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605

홍성원 장편소설 『폭군(暴君)』 홍성원 장편소설 『폭군(暴君)』 홍성원(洪盛原.1937∼2008)의 장편소설로 1969년 [창작과 비평]에 발표되었다. 늙은 포수와 호랑이 사이의 대결을 그렸다. '대결'의 상황 설정은 작가 홍성원이 즐겨 다루는 기법인데, 이 작품에서도 가장 힘든 상대인 대호(大虎)와의 마지막 대결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사냥꾼 노인의 모습이 비장하게 그려져 있다. 이를 통하여 작가는 진정한 용기와 지혜란 무엇이며,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를 묻고 있다. 홍성원은 흔히 대결의 의미가 첨예하게 드러나는 제재로써 자신의 문학 세계를 열어 간다. 소설 「폭군」에서의 대결은 호랑이와 사람 사이의 대결이지만, 그러한 특이한 제재를 통해 드러나는 대결 의식은 주어진 삶을 극복하려는 능동적 태도의 반영이다. 자기의 모든 것을 거.. 2009. 7. 20.
최재서 평론집 『문학(文學)과 지성(知性)』 최재서 평론집 『문학(文學)과 지성(知性)』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최재서(崔載瑞.1908∼1964)의 평론집으로 B6판. 반양장. 304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첫 평론집으로, 1938년 [인문사(人文社)]에서 간행하였다. 이원조와 지은이의 서문, 그리고 목차와 본문의 순서로 짜여 있다. 본문은 등 19편의 논문과, 등 20편의 단평을 수록하고 있다. 지은이는 서문에서 ‘비평은 무엇보다도 지성의 영위’라는 근본적 태도를 밝히고 있다. 등에서는 흄(Hulme,T.E.)의 반낭만주의적ㆍ신고전주의적 문학론과 엘리어트(Eliot)의 전통의식, 리드(Read) 및 리처즈(Richards)의 이론들을 요약하여 소개하면서, 현대문학의 과도기적 혼돈성을 극복하기 위한 주지주의 문학의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2009. 7. 18.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 신파극 1931년 [대경영화양행]이 제작하여 [단성사]에서 개봉한 흑백 무성영화이다. 이구영 감독이 연출을 하였고 시마다(島田)가 제작을 맡았다. 이명우가 촬영을 하였는데 이 영화에서 이동촬영을 시도하였으며 손용진이 현상을 맡았다. 이경선ㆍ김연실ㆍ심영ㆍ윤봉춘 등이 출연한 통속영화이다. 조중환(趙重桓: 필명 조일재)이 1913년 [매일신보]에 연재한 연애소설 이 1920년 연쇄극, 1926년에 무성영화로 제작되어 흥행에 크게 성공하였던 작품을 다시 리메이크하였다. 상편은 〈매일신보〉에 1913년 5월 13일부터 10월 1일까지, 중·하편은 1915년 5월 25일부터 12월 26일까지 연재되었다. 원작은 일본의 오자키 고요[尾崎紅葉]가 1897~99년에 발표한 〈곤지키야샤 金色夜叉〉이다. 이수일과 심순애의 .. 2009. 6. 25.
박은식이 지은 한국 최근세사에 대한 역사서 『한국통사(韓國痛史)』 박은식이 지은 한국 최근세사에 대한 역사서 『한국통사(韓國痛史)』 박은식(朴殷植.1859∼1925)이 지은 한국 최근세사에 대한 역사서. 한문본. 1915년 중국 상해에서 출판하였다. 이 책은 한 나라의 국교(國敎)와 국사(國史)가 없어지지 않으면 나라도 결코 망한 것이 아니라는 신념 아래, 민족주의 사관에 입각해 독립운동의 한 방편으로 서술된 것이다. 체재는 범례ㆍ목록ㆍ서ㆍ서언ㆍ삽화ㆍ제1편 2장ㆍ제2편 51장ㆍ제3편 61장ㆍ결론ㆍ후서ㆍ발 등으로 되어 있다. 삽화는 모두 12항목으로 되어 있다. 제1항은 광개토왕비문에서 집자한 제사(題辭), 제2항은 백두산 천지, 제3항은 고적으로 신라태종묘비 등 12점, 제4항은 이순신(李舜臣)의 철갑구선(鐵甲龜船), 제5항은 금강산, 제6항은 궁전의 명소, 제7항은 .. 2009. 6. 24.
일본 문화의 틀『국화와 칼(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 일본 문화의 틀『국화와 칼(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 미국 인류학자 R.F. 베네딕트(Ruth Benedict, 1887~1948)의 인류학 저서로 1946년 간행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에 대해 이해할 필요를 절실히 느껴 미국 정부당국의 위촉을 받아 일본을 연구한 책이다. 전쟁이 끝난 다음 그 성과를 이란 부제를 붙여 발표했다. 국화 재배의 비술(秘術)을 키우는 한편 서구인의 관점에서 볼 때 모순된 이른바 칼을 숭배한다는, 일본인의 행동과 사고의 내적 상호관계를 분석하여 그것이 이루는 일본문화의 유형을 이해하려 하였다. 저자는 일본문화를 구조·기능적으로 파악함에 있어, 계층제야말로 일본인의 행동·사고의 핵심이라 지적하고, 그 바탕을 이루는 도덕체계를 분석.. 2009. 6. 23.
한설야 장편소설 『탑(塔)』 한설야 장편소설 『탑(塔)』 월북작가 한설야(韓雪野.1900∼1976)가 지은 장편소설로 1940년 8월 1일부터 1941년 2월 14일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되었고, 1942년 매일신보사 출판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 후, 1989년 [풀빛사]에서 3권으로 출간하였다. (동아일보.1937)와 함께 작가의 자전적 색채가 강한 가족사소설의 구조로 되어 있다. 한설야는 광복 후 평양에서 활동하면서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조직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김일성의 북한정권 창출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정치활동에도 능력을 발휘하였다. 이 시기에 단편소설 , , 등과 장편소설 등 북한소설의 전범이 되는 작품을 창작하여 북한 문학의 전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50년대, 북한의 내부권력 숙청기에 김일성의 후광을 바탕으로 전.. 2009. 6. 7.
베트남(Vietnam) 여행 베트남(Vietnam) 여행 베트남(Vietnam)을 여행할 기회가 생겼다. 그동안 베트남이란 나라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는데 핑계거리가 생겼다. 주마간산(走馬看山)격이었지만 베트남이란 나라에 대해 선입견을 없애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위의 그림은 태평양의 피지섬이나 사모아 군도(群島.. 2009. 6. 6.
베트남의 국부(國父) 호치민(胡志明) 베트남(Vietnam)의 국부(國父) 호치민(胡志明) 우연히 베트남(Vietnam)을 방문하게 되었다. 대략은 알고 있었지만 베트남 사람들의 호치민에 대한 생각은 종교나 성자에 대한 신앙과도 같은 것이었다. 우인으로부터 호치민에 대한 설명을 대충 듣긴 했지만 체계적이지 못한 느낌이어서 귀국 후에 호치민의 .. 2009. 6. 4.
토속적 감성의 서양화, 장욱진(1917 ~ 1990)의 그림 토속적 감성의 서양화, 장욱진(1917 ~ 1990)의 그림 장욱진(1917~1990) 서양화가. 충남 연기군 동면 송용리에서 4형제 중 차남으로 출생. 8세경부터 그림에 대한 소질을 보여 1937년에는 전조선학생미술전람회에서 최고상을 받고 1939년에 도쿄 제국미술학교에 진학하였다. 경성 제2고보 재학 중 일본인 교사에게 항의하다 퇴학당한 일과 성홍열을 앓고 몇 년 쉰 탓에 대학 진학이 이른 편은 아니었다. 그는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등과 함께 유학 2세대군에 속하며, 1944년부터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을 당해 일하던 중 해방을 맞고 박물관 직원과 미술교사로 일하며 미술활동을 재개하였다. 유아적(幼兒的)이고 토속적(土俗的)인 감성을 추상화시킨 독보적인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충남 연기군 동면 내판리에.. 2009. 5. 15.
정인성의 그림 (2) 정인성의 그림 (2) 봄이야기 - 청도에서 봄이야기 - 복사꽃 봄이야기 - 영덕 지품 봄이야기 - 산수유 기장에서 오월 어느날 낙동강 하구 풍경 진주 촉석루 을숙도의 여름 우포의 여름 그섬에 가고 싶다 - 독도 그섬에 가고 싶다 - 백령도 주왕산 절포 계곡 여름에 기대어 가을 향기 가을로 가을 인상 순천만의 갈대 만추 - 배내골 소나무가 있는 풍경 겨울 이야기 설악에서 겨울 소나타 비나리 마을의 겨울 겨울 바다 2009. 5. 6.
국문학의 생성ㆍ발전을 시적(史的)으로 전개시킨 문학사 『한국문학사(韓國文學史)』 국문학의 생성ㆍ발전을 시적(史的)으로 전개시킨 문학사 『한국문학사(韓國文學史)』 조윤제(趙潤濟.1904∼1976)의 저서로 1949년에 간행된 를 1963년에 증수(增修), 개정하여 내놓은 책이다. 이 는 학위논문으로 제출하여 문학박사 학위가 수여되었던 저술이다. 국문학의 생성ㆍ발전을 시적(史的)으로 전개시킨 문학사로서, 서론에서 밝혔듯이, “생활은 어디까지나 살아있는 것이고, 이 살아있는 생활을 표현한 문학도 살아있는 것이니, 문학사는 모름지기 그 삶의 연속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하나하나 문학 사상(事象)은 편편(片片)이 떨어져 있는 한 개의 고립적 사상(事象)이 아니고, 기실은 한 생명체의 부분이며, 거기는 전체의 생명이 부분적으로 잠재하고 있어, 밖으로 아무 관련성이 안 보이는 듯한 모든.. 2009. 3. 26.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 ~1997)의 작품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10.27~1997.9.29]의 작품 뉴욕 출신의 팝아티스트. 미국의 대중적인 만화를 작품 소재로 선택하였다. 밝은 색채와 단순화된 형태, 뚜렷한 윤곽선, 기계적인 인쇄로 생긴 점(dot)들을 특징으로 한다.저급문화로 알려진 만화를 회화에 도입해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팝아트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Roy Lichtenstein, "HAPPY TEARS" Drowning Girl (1963). On display at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Whaam! (1963).On display at Tate Modern, London. Roy Lichtenstein'sMural with Blue Brushstro.. 2009.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