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316 구렁덩덩 신선비 전설 구렁덩덩 신선비 전설 구렁이 모습을 한 신선비와 그 아내의 이별과 재결합을 다룬, 한반도 전역에서 널리 전승되는 민담. 은 전국 각지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나, 전북과 경남에서 채록한 것이 비교적 내용이 풍부하고 이야기도 조리 있게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 변이의 폭이 심하다. 구렁이를 출산하는 인물이 할머니 또는 과부로 되어 있는데 모두 아이를 출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다. 구렁이를 잉태한 이유는 대부분 생략되어 있으나 동물의 알을 주워 먹거나, 베 매는 부인을 중이 작대기로 찌른 뒤 임신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장자 딸과 구렁이의 정혼 과정도, 구렁이가 장자 집에 청혼하자 장자가 구렁이의 목을 쳤으나 목이 도로 붙고 거절하면 장자의 구족이 망한다고 하여 허락한다는 전설도 있다. 구렁.. 2018. 11. 21. 삼태성 설화(三台星說話) 삼태성 설화(三台星說話) 신기한 재주를 익힌 세 쌍둥이가 해를 지키는 삼태성이 되었다는 설화로, 중국 연변 일대에서 전승되는 조선족 설화의 한 유형이다. (1985)ㆍ(1983) 등에 수록되었고, (1987)이란 책에 조선족의 민간문학을 요약, 소개하는 조성일의 이라는 글 속에 조선족의 대표적 민담 유형으로 거론된 바 있다. 이 설화는 정리자의 문학적 가필이 이루어져 구연 그대로의 설화의 모습은 변모하였으나 천체의 기원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신화적 성격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 태양을 삼키는 흑룡은 재해의 상징이면서 암흑과 혹한의 신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양은 광명의 원천이고 생명체를 보호하는 신이다. 이 설화는 재해를 주는 악룡과 싸워 물리치고 빛과 생명을 주관하는 태양을 보호하는 영웅적 인간의 활약을 .. 2018. 11. 16. 고대 서사시 구지가(龜旨歌) 고대 서사시 구지가(龜旨歌) 거북아, 거북아 龜何龜何(구하구하) 네 목을 내어라. 首其現也(수기현야) 네 목을 내잖으면 若不現也(약불현야) 구어서 먹으리. 燔灼而喫也(번작이끽야) 이 노래는 권2 ‘가락국기’에 실린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의 탄생 의식에서 불리어진 주술적 집단 무요로서, 우리 시가 문학의 가장 원초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는 원시민요다. 비록, 한역이어서 완전한 모습은 볼 수 없으나 향가의 4구체와 유사한 형식의 노래이다.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의 강림신화 중의 삽입 가요로, 이와 유사한 노래로 신라 성덕왕 때의 가 있다. 이 두 노래를 비교 검토해 보면, 는 원시주술적 집단가요인 것이 분명해진다. 이 노래의 기록상의 연대로 보면, 보다 후대의 것이지만, 작품의 성격으로 볼 때는 서정시보다 훨씬.. 2018. 7. 17.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구분 몇 년 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어떻게 다른가( http://blog.daum.net/yoont3/11301857 )'라는 내용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다소 장황하게 서술한 느낌 때문에 보완을 하려던 참에, 보다 간명하게 구분한 글을 읽게 되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이라는 책 1편을 읽고 난 후였다. '해당하는 부분은'은 관심이 있는 분들께 유용할 듯하여 관련 부분을 가감없이 전체 게재하고자 한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구분 무엇이 공산주의고 무엇이 사회주의인가? 여기서 잠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유사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이 둘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시기마다, 지역마다, 개인마다 이.. 2018. 5. 30. 이인직 신소설 『혈(血)의 누(淚)』 이인직 신소설 『혈(血)의 누(淚)』 1906년 [만세보]에 연재한 이인직1 최초의 장편소설로서, 우리 문학 사상 최초의 신소설2로 평가되고 있다. 1907년에 약간 개작하여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이 작품의 후편은 작품 말미에 "아래 권은 그 여학생이 고국에 돌아온 후를 기다리오"라고 예고된 후, 1913년 2월부터 6월까지 이라는 이름으로 [매일신보]에 65회에 걸쳐 연재되었으며, 아래 권이라고 그가 칭한 작품이 그의 최후의 작품이다. 상편은 1906년 7월 22일부터 같은 해 10월 10일까지 50회에 걸쳐 [만세보]에 장편소설로 연재되었고, 하편에 해당하는 『모란봉』은 1913년 [매일신보]에 연재되다가 미완성으로 끝나, 전편이 그대로 출간된 바는 없다. 단행본으로 처음 발간된 것은 190.. 2017. 5. 10. 그리스 신화의 영웅 히폴리토스(Hippolytos) 그리스 신화의 영웅 히폴리토스(Hippolytos) 히폴리토스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으로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와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는 계모 파이드라의 사랑을 거절한 까닭으로 파이드라에게 참소되어 아버지의 저주를 받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보낸 괴수를 보고, 놀라 날뛰는 말에게 짓밟혀 죽었다. 에우리치데스의 는 이를 희곡화한 작품이다. 히폴리토스는 그리스 종교에 나오는 군소신(群小神)으로 아테네에서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연관되었고, 트로에젠에서는 결혼하기 직전의 소녀들이 그에게 자신의 머리타래를 바쳤다. 그리스인에게 히폴리토스라는 이름은 그가 말들 때문에 죽었음을 암시한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에서 히폴리토스는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와 아마존족 히폴리테의 .. 2016. 11. 3. 비운의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비운의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 (Róża Luksemburg, 1870 ~ 1919) 로자 룩셈부르크는 폴란드 출신의 독일마르크스주의자로, 정치이론가이며 사회주의자, 철학자 또는 혁명가이다. 그녀는 독일사회민주당(SPD)과 이후의 독일독립사회민주당(USPD)의 사회민주주의 이론가였다. 그녀는 신문 〈적기(赤旗)〉를 창간했고 나중에 독일공산당(KPD)이 된 맑스주의자 혁명그룹인 스파르타쿠스단1을 공동으로 조직하여 1919년 1월에 베를린에서 혁명을 기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녀의 지도 아래 수행된 혁명은 '자유군단'이라고 불리는 우익 의용군과 잔류 왕당파 군대에 의해 진압되었고, 룩셈부르크와 수백명의 혁명군은 체포되어 고문당하고 살해되었다. ♣ 로자 룩셈부르크는 폴란드 남동부인 자모슈치 지방에서 태어났다... 2016. 6. 29. 시인의 길 시인의 길 - 사진 출처 : 부산일보 - 산에 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부르면 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 벌거벗은 붉은산엔 살수없어 갔다오.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메아리 메아리 메아리가 사는 산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불러도 아무도 대답 없는 벌거숭이 붉은 산 메아리도 못살고서 가버리고 없다오.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위의 시는 '메아리'라는 노래로 유명하지만 누가 지은 시인지를 아는 이는 드문 듯하다. 정답은 '청마 유치환'. 카메라를 매고 산복도로를 걷다 내려오는 길에 수정동 경남여고 앞쪽에서 ‘시인의 길’이라는 안내간판을 발.. 2016. 5. 27. 2015 블로그 어워드 결과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2015 블로그 어워드 결과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어제 2015 블로그 어워드 결과가 발표된 모양입니다. 매년 연말이면 Daum에서 심사 후 주던 것이어서 올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투표를 통해 경쟁하는 것으로 바뀐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지금은 활동을 쉬고 있는 블친님의 추천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뻔했습니다. 그리고 기간 동안 나름 부담스러웠지요. 1. 자신의 생각과 틀리다는 이유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블로거 2. 방문 프로그램을 돌리며 자신의 블로그에 오기를 유도하는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 작가, 유명 시인 블로거 3. 대면하지 않는 온라인이라고 최소한의 예의마저 던져버린 행동을 하는 블로거 여러 이유로 작년 연말 즈음에는 블로그를 계속해야 하느냐에 대해 회의가 많았더.. 2016. 1. 28. 사디즘의 유래는 무엇일까 사디즘의 유래는 무엇일까? - 사드 장편소설 『소돔의 120일』 사디즘(sadism)이라는 용어의 유래가 된 프랑스 작가 마르키 드 사드(MarquisdeSade, 1740~1814)가 바스티유 감옥에서 집필한 소설이다. 1785년 집필을 시작했지만 이후 분실되었다가 1930년대 경 출간되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00년 첫 완역판이 나왔으나 수거ㆍ폐기된 바 있으며, 2012년 9월 6일에는 음란성과 선정성ㆍ반사회성이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유해간행물 판정을 받아 배포 중지, 즉시 수거ㆍ폐기 고시가 내려졌다. 그러나 출판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반민주적 조치라는 반발로 10월 11일 진행된 재심위원회에서 청소년유해간행물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19세 미만 구독불가' 문구를 넣어 비닐로 포장해 서점에서 판.. 2016. 1. 19. 다시 새 달력으로 바꾸며 다시 새 달력으로 바꾸며 새해의 맑은 햇살 하나가 정호승 해뜨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새의 발자국을 따라 걸어갑니다. 누님 같은 소나무가 빙그레 웃는 새해의 아침이 밝아 옵니다. 맑은 연꽃대에 앉은 햇살 하나가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당신의 창을 두드리고 아무도 닦아주지 않는 당신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사랑하는 일을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다시 길을 가게 합니다. 어두운 골목 무서운 쓰레기통 옆에 쭈그리고 앉아 이제 더 이상 당신 혼자 떨지 않게 합니다. 쓸쓸히 세상을 산책하고 돌아와 신발을 벗고 이제 더 이상 당신 홀로 밥을 먹지 않게 합니다. 밝음의 어둠과 깨끗함의 더러움과 배부름의 배고픔과 편안함의 괴로움을 스스로 알게 합니다. 때로는 마음의 장독대 위에 함박눈으로 내려 당신을 낮.. 2015. 12. 31. 배뱅이굿 배뱅이굿 Ⅰ 「배뱅이굿은 관서지방1에 널리 퍼져 있는 민속극을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로 소리와 말과 몸짓을 섞어 배뱅이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공연하는 서도소리이다. 판소리와 공연방법이 비슷하나 판소리가 북 반주로 남도 육자배기토리(南道民謠調)가 주가 되는 데 비하여, 은 장구 반주로 서도 수심가토리(西道民謠調)가 주가 된다. 지금까지 은 평안도 용강의 소리꾼 김관준 창작설만이 알려졌으나, 1647년에 유인만한테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지는 황해도 계통 의 채록본이 1983년에 발견되어 의 유래는 더욱 복잡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전승되는 것은 평안도 김관준 계통을 이은 이은관 과 황해도 문창규 계통을 이은 양소운 이 있다. 1명의 배우가 등장하여 창(唱)으로 여러 사람의 역을 도맡아 죽은 처녀 배뱅이의 .. 2015. 11. 2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