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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이탈리아 극작가 루이지 피란델로(Luigi Pirandello)

by 언덕에서 2023. 2. 17.

 

이탈리아 극작가 루이지 피란델로(Luigi Pirandello.18671936)

 

 

이탈리아의 극작가ㆍ소설가 루이지 피란델로는 유황 광산주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가 자신의 뒤를 잇기를 원했지만 사업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공부하기를 원했다. 처음에는 시칠리아의 수도인 팔레르모로 갔다가, 1887년 로마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고전 문학교수와 논쟁을 벌인 뒤, 이듬해 독일의 본대학교에 편입해 1891년 아그리젠토 방언에 관한 논문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894년 아버지의 동업자인 부유한 유황 광산주의 딸 안토니에타 포르툴라노와 결혼했다. 아내가 가져온 결혼지참금 덕분에 경제적으로 독립해 로마에서 살면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때 이미 조수에 카르두치가 확립한 시 형식에 경의를 표한 첫 시집 <유쾌한 파멸>(1889)을 출판했고, 이어서 <제아의 부활절>(본에 남겨두고 온 연인 예니 슐츠 란더에게 바침)을 비롯한 시집들과, 괴테의 <로마 비가>를 번역한 <로마 비가>가 출판되었다. 그러나 초기에 발표한 중요한 작품은 원고료도 받지 않고 잡지에 기고한 단편소설들이었다.

  <작가를 찾는 6명의 등장인물>과 <엔리코 4세>가 세계적으로 갈채를 받았기 때문에, 피란델로는 로마에 있는 그의 '예술 극단'을 이끌고 세계 순회공연(1925~27)에 나서게 되었다. 그는 이 희곡들의 성공에 우쭐한 나머지 후기에 쓴 일부 단편소설에서 초현실주의적이고 환상적인 요소들을 강조했듯이, 후기에 쓴 희곡 <각자 나름대로>(1924)에서는 그 자신에게 관심을 쏟을 것을 촉구함으로써 작품의 질을 떨어뜨렸다. 1928년에 재정난으로 '예술 극단'이 해체된 뒤에는 세계를 두루 여행하면서 여생을 보냈다. 193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유언장에서 요란한 공개 장례식을 치르지 말고 '가난한 사람의 관과 말, 그리고 마부'뿐인 조촐한 장례식을 치러달라고 당부했다.

【시집】<유쾌한 파멸>(1889)

【소설】<버림받은 여자>(1901) <차례>(1902) <고(故) 마티아 파스칼>(1904) <늙은이와 젊은이>(1913) <하나, 없음, 그리고 10만>(1925~26) <세라피노 구비오의 노트>

【단편집】<사랑 없는 사랑>(1894) <삶과 죽음의 장난>(1902~03) <함정>(1915) <내일, 월요일>(1917)

【희곡】<에필로그>(1898) <그렇지 않다면>(1915) <각자가 그 진실을>(1917) <명예의 기쁨>(1918) <전과 같이, 전보다 낫게>(1920) <작가를 찾는 6명의 등장인물>(1921) <엔리코 4세>(1922) <나체에 입히다>(1923) <각자 나름대로>(1924)

【평론】<예술과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