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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이탈리아 소설가 그라치아 델레다(Grazia Deledda)

by 언덕에서 2023. 2. 24.

 

이탈리아 소설가 그라치아 델레다(Grazia Deledda.1871∼1936)

 

 

 

이탈리아 소설가로 사르데냐 섬 누오로 출생이다. 농가에서 태어나 학교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독학으로 공부하였다. 사실주의가 쇠퇴하고 신비주의․상징주의․이상주의가 일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17세 때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 민족적인 주제의 소설을 썼다.

  당시의 폐습 때문에 그녀는 중등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였으나, 항상 베리스모(verismo: 진실주의)의 수법으로 자연과 소박한 농민상을 즐겨 묘사, <사르데냐의 꽃>(1892) 이후 고향 사르데냐섬의 농민과 목인(牧人)들의 생활을 작품에 표현했다. 그의 문체는 상징적이나 인물의 성격 묘사는 사실주의적인 수법을 썼다.

  1900년에 결혼하고, 1903년 로마로 이사하여 많은 소설을 썼다. 출생지인 사르데냐섬을 떠나게 된 것이 그녀로 하여금 걸작을 쓰게 한 동기가 되어, 섬의 풍경에 새로운 색조가 가미되고 인간의 정욕과 죄의 드라마가 표면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로마로 이주해 조용히 살면서, 거의 모든 작품의 배경이 된 고향 사르데냐를 자주 방문했다. 정규 학교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으나 17세 때부터 민속적인 주제를 감상적으로 다룬 단편소설을 썼다. 그러나 <산 속의 노인>(1900)을 낸 이후, 유혹과 죄악이 소박한 인간들에게 미치는 비극적인 영향에 대해 다루기 시작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이혼 후>(1902), 동생의 신부와 사랑에 빠진 전과자의 이야기를 다룬 <엘리아스 포르톨루>(1903), 사생아 때문에 자살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체네레(Cenere)>(1904 : 1916년 영화화되어 엘레오노라 두세가 주연), 아들을 신부로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하지만 신부가 된 아들이 육체의 유혹에 굴복하는 것을 보고 절망하는 어머니의 비극을 그린 <어머니>(1920) 등이 있다. 델레다는 거의 50여 편에 이르는 다른 소설에서도 인간의 정욕과 죄악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자서전적 소설 <코시마(Cosima)>는 사후 1937년 출판되었다.

  그의 작품에는 농민ㆍ목축인의 생활 및 시골 사정에 대해 쓴 것이 많다. 성격 묘사가 확실하고, 그의 서경(敍景)의 필치가 남성적이다. 1926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작품】<사르데냐의 꽃>(1891) <어둠의 여왕>(1892) <정직한 영혼>(1893) <운명의 구두>(1896) <손님>(1897) <정의>(1899) <유혹>(1899) <산 속의 노인>(1900) <이혼 후>(1902) <엘리아스 포르톨루>(1903) <재(灰)>(1904) <향수>(1905) <악의 길>(1906) <현대의 사랑>(1907) <과거의 그림자>(1907) <아이비>(1908) <할아버지>(1908) <사막에서>(1911) <명암(明暗)>(1912)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1913) <타인의 죄>(1914) <마리안나 시르카>(1915) <숨겨진 아이>(1916) <어머니>(1920) <고독한 자의 비밀>(1921) <이집트를 행해>(1925) <노인과 소년>(1928) <시인의 집>(1930) <바람의 땅>(1931) <고독한 성당>(1936) <코시마(Cosima)>(자서전적 소설.1937.사후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