 글 모음이다. 헤세는 사는 곳을 옮기면 곧 정원부터 만들었다고 한다. 정원에서 헤세는 자연을 들여다보고 명상에 잠겼을 것이다. 시, 수필로 자유스럽게 씌어진 책장 사이사이 곁들여진 헤세 스스로 그린 수채화들이.. 2012. 10. 31.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나르치스와 골드문트(Narziß und Goldmund)』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나르치스와 골드문트(Narziß und Goldmund)』 독일 소설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 ~ 1962)의 장편소설로 1930년 발표되었다. 가톨릭 수도원장으로 냉철한 철학자인 나르치스와 애욕의 편력을 일삼는 예술가 골트문트의 대립과 갈등, 열망에 대한 소설이다. 두 사람의 우정 이야기는 나르치스의 손에 의해 이끌리고 매듭지어지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중심은 골트문트이다. 특히 이 둘의 이러한 양상은 인간이 '무상'이라는 슬픈 운명을 지고 영혼의 분열에 마음을 앓는 존재라는 사실이 인간으로 하여금 예술을 하게 하는 근원이 됨을 알게 한다. 헤르만 헤세는 작품 세계를 통해 내면의 길을 걷는 구도자적인 색채와 서양 문명의 행방에 대한 회의와 동양 사상에 대한 .. 2012. 9. 13.
포크너 장편소설『음향과 분노(The Sound and the Fury)』 포크너 장편소설『음향과 분노(The Sound and the Fury)』 미국 소설가 W. 포크너(William Faulkner.1897∼1962)의 장편소설로 1929년 발표되었다. 국내에는 , 등으로도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음향과 분노(The Sound and the Fury)』는 포크너의 평생 작업이었던 남부사회 연대기의 일부로서 가공의 땅 제퍼슨의 대표적인 지주계급의 퇴폐와 붕괴를 과거 남부 전체의 와해와 타락의 양상도 시사하면서 죄의식, 시간과 실존 등 문학의 영원한 과제를 대담한 실험적 수법을 써서 입체적으로 묘사한 걸작이다. 포크너는 몰락지주 컴프슨 집안의 타락한 딸 캐디와 그 딸의 모녀 2대에 걸친 방종한 성생활을 축으로 하고 거기다 캐디와 그 세 오빠의 이상 심리를 중첩시켰다. 전 4장.. 2012. 8. 29.
헤밍웨이 장편소설『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헤밍웨이 장편소설『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미국 소설가 E.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1899∼1961)의 중편소설로 1952년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헤밍웨이의 걸작 중의 하나이며, 출판 직후 수백만 부가 팔려 출판 사상 미증유의 기적을 낳기도 했다. 이 작품으로 헤밍웨이는 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인간은 상어로 상징되는 죽음에 의하여 패배하지만, 용기와 자기극복(自己克服)으로 과감하게 죽음과 대결하는 데 인간의 존엄성이 있다는 헤밍웨이 나름의 실존철학이 담긴 작품이다. 그의 간결하고 힘찬 문체는 이 작품에서 극치를 이루고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노인의 이름은 산티아고로 쿠바의 작은 어촌에서 멕시코만을 상대로 고.. 2012. 7. 17.
프랑수아 모리악 장편소설 『테레즈 데케루(Therese Desqueyroux)』 프랑수아 모리악 장편소설 『테레즈 데케루(Therese Desqueyroux)』 프랑스 소설가 프랑수아 모리악(François Mauriac, 1885 ~ 1970)의 장편소설로 1927년 발표되었다. 모리악(모리아크)은 1909년에 시집 을 발표하면서 프랑스 문단에 데뷔했다. 보르도 대학 문학부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문학 공부를 하면서부터 세인의 주의를 끌기 시작했으며, 제1차 대전 때 위생병으로 징집되었다가 돌아온 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전개했다. 를 출간하면서 소설가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1925년에는 으로 [아카데미 소설상]을 받기도 했다. 1952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3년 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지온 드 누르 훈장]을 받았다. 그는 또한 유명한 논쟁가이기도 했다. 1930년.. 2012. 5. 24.
A.지드 중편소설 『전원교향곡(La Symphonie pastorale)』 A.지드 중편소설 『전원교향곡 (La Symphonie pastorale)』 프랑스 소설가 A.지드(Andre Gide.1869∼1951)의 중편소설로 1919년 발표되었다. “정말로 땅은 새들이 노래하는 것처럼 아름다운가요? 사람들은 왜 그 이야기를 더 해주지 않는 걸까요?”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제르트뤼드는 자신을 돌보는 목사에게 간절하게 묻는다. 목사는 그녀에게 위로하듯 대답한다. “눈이 보이는 사람들은 새들의 노래를 잘 듣지 못한단다.” 제르트뤼드는 목사의 인도를 받으며 전원에 나가 보통 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전원의 교향악, 대지의 교향곡을 즐겨 듣는다. 환희와 은총에 젖어 든다. 그녀의 영혼에 은혜의 빛이 깃든다. 자유인 지드는 그리스도 자신의 말 가운데에는 계율이나 금지는 없으며, 그리스도가.. 2011. 12. 8.
아나톨 프랑스 장편소설 『타이스(Thais)』 아나톨 프랑스 장편소설 『타이스(Thais)』 프랑스 작가 아나톨 프랑스(Anatole France.1844∼1924)의 장편소설로 1890년 간행되었다. 플로베르의 에서 착상을 얻어 쓴 작품으로, 자신의 영적 구원을 위해 사막에서 험난한 고행을 거듭하는 수도원장 파프뉘스가 탕녀 타이스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지만 자신은 도리어 악마의 유혹에 빠져 파멸의 길을 걷는다는 이야기이다. 4세기말 원시기독교시대의 이집트를 배경으로, 수도승 파프뉘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사막의 고행승 파프뉘스가 무희 타이스를 개종시키려다가 오히려 그의 매력의 포로가 되어, 필사적인 고행의 보람도 없이, 흡혈귀와도 같은 형상이 되어 그 여자에게 달려갈 때, 그 여자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아 막 승천하려는 찰나였다는, 정열 전환의 아이.. 2011. 12. 2.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출세작이 된 장편소설로 1904년 발표되었다. 한국에서는 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는 전편에 젊은 시절의 헤세의 모습을 방불케 하는 내용이 생생하게 묘사된 서정적인 교양소설로. 스위스 고산 지대의 니미콘 호반 마을에서 자연아로 성장한 페터의 어린 시절부터의 정신적 발전을 묘사한 자서전적 색채가 짙은 작품이다. 헤르만 헤세의 첫 장편 소설인 이 작품은 헤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덜 알려진 편이지만, 청년기 내내 소설가가 되고자 했던 그를 어엿한 작가로 인정받게 한 뜻깊은 작품이다. 또한 헤세는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2011.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