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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朋滿座215

법정과 최인호의 산방 대담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법정과 최인호의 산방 대담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법정 스님은 입적하기 전에 자신이 지은 책을 모두 절판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때문에 안타깝게도 법정 스님이 지은 글들을 당분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법정스님의 주기가 되면 ‘법정’이라는 키워드를 단 책들이 등장.. 2015. 8. 20.
아직 끝나지 않은 잔혹한 인류사『인종주의 민족차별』 아직 끝나지 않은 잔혹한 인류사『인종주의 민족차별』 이 책은 인류사에서 인종주의 민족 차별 같은 중요한 차별을 누가 어떻게 만들고 이용했으며 인류가 이것을 해결하려고 어떻게 노력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나치가 유대인을 차별하고 백인이 인디언과 흑인을 착취하던 논리가 이 .. 2015. 8. 19.
당나라 군대에 잡혀간 고구려 유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당나라 군대에 잡혀간 고구려 유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서기 668년 고구려는 당나라의 공격에 의해 멸망했다. 역사책은 그 순간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당나라와 전쟁 중에 연개소문이 죽자, 그의 세 아들 간에 권력투쟁이 벌어졌다. 큰아들 남생은 동생들인 남건과 남산에 의해 권력에서 밀리자 국내성 이북의 땅을 들고 당나라에 투항했다. 연개소문의 아우인 연정토는 남쪽 땅 2개성의 호구를 이끌고 신라에 투항했다. 당나라는 이세적이 지휘하는 대군을 파견하여 평양성을 함락시켰다. 이때가 보장왕 27년(668년) 9월 21일이었다. 고구려 역사의 대단원은 이렇게 자멸로 막을 내렸다. 당나라에 멸망할 때 고구려의 규모는 176개 성, 총 69만 7천여 호, 약 350만 명의 인구였다. 보장왕과 연개소문의 아들.. 2015. 8. 11.
기아의 진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기아의 진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1934년 스위스 툰에서 태어난 장 지글러1는 실증적인 사회학자로서 활동하는 한편, 인도적인 관점에서 빈곤과 사회구조의 관계에 대한 글을 의욕적으로 발표하는 저명한 기아문제연구자의 한 사람이다. 아들과 아버지 간의 문답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그는 세계의 식량 분배 사정을 악화시키는 다국적 기업과 부패한 정부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장 지글러는 우리 시대의 불쾌한 진실을 주저 없이 도마 위에 올리는 작가로도 유명하며, 2000년부터 2008년에 걸쳐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했다. 그의 열정과 세계의 기아 원인에 대한 냉철한 분석으로 나온 결과가 이 책 『 2015. 8. 7.
그들이 아버지를 잡아먹은 이유는 무엇일까?『나는 왜 아버지를 잡아먹었나(The Evolution Man)』 그들이 아버지를 잡아먹은 이유는 무엇일까?『나는 왜 아버지를 잡아먹었나(The Evolution Man)』 주인공은 나무에서 갓 내려와 땅 위를 두 발로 걷기 시작한 원숭이 혹은 원시인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고민은 현대인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하루의 3분의 1은 먹이를 잡는 데, 3분의 1은 그것을 먹어치우는 데, 나머지 3분의 1은 잠을 자는 데 사용한다. 이렇게 인생의 모든 시간을 다 써야 한다면,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할 시간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인류의 진화를 앞당기기 위해 오늘은 무슨 새로운 짓을 해야 하는 거지? 그건 그렇고, 도대체 우리가 이렇게 빨리 진화해도 되기는 하는 거야? ♣ 200만 년 전부터 5만 년 전까지 이르는 기나긴 세월이 한 위대한 원시인 일가족의 삶 속에 축약되.. 2015. 8. 4.
판화로 사람과 세상을 읽는다 『이철수의 웃는 마음』 판화로 사람과 세상을 읽는다 『이철수의 웃는 마음』 이 책에서 목판화가 이철수는 마음을 말하고, 마음에 대해 얘기한다. 『웃는 마음』은 이철수가 제천의 평동마을로 거처를 옮긴 이후 25년에 걸친 삶과 사색의 결과물로,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판화를 새기는 평범한 삶을 통해 자기.. 2015. 3. 19.
우리 동거할까요? 우리 동거할까요? 이 책은 이화여대 함인희 교수 외 22인이 동거에 관한 주제를 크게 6부로 나누어쓴 것이다. 필자들은 정신과 의사, 대학생, 교수, 변호사, 여성운동가, 평범한 회사원 등 다양하다. 필자가 여러 명이고 그들의 직업과 연령, 주제별 접근 방식이 달라 각 글의 성격도 제각각.. 2015. 1. 28.
박완서 서간문집 『한 말씀만 하소서』 박완서 서간문집 『한 말씀만 하소서』 소설가 박완서(朴婉緖. 1931∼2011)의 수필집으로 가톨릭 잡지 에 1990년 9월부터 1년간 연재되었다. 아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기록한 일기문이다. 박완서 문학을 논하는 자리에 자주 거론되는 중요한 작품으로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를 연재하던 1988년, 넉 달 상간으로 연이어 남편과 아들을 잃어야 했던 그 해, 고통과 슬픔에 찬 몸부림이 날것으로 드러나 있는 이 글은 한 개인이자 어머니로서의 상처의 기록이다. 그러나 작가는 과거를 반추시키는 동시대인이자,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으로 그저 가고 또 갈 뿐인 ‘시간’이 남긴 흔적, 그 모든 희로애락을 기꺼이 끌어안고 간다. 그리하여 작가는 개인적인 상처마저도 공유해야만 하는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자이다. 고.. 2015. 1. 6.
영향력을 행사하는 6가지 원칙 『설득의 심리학』 영향력을 행사하는 6가지 원칙 『설득의 심리학』 애리조나 주립대학 심리학과 석좌교수이자 유명 강사로 활동 중인 로버트 치알디니(Robert B. Cialdini, 1945~ )1가 쓴 이 책은 대중성을 지향하면서도 책 곳곳에서 드러나는 뛰어난 관찰력과 깊이 있는 통찰력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책은 과학적 근거와 명확한 논리를 바탕으로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복잡다단한 상황과 영향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헤치면서 실제적이고 유용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설득의 심리학』 초판이 나온 뒤 세상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설득과 승낙, 입장 변화와 관련된 연구가 계속되면서 새로운 지식이 축적되었고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속속 드러났다. 연.. 2014. 11. 25.
파브르 평전『나는 살아있는 것을 연구한다』 파브르 평전『나는 살아있는 것을 연구한다』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한 작가 마르틴 아우어1가 쓴 이 책은 들판에서 살아 있는 상태로 연구하고, 서재에서 관찰을 통해 죽는 그날까지 연구를 거듭했던 파브르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로 2003년 독문학자 인성기2가 번역하고 농학박자 김승태3가 감수하여 청년사에서 발간되었으며 원제는 『Ich aber ergorsche das Leben』이다. 무한한 애정의 눈으로 생명체를 대했던 파브르(Jean Henri Fabre.1823∼1915)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모습을 꾸준히 관찰하여, 과학계에 통용되었던 잘못된 오류들을 많이 잡아냈고, 그가 쓴 과학책은 철학책이자 문학작품으로 평가 받을 만큼 문학성이 뛰어났다. 파브르는 『곤충기』의 저자이자 소외된.. 2014. 11. 18.
칼릴 지브란(Jibrān Khalīl Jibrān)의 잠언집 『예언자(The Prophet )』 칼릴 지브란(Jibrān Khalīl Jibrān)의 잠언집 『예언자(The Prophet)』 레바논의 작가 지브란 칼릴 지브란1(Jibrān Khalīl Jibrān : 1883 ~ 1931))의 잠언집으로 1923년에 발표하였다. 20여 년에 걸쳐 아랍어로 쓴 작품을 작가가 직접 영문으로 옮긴 것이다. 사랑, 결혼, 일, 우정, 종교 등 삶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주인공이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현대판 성서’라고까지 불리는 이 작품은 첫 출간된 이래 영어 판으로만 800만 부 이상이 팔렸으며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오늘날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책 속에 삽입된 열두 장의 그림은 지브란이 직접 그린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무스타파는 오르팔리스섬으로 들어가 12년을 .. 2014. 10. 29.
철학자처럼 생각하고 예술가처럼 사물을 보며, 시인처럼 표현한다『곤충기』 철학자처럼 생각하고 예술가처럼 사물을 보며, 시인처럼 표현한다『곤충기』 프랑스의 곤충학자 J.H. 파브르(1823 ~ 1915)1의 저서(10권)로 1879년∼1910년 간행되었다. 파브르는 11권째를 쓰다가 미처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저자는 남프랑스에서 본능에 바탕을 둔 곤충류의 생활을 애정과 인내심을 가지고 관찰하여, 정확하고도 독특한 시적 표현을 섞어가면서 집필하였다. 곤충의 습성이나 생태를 잘 관찰한 기록으로서, 불후의 명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파브르가 평생 동안 관찰한 곤충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다. 부제가 ‘곤충의 본능과 생활기술의 연구’로 되어 있듯이, 본서에서 저자는 많은 노력과 인내, 그리고 곤충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본능에 이끌린 온갖 곤충의 생활기술을 밝혀서 동물학에.. 201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