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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225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 피사계(被寫界) 심도(Depth of field) 사진 1 (부산진구 부전동 메리츠 종금 입구) 5차 평가회(5/3) : 이번 주 숙제는 피사계 심도가 깊은 사진(Fan Focus)과 낮은 사진(Out Focus)을 찍는 것이었다.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는 이른바 사진의 초점이 맞은 것으로 인식되는 범위를 말한다. 사진에서 사.. 2016. 5. 10.
벽화 마을 벽화 마을 경남 통영의 관광명소, 동피랑 마을에는 '날개' 벽화가 있다. 동피랑에 가면 누구나 한번은 이 벽화 앞에서 '천사' 인증샷을 찍는다 한다. 통영항 언덕배기의 작은 마을, 동피랑은 한때 철거를 앞두고 있었지만 예술가들의 벽화 덕분에 이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6. 5. 4.
일화(逸話) 둘 일화(逸話) 둘 Ⅰ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방향 감각이 무뎌지는 날이 있다. 그날도 그랬다. 모처럼의 서울행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한성대 역에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시청역으로 가는 길이었다. 오후 4시 반, 1호선 전철 안으로 발을 디뎠는.. 2016. 4. 26.
하이 앵글 하이 앵글 4차 평가회(4/19) : 이번 주 숙제는 하이 앵글(High Angle)이었다. 하이 앵글은 카메라가 피사체보다 높은 데 위치해서 화면에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이 든다. 가장 대표적인 하이 앵글은 헬리콥터 위에서 잡는 것이다. 좋은 하이 앵글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아래.. 2016. 4. 21.
유채꽃밭과 산사 유채꽃밭 3차 평가회 (4/12) : 이번 평가회는 전주(前主)의 야외촬영 분 3장을 갖고 진행되었다. 야외촬영은 지난주 화요일 부산광역시 강서구청 근처의 30만 평 유채꽃밭에서 진행되었다. 그중 한 장은 로우 앵글(Low angle)로 찍으라 했는데 나름대로 노력해 보았지만, 찍은 것 중 마음에 드는.. 2016. 4. 13.
봄날 봄날 지난 일요일(4/3)은 처조카 결혼식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KTX 타고 서울에 갔다. 차창 밖에는 꽃이 지천이었다. 요즘은 남부지방, 중부지방 간극을 두지 않고 전국에서 동시에 꽃이 피는 듯하다. 식장이 있는 강남의 논현동인가 하는 그곳에 도착하니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처조카.. 2016. 4. 8.
공원의 남과 여 공원의 남과 여 2차 평가회 (3/29) 매주 숙제를 해야 한다. 두 장의 사진을 찍어 제출하는 것이다. 이번 주 숙제는 '낮은 자세로 사진을 찍을 것' 이었는데, 그러려니 하고 미리 예단하여 자세히 듣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선생님은 ‘로우 앵글(Low angle)' 즉 앉아서 또는 엎드려 해당 목표물.. 2016. 4. 1.
사진 이야기 사진 이야기 1차 평가회 (3/22) : 배움에 늦고 빠름이 어디 있겠는가. 매년 바쁘다는 이유로 미뤘던 사진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지난 2월말 시내에 위치한 모 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예술초급’반에 등록했다. 넉달 동안 매주 1회, 당일 세 시간 수업이다. 말이 초급반이지 20명이 훨씬 .. 2016. 3. 29.
근경일기(近頃日記) 2 근경일기(近頃日記) 2 2016년 2월 6일 (토) 구미행 완행열차를 타다. 기차가 대구를 지나니 눈 덮인 산이 보인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경부선 열차를 타면 칠곡군의 왜관역 근처의 풍경이 마음에 든다. 물론 열차 차창을 통해 느낀 감정일 뿐이겠지만 작고 낮은 산이며 붐비지 않는 읍내 분.. 2016. 2. 11.
아빠 찾아 삼만리 아빠 찾아 삼만리 Ⅰ. 어린 시절 눈물로 보았던, 그래서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동화가 있다. <엄마 찾아 삼만 리>라는 동화인데, 가엾은 이탈리아의 어린이가 돈을 벌려고 떠난 후 그곳에서 병들어 거처마저 알 수 없게 된 엄마를 찾으러 남미로 떠난다. 소년은 혼자서 갖은 고생을 하며.. 2016. 1. 5.
근경일기(近頃日記) 1 근경일기(近頃日記) 1 2015년 12월 24일 목요일.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4시경 ○○이 사무실에 찾아왔다. 유명 증권사 전직 지점장. 이제는 별 볼 일 없는 아저씨. 오늘은 술 약속이 없는 듯하다. 소파에 앉았다가 폰을 꺼내 뭔가를 작동시키며 주시한다. 신음 소리(영어다). 저 자식, 또 시작.. 2015. 12. 29.
세모 풍경( 歲暮 風景) 세모 풍경( 歲暮 風景) Ⅰ. 저녁에 퇴근하는 길이었습니다. 아파트 놀이터에는 그네나 미끄럼틀 같은 것이 정비되어 있고 이곳에는 어린이나 어르신들이 놀이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요. 이곳을 지나는데 갑자기 고함 소리가 들려서 걷던 길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60대 중반 정도 .. 2015.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