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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

by 언덕에서 2016. 5. 10.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

 

 

 

 

 

 

사진 1  (부산진구 부전동  메리츠 종금 입구)

 

 

 

 

 

 

5차 평가회(5/3) : 이번 주 숙제는 피사계 심도가 깊은 사진(Fan Focus)과 낮은 사진(Out Focus)을 찍는 것이었다.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는 이른바 사진의 초점이 맞은 것으로 인식되는 범위를 말한다. 사진에서 사물들이 선명하다고 보이는 영역으로, 중심 피사체의 앞뒤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초점이 맞아 보이는가 하는 것이다. 이 범위가 넓으면 피사계 심도가 깊다고 하고 반대로 좁으면 피사계 심도가 얕다고 한다.

 피사계 심도가 깊다는 것은, 카메라의 가까운 거리의 피사체부터 배경이 있는 뒤쪽까지 모든 것이 선명하게 표현된다는 것인데, 조리개를 닫을수록(F값이 커질수록) 피사계 심도는 깊어진다.

 피사계 심도가 얕다는 것은 카메라의 가까운 거리의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가까운 거리의 피사체만 초점이 맞고 뒤쪽의 배경은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의 표현 결과다. 조리개를 개방할수록(F값이 작아질수록) 피사계 심도는 깊어진다.


 이론적으로는 어느 정도 숙지하고 찍었는데 찍고 나서 노트북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니 생각했던 만큼의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사진 2 (진안 마이산 탑사)

 

 

 

사진 3 (마이산 탑사 입구 상가)

 

 

 

사진 4  (전주 경기전)

 

 

 

사진 5 (김제 금산사 앞 상가)

 

 

 

 

 

 

 

 

 

사진 6 (김제 금산사)

 

 

 

 

사진 7  (전주 경기전)

 

 

 

 

사진 8 (진안 마이산)

 

 

 

사진 9 (전주 한옥마을)

 

 

 

사진 10 (전주 오목대 앞 한옥마을 전경)

 

 

 

 

        

 

 

 

 

 

 

 

 우연한 기회로 지난 주말에는 전라북도 1박2일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숙제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카메라를 메고 출발했다.

 강사 선생님은 ‘사진 1’에 대해서 '저 위치에서 이보다 더 이상 어떻게 잘 찍을 수 있겠느냐'며 극찬을 했다. 

 이어서 ‘사진 7’은 '피사계심도 높낮이와 관계없이 많은 상상과 이야기를 만드는 훌륭한 사진'이라는 평을 했다. 잠시 옆에 앉았던 관계로 좌측의 세 사람은 예비부부와 예비 시어머니임을 알 수 있었다. 시어머니 될 분이 한복 입은 처자들을 바라보는 눈길은 따뜻하고 진지하다.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겠지만 저런 장면이 부러울 때가 있다. 아직 대학(원)생인 두 남매는 향후 결혼 생각이 없다고 잘라서 말했다.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논리에 찬성하지 않기에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생각은 시시각각 바뀔 수 있는 것이므로. 그러나 좀 더 나이 든 내가 며느리를, 또는 사위를 맞으면 그 느낌은 어떠할까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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