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316 스페인 극작가 하신토 베나벤테(Jacinto Benavente) 스페인 극작가 하신토 베나벤테(Jacinto Benavente.1866∼1954) 스페인의 극작가. 마드리드 출생. 부유한 소아과 의사의 아들로 출생. 마드리드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으나, 아버지가 죽자 중퇴하고, 곡마단을 조직하여 유럽 각지를 흥행하며 다녔다. 1894년에 삼각관계를 다룬 처녀작 를 발표하여, 낭만파 일색이었던 당시의 연극계에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풍자와 철학을 사실 그대로 묘사하는 수법으로 날카로운 사회비평을 담은 신극(新劇)을 수립하였다. 그가 얼마나 연극의 범위를 넓혔는지는 그가 쓴 희곡의 범위를 보면 알 수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이탈리아의 코메디아 델라르테에 기초를 둔 가장 유명한 작품인 (1903 공연, 1907 출판) (1905 공연) (1903 공연), 스페인과 남ㆍ북 아메.. 2023. 3. 24. '십팔번'의 어원 '십팔번'의 어원 예문) 술을 마시면 만기 형은 그 노래를 으레 십팔번으로 불렀다. '십팔번’이라는 말은, 그 사람이 가진 레퍼토리 중의 으뜸을 가리키면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이 사실은 일본말인 ‘쥬우하치방(十八番)’에서 온 것이라는 것을 알면, 도도해진 기분이 깨질 만큼 야릇한 마음이 안 들는지. 일본의 에도(江戶) 전기의 ‘가부키(歌舞伎)’ 배우에 이치가와 단쥬로오(市川團十郞) 1세(1660∼1704)라는 사람이 있었다. 무대 위에서 원한 품은 한 자객(刺客)의 칼에 맞아죽은, 하여간 그 당시의 대표적 배우였다. 이치가와 9세까지 내려오는 동안 그 집안에 전래하여 열여덟 가지의 내로라 하는 교오겐(狂言: 서민의 일상생활에서 제재를 딴 얘기로서의 희극)을 일러 ‘쥬우하치방’이라 했다. (2세에.. 2023. 3. 22. 스위스 작가 카를 슈피텔러(Carl Spitteler) 스위스 작가 카를 슈피텔러(Carl Spitteler.1845∼1924) 스위스의 시인ㆍ소설가 카를 슈피텔러는 스위스 바젤주(州) 리스탈 출생이다. 러시아와 핀란드에서 8년간 가정교사로 있다가 귀국 후 첫 번째 위대한 시작(詩作)인 신화적 서사시 (1881)를 썼다. 그 후 몇 년 동안은 학생을 가르치거나 신문·잡지에 기고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갔는데, 이 시기에 폭넓은 문학형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1892년 유산을 상속받아 루체른에 정착해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2번째 위대한 작품 (1900~05)은 대담한 창의력과 생생한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1919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말년에는 첫 작품을 수정하는 데 몰두하여, 초판보다 더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여주면서 처럼 운을 맞춘 .. 2023. 3. 17. '동무'의 어원 '동무'의 어원 해방이 되고부터 어째 빼앗기고, 그래서 잊어가고 있다 싶은 말들이 있다. 정치적인 영향 때문이다. ‘인민’에 ‘조선’ 같은 말이, 전혀 안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달가운 마음으로 쓰이는 것은 아니다. ‘5천만 조선인민은…’ 하는 말은 영락없이 ‘빨갱이’가 하는 말이지, 이쪽 대한민국 사람이 할 수 있는 말로는 조금쯤은 용납되기 어렵다는 인상을 준다. 이건 저들의 소위 ‘국호(國號)’라는 것에 들어있는 문자여서 그렇다 하더라도, ‘동무’라는 말까지가 어린이 세계 외에서는 경원당하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마땅치가 않다. “… 저 있지 않아, 내 동무 경애 말이야. 그 애 동생이 아까 차에 치여서 병원에 갔는데…” 초등학교 3학년 짜리 딸아이는 ‘경애’가 제 ‘동무’라고 말한다, 하기야 그들.. 2023. 3. 16. '오입쟁이'의 어원 '오입쟁이'의 어원 여자 같으면 ‘화냥년’쯤에 해당할 사내가 ‘오입쟁이’일까? 그러나 정확한 반대 개념으로 될 수도 없을 것 같은 것이, 그런 뜻으로라면 ‘오입쟁이’보다는 ‘잡놈’ 쪽이 더 가까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잡놈’의 반대 개념이면 ‘잡년’이 있다 싶어서 내세워본 ‘화냥년’이다. ‘오입쟁이’는 그렇게 악의(惡意)로만은 쓰이지 않는다. 미국말로 번역해 본다면 ‘플레이보이(playboy)’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오입쟁이 하면, 사는 멋도 알고 복장에 대한 멋도 알면서 적당한 인테리층이요, 또 매너면으로 본다고 해도 깍듯하고 정중한 곳이 없을 수 없는 인간상이 떠오른다. ‘그는 장안의 오입쟁이였다’고 할라치면, 다시 말해 볼 때 ‘그는 장안의 멋쟁이였다’는 말과 과히 틀리지 않게 연.. 2023. 3. 14. 노르웨이 소설가 운세트(Sigrid Undset.1882∼1949) 노르웨이 소설가 운세트(Sigrid Undset.1882∼1949) 덴마크 칼룬보르 출생으로 고고학자였던 아버지 덕분에 그녀의 집안은 전설, 민속, 노르웨이 역사로 가득했다. 여기서 받은 영향과 자신이 겪은 인생 이야기가, 어린 시절에 관한 소설 (1934)에서부터 나치의 점령하에 있던 노르웨이를 탈출하는 이야기로 원래 영어로 출판된 (1942)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작품 속에 나타난다. 그녀는 10년 동안 전자회사에서 일하다가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초기 소설은 현대의 중하류계층의 낭만 없는 세계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위치를 다루었으며, (1917) (1911)와 같은 작품이 그것이다. 그 후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그녀의 걸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3부작 (1920~22)를 썼다. .. 2023. 3. 10. 러시아 작가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Ivan Alekseevich Bunin) 러시아 작가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Ivan Alekseevich Bunin.1870∼1953) 러시아 시인ㆍ소설가 부닌은 러시아 보로네슈 출생으로 수학을 싫어하여 중학교를 4년만에 자퇴하고 독학하였다. 1887년 추도시 로 시인으로 데뷔하였다. 톨스토이를 사숙하고 A.P. 체호프ㆍM. 고리키 및 상징주의 시인들과 교분을 맺었다. 98년에 결혼하였으나 2년이 채 못 되어 이혼하였다. 1903년 시집 으로 푸슈킨상을 수상하였으며, 동방 여행으로 동양사상에 흥미를 가졌다. 1909년에 농노해방 후의 농촌을 무대로 러시아인의 혼을 탐구하는 장편 을 발표하여 명성을 얻었으며, 두 번째 푸슈킨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명예회원이 되었다. 15년에 객관적 필치로 미국인 부르주아의 사치스런 여행과 그의 허무한 죽음을 그.. 2023. 3. 3. 이탈리아 소설가 그라치아 델레다(Grazia Deledda) 이탈리아 소설가 그라치아 델레다(Grazia Deledda.1871∼1936) 이탈리아 소설가로 사르데냐 섬 누오로 출생이다. 농가에서 태어나 학교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독학으로 공부하였다. 사실주의가 쇠퇴하고 신비주의․상징주의․이상주의가 일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17세 때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 민족적인 주제의 소설을 썼다. 당시의 폐습 때문에 그녀는 중등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였으나, 항상 베리스모(verismo: 진실주의)의 수법으로 자연과 소박한 농민상을 즐겨 묘사, (1892) 이후 고향 사르데냐섬의 농민과 목인(牧人)들의 생활을 작품에 표현했다. 그의 문체는 상징적이나 인물의 성격 묘사는 사실주의적인 수법을 썼다. 1900년에 결혼하고, 1903년 로마로 이사하여 많은 소설을 썼다. 출생.. 2023. 2. 24. 이탈리아 극작가 루이지 피란델로(Luigi Pirandello) 이탈리아 극작가 루이지 피란델로(Luigi Pirandello) 이탈리아의 극작가ㆍ소설가 루이지 피란델로(Luigi Pirandello.1867∼1936)는 유황 광산주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가 자신의 뒤를 잇기를 원했지만 사업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공부하기를 원했다. 처음에는 시칠리아의 수도인 팔레르모로 갔다가, 1887년 [로마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고전 문학교수와 논쟁을 벌인 뒤, 이듬해 독일의 본대학교에 편입해 1891년 아그리젠토 방언에 관한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894년 아버지의 동업자인 부유한 유황 광산주의 딸 안토니에타 포르툴라노와 결혼했다. 아내가 가져온 결혼지참금 덕분에 경제적으로 독립해 로마에서 살면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때 이미 조수에 카르두치가 확립한 시.. 2023. 2. 17. 핀란드 소설가 프란스 에밀 실란페(Frans Eemil Sillanpää) 핀란드 소설가 프란스 에밀 실란페(Frans Eemil Sillanpää. 1888∼1964) 핀란드의 소설가. 러시아령 핀란드 헤멘퀴뢰 출생.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고학으로 헬싱키대학에서 생물학 공부를 시작했으나, 벨기에 작가 M. 메테를링크, 노르웨이 작가 K. 함순의 작품과 러시아문학에 심취했으며, 헬싱키 근교 투즐라에서 활동하고 있던 예술가그룹에 참가하여 작곡가 J. 시벨리우스, 화가 할로넨 등 핀란드의 엘리트·예술가들과 교제하며 자극을 받고 1913년 시골로 귀향하여 결혼한 후 문필활동을 시작했다. 초기 단편소설들은 1915년 여러 잡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1924~27년 포르보의 한 출판사에서 근무했고 1930년대 초에 새로운 창작기를 맞아 몇 권의 걸작을 썼다. 첫 장편소설 (1916)은 .. 2023. 2. 10. 폴란드 소설가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Wladyslaw Stanislaw Reymont) 폴란드 소설가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Wladyslaw Stanislaw Reymont) 폴란드 소설가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Wladyslaw Stanislaw Reymont. 1867∼1925)는 제정 러시아의 점령하에 있던 피오트르코프 주 출생으로 빈곤한 가정과 불안정한 성격 때문에 소년 시절부터 양복점 점원, 유랑극단의 단원, 철로공원(鐵路工員) 등의 일을 하면서 유랑생활을 했다. 그 후 1893년 문학에 뜻을 두고 바르샤바에서 솅키에비치를 탐독하면서 창작에 전념했다. 첸스토호바의 마돈나로 순례하러 가는 농민 대중의 심리를 그린 (1895), 유랑극단 생활의 체험을 소재로 쓴 소설인 (1896)로 작가로 인정받았고, 이어 공업도시인 루지를 무대로 인간의 노예화를 취급한 역작 (1899) 등을 발표해서.. 2023. 2. 3. 노르웨이 작가 비에른손(Bjornstjerne Bjornson.1832∼1910) 노르웨이 작가 비에른손(Bjornstjerne Bjornson.1832∼1910) 비에르손은 노르웨이의 시인ㆍ극작가ㆍ소설가로 크비크네 출생이다. H. 입센, A.L. 첼란, J. 리와 더불어 19세기 노르웨이의 대표적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목사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남다른 천성을 나타내어 지도자다운 성격이 보였다. 수도 오슬로로 나와 대학예비학교를 다닐 때 입센과 사귀게 되었고, 1852년 왕립 프레데릭대학에 입학했으나 학생운동 등에 열중하여 곧 퇴학, 그 뒤 입센과 함께 연극 개혁 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또 신문을 창간하여 국민정신의 고양과 조국의 문예 부흥을 위해 노력하였다. 1856년 스웨덴의 웁살라에서 개최된 학생회의에 참석하여 크게 감명을 받고 귀국, 즉시 중세 유럽의 영웅에서 취재한 .. 2023. 1. 2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