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며 생각하며

초파일 삼광사 연등

by 언덕에서 2016. 5. 17.

 

 

 

 

 

초파일 삼광사 연등 

 

 

 

 

 

 

 

 

 

 

 

 

 

 

 

 

 

 

 

 

 

 

 

 

 

 

 

 

 

 

 

 

 

 

 

 

 

 

 

 

 

 

 

 

 

 

 

 

 

 

☞초파일 : 음력 4월 8일 석가머니 탄생일을 초파일이라고 하여, 고려 중엽부터 조선에 걸쳐 지켜 온 명일이다. 특히 이 날은 ‘관등절(觀燈節)’이라 하여 조정으로부터 일반 민가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의 등을 만들어 켜고, 밤이 새도록 노래와 춤으로 즐겼으나, 차차 쇠퇴하여 지금은 절에서만 이 행사를 그대로 지켜 내려오고 있다.

 - 이상옥 : <한국고사(韓國故事)>(경학사.1980)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옆 동네에 이렇게 큰 절이 있는 줄은 몰랐다. 낮은 언덕 위에 자리한 관계로 눈에 잘 띄지 않은 탓도 있을 것이다. 삼광사는 천태종의 제2사찰이며 신도수가 36만 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로 알려져 있다.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1만여 명이 동시에 입장하여 대법회, 문화행사를 봉행할 수 있는 지관전, 법화삼매당, 대범종각, 53존불 8면 9층 대보탑, 지장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광사 경내 높은 곳에서는 부산항과 영도가 내다보이는 부산시 전경을 볼 수 있다. 삼광사 초파일 연등회는 특히 유명한데 CNN이 선정한 '세계 관광 명소 50곳'에 소개되기도 했다. 달린 연등은 4만5천여 개이다. 초파일 야간에 이곳에 카메라를 매고 갈까 생각을 했으나 실력 상 과유불급(過猶不及)임을 깨닫고 일요일 아침 산보 겸 둘러보았다. 연등 구경도 좋았지만 형형색색 옷차림을 한 외국인들이 많아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525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 이야기  (0) 2016.06.16
초여름, 산복도로(山腹道路)  (0) 2016.05.25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  (0) 2016.05.10
벽화 마을  (0) 2016.05.04
일화(逸話) 둘  (0) 201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