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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스페인 극작가 하신토 베나벤테(Jacinto Benavente)

by 언덕에서 2023. 3. 24.

 

스페인 극작가 하신토 베나벤테(Jacinto Benavente.1866∼1954)

 

 

스페인의 극작가. 마드리드 출생. 부유한 소아과 의사의 아들로 출생. 마드리드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했으나, 아버지가 죽자 중퇴하고, 곡마단을 조직하여 유럽 각지를 흥행하며 다녔다. 1894년에 삼각관계를 다룬 처녀작 <타인의 보금자리>를 발표하여, 낭만파 일색이었던 당시의 연극계에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풍자와 철학을 사실 그대로 묘사하는 수법으로 날카로운 사회비평을 담은 신극(新劇)을 수립하였다.

 그가 얼마나 연극의 범위를 넓혔는지는 그가 쓴 희곡의 범위를 보면 알 수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이탈리아의 코메디아 델라르테에 기초를 둔 가장 유명한 작품인 <타산적인 이해(利害)>(1903 공연, 1907 출판) <사악한 선행자들>(1905 공연) <토요일 밤>(1903 공연), 스페인과 남ㆍ북 아메리카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근친상간의 주제를 다룬 지방 비극인 <정열의 꽃>(1913) 등이 있다.

 자신이 아끼는 작품 <주인마님>(1908)은 카스티야 주민들을 배경으로 한 목가적인 희극이다. 1928년 스페인 군주제의 몰락을 예언한 희곡 <하늘과 제단을 향하여>가 정부의 조치로 공연이 금지되었고, 스페인 내란 기간에는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에 살았으며 한동안 구금되어 있었다. 1941년 <믿을 수 없는 자들>로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50편이 넘는 많은 작품을 써서, 스페인의 황금시대와 다작의 작가인 로페 데 베가를 상기시켰다. 그는 사회적 비판을 통해 그는 희곡을 현실로 되돌려놓았다. 즉 수사적인 운문을 산문으로, 멜로드라마를 희극으로, 형식을 체험으로, 충동적인 행동을 영혼의 대화와 활동으로 바꾸어놓았다. 미학에 심취하다가 뒤에는 윤리학에 몰두했다.

 '모더니즘'과 '98년 사조'의 두 종류와 상관없이 전시대의 '생활 사생문학'을 연극을 통해 이어받은 극작가이다. 도시의 상류생활을 세련된 필치로 예리하게 풍자한 <지명인>(1896), 심리극 <사모님>(1908), 우화극 <조작된 이해(利害)>(1909) 등은 각기 분위기를 달리하는 작품이며 이 밖에 아동극에도 손을 대었다. <바다를 난 나비>(1926)는 대표작인 <조작된 이해>와 함께 외국에도 많이 소개되었다. 20세기 전반의 에스파냐 연극을 발전시켰으며 또한 연극의 대표적 작가로 1922년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타인의 보금자리>(1894) <지명인>(1896) <야수의 식사>(1898) <토요일 밤>(1903) <사악한 선행(善行)자들>(1905) <타산적인 이해(利害)>(1907) <주인마님>(1908) <조작된 이해(利害)>(1909) <사모님>(1908) <무엇이든 책에서 배운 왕자님>(1909) <정열의 꽃>(1913) <바다를 난 나비>(1926) <하늘과 제단을 향하여>(1928) <믿을 수 없는 자들>(1941) <귀부인>(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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