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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158

정훈희가 불렀던 청춘무곡(靑春舞曲)과 영화 <스잔나> 정훈희가 불렀던 청춘무곡(靑春舞曲)과 영화 1967년 홍콩의 하몽화 감독이 만든 영화 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이복자매가 삼각관계로 엮어가는 러브스토리로서 당시 많은 사람들의 손수건을 적시게 했으며 홍콩 멜로영화 신드롬을 우리사회에 불러온 문제작이다. 이 영화는 쇼 브라더스의 기획영화였다. 새로운 청춘 스타를 찾아내서, 이전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대중 유행음악을 과감하게 주제곡으로 내세우고, 여기에 1960년대 홍콩 젊음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서 새로운 유스 팝(Youth Pop) 영화의 장르를 만들어냈다. .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스잔나는 일찍 아버지를 잃은 여대생인데, 같은 아버지의 핏줄을 받은 언니 '샤오팅'을 사사건건 미워하며 못살게 군다. 언니는 동생에 비해 마음씨가 온순한데 이들 두 이복자.. 2011. 3. 7.
인종차별의 덫 - 필립 노리스 작. <토끼울타리> 인종차별의 덫 - 필립 노리스 작. &lt;토끼울타리&gt;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던 감독 필립 노이스가 2002년 고국인 호주로 돌아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작품은 민족과 역사, 인간의 존엄성의 문제를 진정성 있게 파고든 문제작이다. 2007년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소개.. 2011. 3. 2.
人間은 不仁하다 - 밀로스 포만 작.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人間은 不仁하다 - 밀로스 포만 작. &lt;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gt; 체코 출신의 밀로스 포만 감독이 1975년 만든 이 영화는 48회 아카데미 작품, 감독, 각본, 남우 주연(잭 니콜슨), 여우 주연(루이스 플레처)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원작자 캔 케시는 재향군인 본부 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이 이야기의.. 2011. 2. 28.
정의, 평등, 혁명 그리고 애절한 사랑이야기 <닥터 지바고> 정의, 평등, 혁명 그리고 애절한 사랑이야기 &lt;닥터 지바고&gt; 러시아 명문가에 태어난 의사 유리 지바고의 생애를 그린 미국영화로 1965년 MGM 작품이다. 제작자는 카를로 폰티며, 데이비드 린 감독에 로버트 폴트가 각본을 맡았다. 오마 샤리프․ 줄리 크리스티가 출연하였다. 원작소설은 노벨문학상.. 2011. 2. 23.
윤종빈 졸업작품 - <용서받지 못한 자> 윤종빈 졸업작품 - &lt;용서받지 못한 자&gt; 수 년 전, 한 유명 가수의 병역 기피 의혹으로 세간이 시끌벅적하던 때가 있었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이 가수는 청소년 금연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며 공공연하게 자신의 군복무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 가수가 미국 시민권을 획.. 2011. 2. 21.
그때 주일학교 여선생님을 생각하며... 어빙 래퍼 작. <기적> 그때 주일학교 여선생님을 생각하며... 어빙 래퍼 작. &lt;기적&gt;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장미꽃이 만발한 4월 어느 토요일 오후, 성당 교리실에서 스무 명 가량의 남녀 아이들이 눈을 빤짝이면서 주일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영화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덧니가 유달리 기억나는 선생님은 20.. 2011. 2. 16.
비인간적인 도시화를 다룬 타이완 영화 <애정만세> 비인간적인 도시화를 다룬 타이완 영화 부동산 중개회사 직원인 한 여성과 빈 집을 떠돌며 생활하는 두 청년을 통하여 현대인의 소외를 그린 타이완(臺灣) 영화이다. 1994년 중앙전영공사(中央電影公司)가 제작하고 차이밍량(蔡明亮)이 감독하였다. 양구이메이(楊貴媚), 리캉성(李康生), 천샤오잉(陳小英)이 출연하였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臺北]를 배경으로 세 젊은이, 부동산 중개회사 직원인 메이(양구이메이)와 납골당 판매원인 소강(리캉성), 불법 노점상인 아정(천샤오잉)을 통하여 산업화 속에서 누구와도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현대인의 공허한 삶을 묘사하였다. 이 영화는 시작한 지 10분이 넘도록 등장인물들 간에 대사가 전혀 없는 독특한 형식을 취함으로써 제목이 무색할 만큼 사랑이 .. 2011. 2. 14.
1960년대 사실주의 한국영화의 최고봉 유현목 작. <오발탄> 1960년대 사실주의 한국영화의 최고봉 유현목 작.       유현목 감독이 만든 1960년대 한국영화 사실주의 경향을 대표하는 영화로 제7회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이범선 원작, 나소운ㆍ이종기 각색, 유현목이 감독한 이 영화는 1961년 [대한영화사]가 제작하였고, 촬영 심재흥에 음악 김성태 그리고 김진규ㆍ최무룡ㆍ문정숙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였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계리사(공인회계사의 옛용어)사무실의 서기인 가난한 한 집안의 가장 철호(김진규)는 정신착란증(또는 치매)을 앓고 있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그의 아내(문정숙)는 만삭의 몸으로 생활의 고단함에 찌들려 살고 잘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있다. 남동생 영호(최무룡)는 한국전쟁으로 부상을 입고 제대.. 2011. 2. 9.
1960-70년대의 미국 - 로버트 지메키스 작. <포레스트 검프> 1960-70년대의 미국 - 로버트 지메키스 작 &lt;포레스트 검프&gt; 1994년 로버트 지메키스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1995년 아카데미상 6개부문을 수상했다. 1960-70년대의 미국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영화이다. 주인공 포레스트(톰 행크스)는 아이큐가 75인데다 다리마저 불편하다. 어린시절, 친구들.. 2011. 2. 7.
빈민들의 힘든 삶과 그들의 희망을 그린 - 채플린 작. <시티 라이트> 빈민들의 힘든 삶과 그들의 희망을 그린 - 채프린 작. &lt;시티 라이트&gt; 모두가 유성영화에 열광하고 있던 1931년의 할리우드. 채플린은 &lt;시티 라이트&gt;에 사운드를 입히는 문제로 고심하다 원래 의도대로 무성영화로 작업을 끝낸다. 그리고 당시 평론가들은 그의 뚝심있는 작업에 대해 찬사를 아끼.. 2011. 2. 2.
제국주의의 침탈과 멜로의 경계, 르네 바르니에 작. <인도차이나> 제국주의의 침탈과 멜로의 경계, 르네 바르니에 작.       이 영화는 서구 사람들이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다 하여 '인도차이나'라고 부른 베트남의 독립과정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992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여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프랑스의 식민지인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난 엘리안느 드브리는 거대한 농장을 소유한 프랑스인이다.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실제로는 여린 마음을 지닌 그녀는 아버지와 부모를 잃은 양녀 카미유와 함께 살아간다. 엘리안느는 카미유에게 남다른 애정을 베푼다.  어느 날, 야망을 지닌 프랑스 해군장교 장 밥티스트와 엘리안느는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카미유 역시 그를 연모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엘리안느는 카미유를 서둘러 결혼시키려 하지만 카미유.. 2011. 1. 31.
쓸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 시드니 폴락 감독의 영화 <추억> 쓸쓸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 시드니 폴락 감독의 영화 이 영화는 시드니 폴락이 1973년에 감독하고 제작한 작품이다. 2008년 별세한 시드니 폴락은 , , 등 70, 80년대 주옥같은 작품들을 선보였던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감독이다. 40년이 넘는 영화인생에서 그는 배우, 감독, 제작자 등으로 활동하며, 로버트 레드포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워렌 비티, 폴 뉴먼, 더스틴 호프먼, 해리슨 포드, 톰 크루즈, 배리 레빈슨, 마이크 니콜스 등의 수많은 할리우드의 거물급 영화인들과 함께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굵직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1985년에는 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으며, 1969년 작 〈They Shoot Horses, Don’t They?〉와 1982년 작 로 감독상 .. 201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