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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법전 『탈무드(Talmud)』 유대인 법전 『탈무드(Talmud)』 ‘탈무드’란 히브리어로 '연구', '배움'이라는 뜻이다. 유대교에서 를 포함한 구전 율법 모음과 에 대한 학문적 해설과 주석이다. 는 유대 구전 율법들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법전으로서, 3세기초 유다 하 나시가 완성했다. 유대교 학자들(아모라임)의 두 학파인 팔레스타인 학파와 바빌로니아 학파는 각각 독자적인 를 만들어냈다. 두 학파가 동일한 를 사용했고 서로 자문을 구하기도 했으나, 결국 율법·전승·주석으로 이루어진 별개의 모음집을 만들었다. 팔레스타인의 아모라임은 약 2세기 동안 작업하여 400년경(바빌로니아 아모라임보다 약 1세기가량 앞섬) 완성했다. (라고도 함)는 늦게 완성된 만큼 (라고도 함)보다 방대하며, 그런 이유로 더 높이 평가받는다. 두 모두 의 모.. 2008. 1. 31.
신채호 조선상고사 신채호 역사서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 신채호(申采浩)가 우리 나라 상고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단군시대로부터 백제의 멸망과 그 부흥운동까지 서술하고 있다. 1931년에 [조선일보] 학예란에 연재되었고, 이후 1948년 종로서원에서 단행본으로 발행되었다. 원래 이 책은 신채호의 서술의 일부분이었으나, 그 연재가 상고사 부분에서 끝났기 때문에 로 불려지게 되었다. 전 12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 총론, 2편 수두시대, 3편 3조선 분립시대, 4편 열국쟁웅시대(列國爭雄時代) 대(對) 한족 격전시대, 5편 (1) 고구려 전성시대, (2) 고구려의 중쇠(中衰)와 북부여의 멸망, 6편 고구려ㆍ백제 양국의 충돌, 7편 남방제국 대 고구려 공수동맹, 8편 3국 혈전의 시(始), 9편 고구려 대수전역(對隋戰役.. 2008. 1. 8.
노향림 - 마루 마루마른 걸레로 거실을 닦으며 얇게 묻은 권태와 시간을 박박 문질러 닦으며 미국산 수입 자작나무를 깐 세 평의 근심 걱정을 닦으며 지구 저쪽의 한밤중 누워 잠든 조카딸의 잠도 소리 없이 닦아준다 다 해진 내 영혼의 뒤켠을 소리 없이 닦아주는 이는 누구일까 그런 걸레 하나쯤 갖고 있는 이는 누구일까 2007. 12. 27.
이문열 장편소설 『영웅시대』 이문열 장편소설 『영웅시대』 이문열(李文烈, 1948~ )의 장편소설로 1982년 9월부터 1984년 6월까지 『세계의 문학』에 연재되었다. 1979년 중편 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됨으로써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이후 , , , ,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여주었던, 1980년대 이후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인기작가이다. 이 소설은 일제치하, 8ㆍ15 해방, 6ㆍ25전쟁을 전후한 민족의 격동기에, 이념으로 인해 고통받는 지식인과 그의 가족들이 겪어가는 시련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실상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이 작품은 크게 영남 대지주 아들이면서 해방 직후 남로당계 공산주의자로 활동하다 월북하여 북에서 겪게 되는 이동영의 삶과 남쪽에 남은 아내 조정인과 그의 자식들의 고난에 찬.. 2007. 12. 4.
좌파, 우파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좌파, 우파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좌파, 우파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2007년 현재, 한국의 현정권을 좌파 정권이라고 야당에서 열을 올리고, 여당에서는 두번이나 대통령에 낙선한 L씨를 향해 골수 보수-우파라고 지칭하고 있다. 좌파와 우파, 그 개념들은 무엇일까? 원래 좌파와 우파를 가르는 시작은 프랑스 혁명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민혁명 이후 국민공회 의장을 기준으로 의장이 볼 때 오른쪽 자리에 지롱드당이, 왼쪽에 자코뱅당이 위치한 것으로 좌,우가 갈라졌다. 자유를 개인으로부터 출발시키는 모든 사상을 우리는 우파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유를 사회로부터 출발시키는 모든 사상을 우리는 좌파라고 부른다. 당시 온건주의와 부르조아 성향의 지롱드당, 그리고 급진주의와 프롤레타리아 성향(부르조아, 프롤레.. 2007. 11. 15.
훈민정음기원설(訓民正音起源說) 훈민정음기원설(訓民正音起源說) 【여러 기원설】 ▶발음기관 상형 기원설 <원본 훈민정음>의 <제자해>에서 <正音二十八字 各象其形而制之>라 하고 초성글자의 기본글자는 이들을 발음할 때의 발음기관을 본떠 제자하였다고 하였으며, 중성글자의 기본글자는 天, 地, 人 三才를 본떠 제.. 2007. 11. 13.
이병주 대하소설 『지리산』 이병주 대하소설 『지리산』 소설가·언론인 나림 이병주(李炳注.1921∼1992)의 장편 대하소설로 1985년 발표되었다. 일제하 경남지방 사회주의 운동가들의 부침을 기록한 「지리산」은 이병주의 다른 장편 , 등과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병주의 소설 세계는 사건을 에워싼 상황 전개가 광범위하고, 파란만장한 삶의 다채로운 분위기들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병주의 등단 작품인 를 비롯한 그의 대부분의 소설들은 파란만장한 흥미있는 사건들로 점철되어 있으면서 사상적이며 지성적인 품격을 지니고 있다. 동시에 일제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이들과 독립운동의 한 방법으로 사회주의운동을 하던 이들의 삶의 현장을 세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해방 전후 지식인들의 고뇌의 흔적이다. 장편소설 「지리산」의 등.. 2007. 10. 16.
신경림의 민요집 『민요기행』 신경림의 민요집 『민요기행』  신경림(申庚林. 1935∼ ) 시인이 1983년부터 1985년에 걸쳐 월간 [마당]지에 연재했던 것을 엮어 펴낸 책으로 1999년 [산하]출판사에서 발행했고, 2005년 [문이당]에서 증보판 발행했다. 글쓴이가 우리의 옛 노래를 찾아 전국을 다니면서 써 놓은 것을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요즘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차지한 것은 방송을 통해 배운 외국 가요나 대중가요가 대부분이다. 대중가요는 줄줄 외우지만 우리의 민요는 거의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민요가 어떻게 생겨나고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민요기행」은 저자 신경림 시인이 제천, 단양, 충주를 중심으로 한 남한강 유역의 중원 지방에서부터 시작하여, 충청, 전라.. 2007. 9. 28.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未完成交響曲)은 왜 미완성일까?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未完成交響曲)은 왜 미완성일까?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b단조. ‘미완성’이란 이름이 말해 주듯이 이 곡은 4개의 악장을 갖추어야 할 교향곡인데도 1ㆍ2악장밖에는 완성되지 않았다. 즉 제3악장은 처음의 9절만이 오케스트라 모음악보로 남아 있고 제4악장은 전혀 쓰인 흔적이 없어 ‘미완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완성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1822년 슈베르트가 25세 때 작곡하기 시작한 것인데 왜 그것이 미완성인 채로 중단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제1악장(알레그로 모데라토 b단조 3/4박자, 소나타형식)과 제2악장(안단테 콘 모토 e장조 3/8박자, 소나타형식)만으로도 정리된 아름다움을 지니고, 하나의 완결된 세계를 형성하므로, 작곡자가 .. 2007. 8. 29.
맞춤법(틀리기 쉬운 말) 맞춤법(틀리기 쉬운 말) 【틀리기 쉬운 말 122가지】 1. 누구 말이 옳은지 가늠해보자.(가늠해보자 → 가름해보자) 2. 가던지 말던지 네 마음대로 해라.(가던지 말던지 → -든지) 3. 천사의 손가락이 동쪽을 가르쳤다.(가르쳤다 → 가리켰다) 4. 용기를 가르켜주신 고마운 선생님이 계셨다.(가르켜주신 → 가르쳐주신) 5. 거리가 얼마나 될지 가름해 보았다.(가름해 → 가늠해) 6. 종이가 갈갈이 찢어졌다.(갈갈이 → 갈가리) 7. 갱의실 → 경의실 8. 내 거름이 몹시 늦어 지각했다.(거름 → 걸음) 9. 할 거에요 (거에요→ 거예요) 10. 구름이 거치자 맑은 하늘이 보였다.(거치자 → 걷히자) 11. 밀양을 걷힌 기차가 부산에 도착했다.(걷힌 → 거친) 12. 1반과 2반이 축구로 승부를 겨누었다.. 2007. 8. 24.
버지니아 울프 단편소설『셀부르(Cherbourg)의 우산』 버지니아 울프 단편소설『셀부르의 우산(The Umbrellas Of Cherbourg)』   영국 여류소설가 버지니아 울프(Adeline Virginia Woolf.1882∼1941)의 단편소설로 1921년 발표한 단편집 에 게재되었다. 프랑스의 항구도시 쉘브르에서 일어났던 젊은 연인 쥬느비에브와 기의 아름답고도 애절한 사랑이야기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초기에는 전통적인 수법으로 , 등을 썼으나 단편집 (1921)을 낸 이후에는 제임스 헨리와 제임스 조이스에 의해 확립된 ‘의식의 흐름’ 수법으로 내면세계를 독자적 처지에서 시적인 문체를 써서 철저하게 추구하였다. 출세작 , 등이 그 대표적 작품들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남자 주인공 기와 연인 사이인 그녀는 기가 군에 입대하기 전 처음으로 둘이.. 2007. 8. 20.
김춘수와 이중섭 그리고 이남덕 김춘수와 이중섭 그리고 이남덕 이중섭은 그의 불우했던 생애의 마지막 장소, 청량리의 정신병원에 있으면서 이중섭은 자신의 모습을 자세하게 그린 자화상을 남겼다. 이 그림은 주위 사람들이 그를 향해 미쳤다고 하자 그렇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렸다고 전해진다. 거울을 꺼내들고 즉석에서 그렸다는 이 그림은 소설가 최태응이 보관하다가 이중섭 사후에 조카 이영진에게 전해주었고 1999년 초 서울 갤러리 현대에서 이중섭전이 열렸을 때 처음 공개되었다. 고흐의 자화상에 비해 처연한 느낌을 준다. ‘꽃’의 주제로 한 시를 많이 쓴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춘수는 1977년 시집 ‘남천(南天)’에서 ‘이중섭’ 연작시 9편을 발표하는데 이중에 4편이 서귀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는 이 연작시를 통해 화가 이중섭이 일본인.. 2007.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