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609

소설가 박완서 소설가 박완서 (1931. 10. 20 ~ 2011. 1. 22) 여류소설가. 경기도 개풍(현 황해북도 개풍군) 출생으로, 세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로 이주했다. 1944년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국어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작가 한말숙과 동창이다. 1950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그해 여름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숙부와 오빠를 잃는 등 집안에 비극적인 사건들이 겹치면서 생활고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종교는 천주교로서 세례명은 정혜 엘리사벳이다. 1953년 직장에서 만난 호영진과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40대에 접어든 1970년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에 《나목(裸木)》으로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이 소설은 전쟁 중 노모와 어린 조카들의 생계를 위해 미군부.. 2007. 4. 25.
백범 암살범 안두희 안두희(安斗熙.1917∼1996.10.23) 백범(白凡) 김구(金九) 선생 암살범. 평북 용천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1934년 신의주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 밑에서 일하다가 1939년 메이지대학 전문부 법학과에 편입했다. 그 뒤 중국 등에서 상업 활동을 하다.. 2007. 4. 4.
조선사연구초(朝鮮史硏究抄) 조선사연구초(朝鮮史硏究抄) 신채호(申采浩)가 쓴 6편의 조선사에 관한 논문을 엮은 책이다. 1924년 10월 13일부터 1925년 3월 16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한 글을 1929년 조선도서주식회사에서 <조선사연구초>라는 제목으로 간행하였는데, 홍명희(洪命熹)의 서(序)와 정인보(鄭寅普)의 서(.. 2007. 4. 3.
소설보다 더 비극적인 삶 -- 소설가 조명희(趙明熙) 소설보다 더 비극적인 삶 -- 작가 조명희(趙明熙) 암울한 식민지 시대를 소설보다 더 소설적으로 살다간 소설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조명희...소설가ㆍ극작가. 호는 포석(抱石), 필명은 적로(笛蘆) 이다. 조선왕조가 쇠잔해가고 있는 1894년 충북 진천(鎭川)에서 가난한 양반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방황하다 3·1운동에 참가해 투옥되기도 했다. 1919년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 동양철학과에 입학해 어렵게 고학을 하면서 새로운 사상에 접하게 되었고, 이때 친구들과 시 창작과 연극공연을 전개했다. 1923년 [동명]에 , [개벽]에 등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도 데뷔한다. 문학활동은 (1921) (1923) 등 현실과 인간성의 문제를 다룬 희곡으로부터 시작하였다. 이어 등 서정.. 2007. 3. 30.
추상표현주의 화가 최욱경(1940 ~ 1985)의 그림 추상표현주의 화가 최욱경(1940 ~ 1985)의 그림 최욱경.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욱경은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이며 부모의 적극적인 후원 하에 화가의 꿈을 키워 나갔다. 최욱경은 열살 때부터 김기창(1914~2001), 박래현(1920~1976) 부부의 화실에서 미술지도를 받았으며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다니면서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미술교육을 받았다. 1963년에 미국유학을 떠난 그는 미국 추상표현주의를 받아들인 후 색채와 형태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거쳐 독특한 화풍을 이루었다.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이 돋보이는 최욱경의 1960년대 작품들은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붓질과 강렬한 원색의 대비가 특징으로 서구 양식의 영향을 기반으로 자신의 조형양식을 찾아가는 실험적인 단계.. 2007. 3. 13.
운보 김기창(1913 ~ 2001)의 그림 운보 김기창(1913 ~ 2001)의 그림 김기창. 한국화가. 서울 출생. 호 운보(雲甫). 7세 때 장티푸스로 청각을 잃고, 17세에 승동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이당화숙에서 김은호에게 그림을 배워 6개월 만에 1931년 로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처음 입선한 후, 연 5회의 입선과 연 4회 특선을 기록했다. (제11회), (제12회), (제13회), (제14회), (제15회)로 입선, (제16회), (제17회), (제18회), (제19회)로 특선하여 추천작가가 되었다. 1946년에 우향 박래현과 결혼하였고, 1947년 [자유신문] 문화부 기자, 1954년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전임강사, 1956년 국전 초대작가ㆍ심사위원, 1962년 수도여자사범대학과 홍익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백양회의 중심인물로 활.. 2007. 3. 9.
최초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1896 ~ 1946)의 그림 최초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1896 ~ 1946)의 그림 == 1924년작 만주봉천 풍경 == == 1928년작 자화상 == == 1928년작 스페인국경 == == 1928년작 프랑스 마을 풍경 == == 1927년작 파리 풍경== == 1922년작 농촌풍경 == == 1928년작 무희 == == 1928년작 나부, 자화상 == == 1927년작 파리풍경 == == 1933년작 선죽교 == == 1933년작 인천풍경 == ==1935년작 화령전작약 == == 1935년작 별장 == 나혜석. 서양화가. 호는 정월(晶月). 신문학을 존중하는 개화된 가정에서 기정의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도쿄에 유학중이던 오빠 경석의 권유로 1913년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에 입학하여 유화를 전공했다. 유학시절에는 최승구.. 2007. 3. 5.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조정래(趙廷來. 1943~ )의 대하소설로 전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가 밝힌 판매 부수만도 2백만 부, 집필기간 6년 2개월이며 원고 장수 1만7천여 장으로 등장인물은 160여 명이다. 쓰는 동안 역사학자들과 토론회가 열린 소설로 완간된 지 1년 5개월만에 작품론이 따로 책으로 나온 작품이다. 분단 문학의 최고봉으로 1983년 월간 [현대문학]에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1986년 한길사에서 제 1부 한의 모닥불이 3권의 단행본으로 나오면서 문단 및 독서계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원고지 1만 6천장으로 완결된 이 작품은 "지금까지 쌓아온 분단 주제의 특수한 소재 추구 작품 가운데 단연 역사적인 한 획을 긋는 작품"(문학평론가 임헌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2007. 2. 21.
생선회 예찬 생선회 예찬 지상에서의 행복은 무엇일까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고요? 맞습니다. 어려운 질문이지요. 그런 물음은 그만두고 손쉬운 질문부터... 지상에서 가장 맛있는 술안주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생선회가 어떨까요. 광어, 도다리, 우럭, 돔, 붕장어... 여러종류가 있.. 2007. 2. 16.
묵자의 사상과 배경 묵자의 사상과 배경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에 공수반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천민 출신인데도 기술이 뛰어나서 대부 자리에까지 올랐다. 공수반은 아무리 높은 성에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구름까지 닿을 만큼 사다리를 제작해 놓고 송나라를 공격하려 했다. 제나라에 있다가 이 소식을 들은 묵자는 발에 물집이 잡히도록 꼬박 열흘을 걸어 초나라로 왔다. "선생은 무슨 일로 이 먼 곳까지 오셨습니다?" "북쪽 지방에 사는 어떤 사람이 나를 귀찮게 하는데, 당신이 그 사람을 없애 주었으면 합니다." 이 말을 들은 공수반은 아주 불쾌해했다. "그렇게 해 주면 천금을 드리지요." "나는 의기가 있는 사람이라서 남을 죽이지 않습니다." 묵자는 마음속으로 비웃으면서도 겉으로는 탄복했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공수반에게 두 번.. 2007. 2. 1.
전래동화 '콩쥐팥쥐'의 지리적 배경은 어디일까? 전래동화 '콩쥐팥쥐'의 지리적 배경은 어디일까? 서양의 동화 '신데렐라'와 유사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조선 시대 작가 연대 미상 우리의 전래동화 『콩쥐팥쥐』 설화는 권선징악을 소재로 한 가정소설로 유명하다. 주요 내용은 조선 시대 중엽 전라도 전주 서문 밖 30리 부근에 사는 퇴리(退吏) 최만춘이 부인 조 씨와 결혼하여 딸 '콩쥐'를 낳았으나 콩쥐 어머니 조 씨가 일찍이 병사하자 '팥쥐'라는 딸을 데리고 온 배 씨와 재혼하면서 계모와 전처소생의 딸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이 구전으로 전해오는 신데렐라형 서사물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조선 중엽 전라도 전주 부근에 사는 퇴리(退吏) 최만춘(崔滿春)은 아내 조씨와 혼인한 지 10년 만에 콩쥐라는 딸을 두었다. 그러나 콩쥐가 태어난 지 100일 만에 조씨가 .. 2007. 2. 1.
전래동화 '장화홍련전'의 근원설화인 아랑설화 전래동화 '장화홍련전'의 근원설화인 아랑설화 밀양에서 전해오는 전설, 아랑설화(阿娘說話) 아랑설화는 경남 밀양에 전해오는 전설이다. 경남 밀양에 가면 아랑각이라는 사당이 있다. 억울하게 죽은 아랑이라는 낭자가 원령이 되어 자신의 원한을 푼 뒤 변고가 없어졌다는 설화이다. 신이담(神異譚) 중 초인담(超人譚)에 속하며, 원령설화(怨靈說話)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아랑설화라고 제목이 붙여진 것은 손진태(孫晋泰)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인데, 그 유래는 정인섭(鄭寅燮)의 ≪온돌야화 溫突夜話≫에서 연유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랑의 성은 윤(尹), 이름은 정옥(貞玉)이었으며, 그는 부친이 영남(嶺南) 밀양태수(密陽太守)로 부임하였을 때에 수행하여 밀양에 갔다. 아랑을 사모하게 된 지방관리 통인은 유모를 달래서 .. 2007.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