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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54

알퐁스 도데 단편소설 『별(Les Etoile)』 알퐁스 도데 단편소설 『별(Les Etoile)』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840∼1897)의 단편소설로 1869년에 출판된 알퐁스 도데의 첫 단편 소설집 에 실렸다. 단편소설 『별』은 작가의 고향인 프로방스 지방의 목가적인 생활을 배경으로 별과 인간의 낭만적인 서정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낸 수작이다. 는 알퐁스 도데의 첫 단편 소설집이다. 이 단편집은 두 번에 걸친 신문 연재물들을 모아 출판한 것으로, 1866년 지에 ‘프로방스의 연대기’라는 제목으로 열두 편을 연재한 것과 1868년 지에 열두 편을 연재한 것을 모아 1869년에 출판하였다. 이 단편집에 실린 작품들은 대부분 알퐁스 도데의 고향인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인물, 풍경, 날씨, 풍물놀이, 풍속, 민요, 전.. 2019. 10. 28.
빅토르 위고 단편소설 『가난한 사람들(Les Pauvre Gens)』 빅토르 위고 단편소설 『가난한 사람들(Les Pauvre Gens)』 프랑스 낭만파 시인 빅토르 위고(Victor Marie Hugo.1802∼1885)의 단편소설로 서사시집 에 포함된 미발표 원고 중 일부라고 알려져 있다. 시집 에 수록된 『가난한 사람들』 은 내용 자체가 이야기식으로 되어 있어 단편소설로 소개되고 있다. 시집 제1집은 1859년, 제2집은 1877년, 제3집은 1883년에 발표되었다. 1859년 위고가 강지 섬에서 쓴 은 작가의 최대의 걸작이며 동시에 프랑스 최대의 서사시가 되었다. 작자는 이 시집에서 인간의 정신사를 표현하려고 하였으며, 전설에서 취재하여 인간이 무지몽매에서 선의로 이르는 과정을 입증하려고 했다. 이 시집이 뛰어난 점은 시인의 풍부한 상상력과 웅혼한 필력이다. 해당 .. 2019. 10. 21.
괴테 중편소설 『헤르만과 도로테아(Hermann und Dorothea)』 괴테 중편소설 『헤르만과 도로테아(Hermann und Dorothea)』 『헤르만과 도로테아(Hermann und Dorothea)』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서사시이다. 1796년과 1797년 사이에 썼는데 1792년 프랑스 혁명 전쟁의 시작을 배경으로 한다. 1797년 괴테의 48세 때 작품이며, 9가장(歌章), 2,034행(行)으로 되어 있다. 다음으로 대중의 인기를 차지하였고, 괴테가 평생 동안 가장 애호한 작품이다. 프랑스혁명 후 유럽의 동란을 직접 체험한 괴테는, 독일시민의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건실성과 관용정신을 사회건설의 기초로 생각했다. 1731년에 있었던 잘츠부르크의 신교도 추방의 기록이 그 줄거리 속에 포함되었고, 프랑스 혁명이 세계사적 배경으로 되었다. 원래 독일 서남부 지방에는 .. 2019. 10. 14.
서머싯 몸 중편소설 『비(Rain)』 서머싯 몸 중편소설 『비(Rain)』 영국 소설가 서머싯 몸(W. Somerset Maugham, 1874~1965)의 대표적인 중편소설로, 원래 ‘미스 톰슨(Miss Thompson)’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발표되었고 1921년 단편집 에 수록된 작품이다. 모옴은 1899년 첫 단편집을 출간한 이래 등 제재가 흥미롭고 구성이 훌륭한 수작을 연이어 발표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세계 1차대전 중 또는 그 직후의 미국령 사모아 제도 파고파고 섬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작품 속, '비'는 습기로 몸을 끈적하게 하고 곰팡이를 부르는 등 생활하는 데 불편을 주는 불청객으로 묘사된다. 곧 건전한 사람 틈에 존재하는 창녀 미스 톰슨을 의미한다. 데이빗슨 부부와 맥페일 부부에게 있어 그녀는 불청객.. 2019. 10. 3.
헤르만 헤세 중편소설 『크눌프(Knulp)』 헤르만 헤세 중편소설 『크눌프(Knulp)』 독일 소설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단편소설로 1915년 출간되었다. 작품의 부제 ‘크눌프 삶의 세 이야기(Drei Geschichten aus dem Leben Knulps)’처럼 ‘초봄’, ‘크눌프에 대한 나의 회상’, ‘종말’이라는 세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고향인 남독일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 이야기들은 예시적 상황이나 다양한 관점을 통해 방랑자 크눌프의 삶과 성격을 보여준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지만 크눌프에는 배신당한 사랑의 상처, 어린 아들과의 생이별의 아픔,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이 있다. 주인공 크눌프에 관해 헤세는 1935년 어느 독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크눌프 같은 인물들이 저를 사로잡습.. 2019. 5. 24.
체호프 단편소설 『귀여운 여인(Dushechka)』 체호프 단편소설 『귀여운 여인(Dushechka)』 러시아 작가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1860∼1904)의 단편소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잡지 [가정]의 1899년 1월호에 게재되었다. 『귀여운 여인』은 올렌카의 세 번의 사랑과 실패, 그리고 수의사의 아들 사샤에 대한 모성애를 그렸다. 여성다움의 본질을 순수하게 잘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주체성을 상실한 온순한 노예 같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 올렌 카의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표현한 수작이다. 체호프의 작품엔 극적인 사건이 거의 없다. 박진감 넘치는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비교하면 밋밋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하지만 지루한 일상을 살고 있는 인물들의 내면에선 치열한 갈등이 요동친다. 그 깊은 의식의 변화를 찾아 읽어내는 재미가 체.. 2017. 2. 22.
톨스토이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Смерть Ивана Ильича)』 톨스토이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Смерть Ивана Ильича)』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Tolstoi.Lev Nikolaevich, 1828∼1910)의 중편소설로 1866년 발표되었다. 중편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톨스토이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삶에 대한 톨스토이의 생각과 문제의식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작품은 한 인간의 삶과 죽음을 냉철하게 관찰하고 분석·묘사하고 그것을 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보편적 삶의 본질을 통찰하고 있다. 판사로서 남부럽지 않게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던 이반 일리치는 성공의 정점에서 갑자기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서서히 죽어간다. 죽음 앞에서 이반 일리치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고통스럽게 되묻는다. 주인공의.. 2015. 9. 4.
미시마 유키오 단편소설 『우국(憂國)』 미시마 유키오 단편소설 『우국(憂國)』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1925~1970)의 단편소설로 1960년 발표되었다. 1983년도 김후란 시인이 번역한 (학원사)에 『우국』이 게재되어 있으나 이 책은 현재 절판되었고, 2003년 이문열 작가가 편찬한 2권에 전문이 실려있다. 1944년 도쿄대학교 법학부 졸업한 미시마는 재학 중에 이미 소설을 썼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1949년 장편소설 으로 문단에서 확고하게 지위를 굳힌 그는 전후세대의 니힐리즘이나 이상심리를 다룬 작품을 많이 썼는데, 그 본질은 탐미적이었다. (1950) (1951∼1953)을 거쳐 그의 방법론이 거의 완전하게 표현된 것은 (1956)에서였다. 미시마 유키오는 이단적인 미와.. 2015. 6. 23.
고골리 단편소설 『외투(Николай Васильевич)』 고골리 단편소설 『외투(Николай Васильевич)』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 소설가 고골리(Gogoli, Nikolai Vasil'evich.1809∼1852)의 단편소설로 1842년 발표되었다. 단편소설 『외투』는 그의 다른 작품 과 더불어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틀을 확립하는데 본보기가 됐던 작품이다.도스토예프스키가 “우리는 모두 고골리의 ‘외투’에서 나왔다”고 했을 정도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연민과 배고프고 힘없는 자들만의 가슴 찡한 휴머니즘, 권력자들의 위선과 인정 없음에 대한 풍자가 알알이 밴 작품이다.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라 불리는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리는 러시아 문학사에서 중˙단편소설의 시대를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전까지의 러시아 문학이 주콥스키, 푸시킨 등이 주도하.. 2014. 4. 3.
토마스 만 중편소설『토니오 크뢰거(Tonio Kröger)』 토마스 만 중편소설『토니오 크뢰거(Tonio Kröger)』 독일 소설가 토마스 만(Thomas Mann.1875∼1955)의 대표작으로 1903년 발표되었다. 토니오 크뢰거라는 주인공은 니체가 ‘금발의 야수’라고 부르는 시민사회와 악마의 길을 걸으며 미를 추구하는 예술가의 입장을 동경하면서, 이 둘 중 그 어느 것에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자기 자신을 의식하며, 이 둘의 중간에서 자기가 갈 길을 찾으려고 한다. 이 작품은 젊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예술 대 생의 문제를 추구하는 내용이다. 예술의 길을 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에 대한 사랑에 의해서 그것을 높이는 길을 자각하는 것으로, 작가로서의 토마스 만에게도 가장 중요한 작품 중의 하나이다. 흔히 카로사의 과 더불어 괴테의 과도 비교되는 작품이다. 이.. 2013. 11. 26.
윌리엄 포크너 단편소설『에밀리에게 장미를(A Rose for Emily)』 윌리엄 포크너 단편소설 『에밀리에게 장미를(A Rose for Emily)』 미국 소설가 윌리엄 포크너(William Faulkner.1897 ∼1962)의 단편소설로 1930년에 발표되었다. 194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포크너는 미시시피 주에서 태어나 평생을 미국 남부의 사회적 변혁의 모습을 소설로 형상화시켰던 독특한 소설가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남부 귀족 출신의 몰락을 그린 와 미국 남부 사회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다룬 단편집 『에밀리에게 장미를』이 있다. 이 작품은 『에밀리를 위한 장미』, 등의 제목으로 번역되었으며 1996년 출간된 1권 '사랑의 여러 빛깔'에 수록되었다. 여러 작품을 통해서 포크너는 미국 남부사회의 변천해온 모습을 연대기적으로 묘사하였다. 이를 위해 그는 ‘요크나파토파 군(.. 2013. 8. 7.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소설 『나생문(라쇼몽 : 羅生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소설 『나생문(라쇼몽, 羅生門)』 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1892 ∼ 1927))의 단편소설로 1915년 9월 잡지 [데이고쿠분가쿠(帝國文學)]에 발표하였고, 1917년 오란다서방(書房)에서 간행한 처녀창작집 『나생문』에 수록되었다. 작자의 존재를 밝혀 놓은 일련의 역사물의 하나로, 작가의 니힐리즘을 표현하고 있는 근대 일본의 대표적 단편소설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도쿄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도쿄대학 재학 중인 1916년 제4차 [신사조] 창간호에 발표된 단편 가 그의 스승 나쓰메 소세키의 격찬을 받았고, 『나생문(羅生門)』(1917)으로 자리를 굳혔다. 창작을 위한 여러 가지 재료를 동서의 문헌자료에서 섭렵하였고 제재에 따라 다양한 양식을 구별하.. 2012.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