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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318

디오게네스는 왜 '개 같은 생활'을 했을까? 디오게네스는 왜 '개 같은 생활'을 했을까? 견유학파(犬儒學派)란 무엇일까? 견유학파는 그리스 철학의 한 유파로 그 명칭은 창시자 안티테네스의 학교 소재지인 아테네의 Kynosarges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는데 그 학파의 '개와 같은 생활' 때문이라고 이야기되기도 한다. 퀴닉스 학파라고도 한다. 행복은 유덕한 생활에 있으며 유덕한 생활이란 외적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 생활이며, 이것은 강인한 의지로 욕망을 억제하는 것에 의하여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이 이 학파의 가르침이다. 그들은 지극히 간소한 생활과 자연에 가까운 생활을 창도하여, 문명사회의 관습 및 제도를 무시하고, 걸식 생활을 실행하기도 했다. 전설적으로 유명한 시노페의 디오게네스는 그 대표적 예라 할 수 있겠다. 이 학파는 후에 스토아학파에 영향을.. 2011. 4. 23.
중국 현대 소설가 바진 중국 현대 소설가 바진(巴金.바진.1904.11.25∼2005.10.17) 중국 현대 소설가. 본명 이비감(李芾甘.리페이간). 사천성(四川省) 성도(成都) 출생. 성도 외국어학교를 졸업하고 파리에 유학하였다. 허무적인 경향이 강하여 바쿠닌(巴枯寧)과 크로포토킨(克魯泡特金)에게 경도되고, 필명 파금(巴金)은 두 사람의 .. 2011. 4. 22.
중국 문학가 / 사상가 루쉰 중국 문학가 / 사상가 루쉰(魯迅. 1888∼1936) 중국의 문학가ㆍ사상가. 동아시아 리얼리즘문학의 거봉. 자 위차이(豫才). 루쉰은 대표적인 필명. 본명 저우수런(周樹人)이고 루쉰은 필명이다. 반제 반봉건의 문학운동을 전개하면서 당국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1백 가지 이상의 필명 가운데 하나가 루쉰이다. 첫 작품을 이 이름으로 발표했고, 후기의 주요 작품들과 작품집을 이 이름으로 출간했기에 루쉰이라는 필명이 고정화되었다. 저장성 사오싱(紹興) 출생. 지주 집안 대가족의 맏아들로 태어났으나, 조부의 하옥(下獄), 아버지의 병사 등 잇달은 불행으로 어려서부터 고생스럽게 살았다. 1898년 난징의 강남수사학당(江南水師學堂)에 입학, 당시의 계몽적 신학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902년 졸업 후 일본.. 2011. 4. 21.
중국의 소설가 / 극작가 라오서 중국의 소설가 / 극작가 라오서(1899 ~ 1966) 중국의 소설가. 극작가. 본명은 수칭춘[舒慶春]. 자는 서위[舍予]. 라오서는 수서위[舒舍予]의 필명이다. 루쉰, 바진과 함께 중국 3대 문호로 꼽힌다. 해학적 풍자소설과 단편소설 작가로 중일전쟁이 시작된 뒤에는 애국적·선전적인 희곡과 소설들을 썼다. 【문학인생】 베이징의 가난한 만주 기인(滿洲旗人)의 가정에서 태어난 라오서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하층 서민에 대해 동정의 시각을 키웠다. 1917년 베이징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여러 해 동안 교직생활을 했으며, 5·4신문화운동 때 백화(白話)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24년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대학교 동양대학에서 표준중국어를 가르치며 생계를 꾸려갔으며, 5년 동안 명대.. 2011. 4. 20.
신록예찬(新綠禮讚) / 이양하 신록예찬(新綠禮讚) 이양하(1903 ~ 1963) 봄, 여름, 가을, 겨울, 두루 사시(四時)를 두고 자연이 우리에게 내리는 혜택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도 그 혜택을 풍성히 아낌없이 내리는 시절은 봄과 여름이요, 그 중에도 그 혜택을 가장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은 봄, 봄 가운데도 만산(萬山)에 녹엽(綠葉)이 싹트는 이 때일 것이다.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고 먼 산을 바라보라. 어린애의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5월의 하늘, 나날이 푸르러 가는 이 산 저 산, 나날이 새로운 경이(警異)를 가져오는 이 언덕 저 언덕, 그리고 하늘을 달리고 녹음을 스쳐 오는 맑고 향기로운 바람―우리가 비록 빈한하여 가진 것이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때 모든 것을 가진 듯하고, 우리의 마음이 비록 가난하여.. 2011. 4. 12.
눈길 / 김애자 눈길 김애자 (1944 ~ ) 기온이 그렇게 떨어지고 눈까지 내릴 줄은 예상치 못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까지만 해도 겨울날치고는 포근했고, 햇볕도 따사로운 편이었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빠른 속도로 바람이 일고, 이어 구름이 몰려오는가 싶더니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길을 나서기 전에는 필히 일.. 2011. 3. 15.
송강(松江) 정철(鄭澈)과 술(酒) 송강(松江) 정철(鄭澈)과 술(酒)    일이나 일우려 하면 처엄의 사괴실가. 보면 반기실새 나도 조차 단니더니, 진실로 외다옷 하시면 마라신들 아니랴.  과거에 읽었던 고시조집을 보다가 발견한 송강 정철(鄭澈, 1536∼1593)의 시조 중 눈여겨 본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의 시조를 현대어로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이렇게도 이러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사귀었을까.  보면 반기시므로 나도 따라 오가며 사귀었는데,  참으로 내가 그르다고만 하시면 그만 관계를 끊으면 어떠랴.   송강 정철의 기주벽(嗜酒癖)은 그와 뗄 수 없는 일이었다. 그의 정치생활의 실패도 술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한 때는 단주를 위해 애쓴 자취도 있으나 술을 끓을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술 때문에 건강을 그르쳤으며.. 2011. 3. 10.
게장 / 문혜영 게장 문혜영 (1948 ~ ) 게를 보면 게장사 생각이 나서 웃을 때가 있다. 옛날 어느 멍청한 사람이 게장사를 시작했는데, 워낙 머리가 아둔한지라 한 번 가르쳐준 이름은 잊어버리기 예사였다. 게를 한 짐 받아내어 짊어지고 가면서 그 이름을 잊을까봐 뇌이고 또 뇌이며 걸었다. 냇물을 건너.. 2011. 3. 8.
대만의 여가수 덩리쥔 (등려군 鄧麗君) 대만의 여가수 덩리쥔 [등려군 鄧麗君, Teresa Teng, Deng Li Jun, 1953.1.29~1995.5.8] 대만의 가수. 중국의 윈린현 바오중향에서 장제스(장개석) 군대를 따라 대만으로 이주한 허베이 출신의 아버지와 산둥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4남 1녀 중 외동딸로 태어났다. 본명은 덩리쥔(鄧麗筠), 영문명은 테레사 텡(Teresa T.. 2011. 3. 4.
수잔 베가(Suzanne Vega)를 아시나요? 수잔 베가(Suzanne Vega)를 아시나요? 오늘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가수 '수잔 베가(Suzanne Vega)'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모르시는 분이 없겠지만...) 199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우리 대중음악 시장은 팝 음악이 장악하고 있었다. 아바, 나나 무스쿠리, 존 덴버... 그 중에서도 수잔 베가는 1980년대 포크 음악의 부흥기를 이끈 뮤지션이다. 대중적인 히트곡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해 글로벌 팬의 관심을 받았다. 2005년엔 어쿠스틱 편성을 기반으로 내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포크 록 가수 수잔 베가는 1959년 7월 11일에 캘리포니아 주, 센타모니카에서 태어났다. 독일계 스웨덴인이었던 어머니 팻 베가는 컴퓨터 시스템 분석.. 2011. 2. 25.
베다교(브라만교,바라문교, 婆羅門敎, Brahmanism) 베다교(브라만교,바라문교, 婆羅門敎, Brahmanism)     베다교는 기원전 1,500년경 코카사스 북쪽에 거주해 있던 인도-아리아인들(줄여 아리아인들이라 함.)이 인더스강 유역의 펀잡지방으로 대이동 정착하여 성전을 집대성하면서 형성된 종교다. 고대 인도에서 브라만 계급을 위주로 《베다》를 근거로 하여 생성된 종교로 한자어로 바라문(婆羅門)이며 특정 교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힌두교 및 기타 인도 종교의 바탕이 된 종교로서 베다시기에 만들어져 베다교 또는 베다브라만교라고도 불린다. 삼히타(Samhita), 브라마나(Brahmana), 아란야카(Aranyaka), 우파니샤드(Upanishad) 등 총 4개의 베다문헌에 수록된 진언(眞言)을 따르고 있으며 제물을 신에게 바치는 종교적 의례가 특징적이.. 2011. 1. 17.
권리진교소설(權利盡交疎說) / 정민 권리진교소설(權利盡交疎說) 정민(1961 ~ ) 적공(翟公)은 도무지 입맛이 썼다. 한때 위세가 쩌렁쩌렁한 정위(廷尉) 벼슬에 있을 때는 손님으로 대문이 미어졌었다. 그러다 막상 그가 실직하자, 그 많던 손님 중에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는 자가 없었다. 발길은 뚝 끊어져 대문엔 참새 그물을 쳤다. 몇 년 뒤 그가 다시 정위 벼슬에 복귀하자, 비굴한 웃음을 띠고 그간의 무심을 사과하려는 자들로 적막하던 문간이 다시 들먹거리기 시작했다. 적공은 며칠 째 입맛이 썼다. 그는 먹을 갈았다. 이튿날, 아침부터 문밖을 서성대던 자들은 대문에 붙은 방문(榜文)을 보았다. 일렀으되, "일사일생(一死一生)에 교정(交情)을 알겠고, 일빈일부(一貧一富)에 교태(交態)를 알겠고, 일귀일천(一貴一賤) 하매 교정(交情)이 드러난.. 201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