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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현대소설471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장편소설 『상실의 시대(ノルウェイの森)』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장편소설 『상실의 시대(ノルウェイの森)』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1949~ )의 장편소설로 1987년에 상하 2권으로 발표한 청춘 연애소설이다.  원제(原題)는 ‘노르웨이의 숲’이다. 현대 감각과 도시인의 센스, 청춘에 대한 추억을 담은 정통적인 연애소설로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어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무라카미 하루키 현상이라는 말을 낳았다.  이 작품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2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을 바탕으로 쓴 지극히 개인적인 소설로 현대 젊은이들의 냉철한 허무감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그때까지 일본에서 유행하던 불륜소설에 싫증을 느낀 젊은이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가지면서 순애문화(純愛文化)의 붐을 이루게 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 2010. 7. 19.
미야모토 테루 장편소설 『우리가 좋아했던 것(私たちが好きだったこと)』 미야모토 테루 장편소설 『우리가 좋아했던 것(私たちが好きだったこと)』 일본 소설가 미야모토 테루(宮本輝, 1947~ )가 1995년에 발표한 장편 연애소설이다. 1997년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시대의 감수성이 드러나는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미야모토 테루는 1978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화창한 3월의 어느 날, 우연히 한 아파트에 모여 살게 된 네 젊은 남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꿈과 행방을 이야기하고 있다. 독립을 꿈꾸는 조명 디자이너 요시, 네팔에만 사는 희귀한 나비를 좇는 카메라맨 '당나귀', 불안신경증을 앓으면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회사원 아이코, 사랑할수록 상처만 받는 미용사 요코가 그 네 주인공이다. 그들은 한집에서 저마다 자신의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2010. 7. 5.
모파상 단편소설 『비계덩어리(Boule de Suif)』 모파상 단편소설 『비계덩어리(Boule de Suif)』 프랑스 작가 모파상(Guy de Maupassant.1850∼1893)의 단편소설로 1880년 간행되었다. 이 소설은 인간의 추악한 이기주의를 그린 걸작으로서 모파상의 데뷔작이다. 모파상은 1850년 노르망디의 미로메닐 출생으로, 1869년부터 파리에서 법률 공부를 시작했으나 1870년에 보불전쟁이 일어나자 군대에 자원입대했다. 전쟁이 끝난 후 1872년에 해군성 및 문부성에서 근무하며 플로베르에게서 문학 지도를 받았다. 모파상은 1874년 플로베르의 소개로 에밀 졸라를 알게 되면서 당시의 젊은 문학가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1880년 6명의 젊은 작가가 쓴 단편모음집 에 「비곗덩어리」를 발표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 후 , 등의 단편집을 .. 2010. 6. 14.
G. G. 마르케스 중편소설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Memoria de mis putas tristes)』 G. G. 마르케스 중편소설『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Memoria de mis putas tristes)』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1928∼2014)의 중편소설로 2003년 발표되었다. 2004년, 77세에 이른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90세 노인과 14세 소녀의 사랑을 다룬 충격적인 신작을 출간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라틴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은 흥분과 기대로 가득 찼다. 출간 전부터 각종 리뷰와 인터뷰가 이어졌고, 공식 배포 1주일 전에 교정본을 복사한 해적판이 나돌 정도였다.   당시 스페인 및 라틴 아메리카 권에서는 출간과 동시에 단번에 1위로 뛰어올랐다. 2004년 라틴 아메리카 문학계의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된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내 .. 2010. 6. 11.
제임스 조이스 장편소설 『율리시즈(Ulysses)』 제임스 조이스 장편소설 『율리시즈(Ulysses)』 아일랜드 소설가ㆍ극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Augustine Aloysius) Joyce, 1882~1941)의 장편소설로 1918∼1920년에 뉴욕의 문예잡지 [리틀 리뷰(Little Review)]에 연재 중 게재 금지를 당하여 1922년 파리의 셰익스피어 서점에서 출판하였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을 배경으로 리오폴드 블룸, 그의 아내 몰리 블룸, 예술가를 꿈꾸는 교사 스티븐 데덜러스 등 세 명의 중심인물이 겪는 단 하루의 사건을 서술하고 있는 이 작품은 20세기 세계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작자는 이 작품에서 의식의 흐름과 내면의 독백을 종횡으로 활용하였다. 신문의 제목, 음악적 요소, 영화ㆍ극 중의 대화, 고전작품의.. 2010. 4. 26.
헨리 밀러 장편소설 『남회귀선(Tropic of Capricorn)』 헨리 밀러 장편소설 『남회귀선(Tropic of Capricorn)』 미국 소설가 헨리 밀러(Henry Valentine Miller.1891∼1980)의 장편소설로 1939년 발표되었다. 과 쌍벽을 이루는 헨리 밀러의 또 다른 대표작인『남회귀선』은 1997년 국내에 원전 완역되었다.『남회귀선』의 배경은 의 프랑스에서 미국의 뉴욕으로 바뀐다. 에서 1인칭 주인공이 만났던 숱한 여인들이 ‘파리’라는 도시의 분신이었듯, 『남회귀선』에 등장하는 모든 여인들에게는 1930년대 뉴욕의 그림자가 투영되어 있다. 헨리 밀러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특히 자전적인 요소가 강한 이 작품은 소위 풍요의 나라, 부와 행복의 나라라는 현대 미국에서 인간이 겪고 있는 기계화와 소외현상의 실상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타락의 .. 2010. 3. 17.
헨리 밀러 장편소설 『북회귀선(Tropic of Cancer)』 헨리 밀러 장편소설 『북회귀선(Tropic of Cancer)』   미국 소설가 헨리 밀러(Henry Valentine Miller. 1891~1980)의 장편소설로 1934년 파리에서 영어판으로 처음 간행되었다. 이 작품은 발표 당시 프랑스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나 정작 영미권에서는 판금되었던 문제작이다. 1991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한 『북회귀선』은 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일본판 중역이었다. 이 작품은 플롯도, 이야기의 흐름도 없이 불가해하고 혼란스러운 의식의 흐름을 자유롭게 펼쳐내어서 번역이 쉽지 않다는 중평이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가난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헨리 밀러는 10대 때부터 예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간직한 채 온갖 직업을 전전하며 살아가다가 1930년 .. 2010. 3. 15.
괴테 희곡 『파우스트(Faust)』 괴테 희곡 『파우스트(Faust)』 독일 시인·극작가·사상가 괴테(Goethe, Johann Wolfgang von, 1749~1832년)가 전생애를 바쳐 쓴 희곡으로 15∼6세기경의 마술사 파우스트 전설에서 취재하여 괴테는 60년의 세월을 들여 1808년에 제1부, 1831년에 제2부를 완성하였다. 파우스트 전설에서 취재하여 시작(詩作)을 꾀한 인물은 괴테 이전에도 많았다. 영국의 말로가 1588년경에 이 전설을 극작한 희곡 의 내용이 영국의 광대에 의해 독일에 유포되었다. 독일에서 행해진 통속극 『파우스트』는 다분히 광대극적인 요소가 있으며, 대중은 신에 배반한 파우스트의 비참한 최후에 갈채를 보냈다. 레싱은 파우스트가 궁극에 있어서는 구제된다는 내용의 희곡을 작성하려고 하였으나, 해당 작품은 일부분.. 2010. 2. 6.
카프카 중편소설 『변신(變身, Die Verwandlung)』 카프카 중편소설 『변신(變身, Die Verwandlung)』  체코 출신 독일 작가 F.카프카(1883∼1924)의 중편소설으로 1912년에 집필하여 1916년에 출판하였다. 카프카의 「변신」은 단지 기괴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인간 실존의 허무와 절대 고독을 주제로 하는 「변신」은 바로 이렇게, 사람에서 벌레로의 ‘변신’을 말한다. 「변신」은 벌레라는 실체를 통해 현대 문명 속에서 ‘기능’으로만 평가되는 인간이 자기 존재의 의의를 잃고 서로 유리된 채 살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그레고르가 생활비를 버는 동안은 그의 기능과 존재가 인정되지만 그의 빈자리는 곧 채워지고 그의 존재 의미는 사라져 버린다. 인간 상호간은 물론, 가족간의 소통과 이해가 얼마나 단절되어 있는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2010. 1. 29.
리처드 바크 장편소설『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 리처드 바크 장편소설『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  미국 소설가 리처드 바크(Richard David Bach, 1936~ )의 중편소설로 1970년 발표되었다. 전직 비행사였던 작가가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통해 모든 존재의 초월적 능력을 일깨운 우화형식의 신비주의 소설이다. Rechard bach이 쓴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미국 문학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였던  의 판매 기록을 뛰어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작품은 자유의 참의미를 깨닫기 위해 비상을 꿈꾸는 한 마리 갈매기를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그린 감동적인 소설이다. 특히 갈매기들의 따돌림에도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자신의 꿈에 .. 2010. 1. 13.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마음(こゝろ)』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 『마음(こゝろ)』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의 장편소설로 1914년 4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도쿄아사히신문(東京朝日新聞)]과 [오사카아사히신문(大阪朝日新聞)]에 연재되었다. 같은 해 9월 이와나미(巖波)서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자비출판이어서 장정부터 표제의 글자까지 저자의 고안으로 만들어졌다. 『마음』은 1914년, 도쿄와 오사카의 [아사히 신문]에 동시에 연재되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소설 중에 하나이며, 판매 부수가 1,700만 부를 돌파할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근대소설의 규범이 되었다는 점에서 일본 근대문학 최고의 정전(正典)으로 꼽힌다.이 작품은 20세기 일본 근대문학 최대의 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 2010. 1. 11.
헤밍웨이 장편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헤밍웨이 장편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미국 소설가 E.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1899∼1961)의 장편소설로 1929년 발표되었다.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병 운반차의 운전병으로 북이탈리아 전선에 종군했으며, 다리에 중상을 입고 사경을 헤맨 적이 있다. 그리고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어느 간호사의 치료를 받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적이 있었다. 이 소설은 그때의 체험을 토대로 쓴 것이다. 1930년에 L.스토링즈가 극화하고, 1932년과 1958년에 영화화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포화 속에서, 삶의 부조리에 스러지는 인간의 보편적 비극을 목격하는 젊은 미국인 장교 프레더릭 헨리. 전투와 부상과 도주를 겪으며 온통 환멸과.. 2009.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