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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 장편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조세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 장편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브라질 소설가 조세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Jose Mauro de Vasconcelos, 1920~1984)의 아동용 장편소설로 1962년 간행되었다. 바스콘셀로스는 1920년 2월 26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의 방구시에서 포르투갈계 아버지와 인디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42년 처녀작 를 발표했으나 크게 반응을 얻지 못하였다. 그 후 많은 작품을 발표했으나, 1962년에 나온 , 로 세계적 작가로서의 비로소 기반을 굳힌다. 아동문학으로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교양소설의 형태를 띠며, 작가의 유년기를 보낸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전적 서사는 작품 속 주인공의 인생이 작가 바스콘셀로스와 닮아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작품.. 2023. 2. 8.
이상 중편소설 『십이월 십이일』 이상 중편소설 『십이월 십이일』 이상(李箱. 김해경 1910~1937)이 창작한 유일한 중편소설로 1930년 [조선] 지에 발표되었다. 이상이 국문으로 창작한 첫 장편소설로 알려져 있으나, 분량상 중편소설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공포와 불안의 영원한 도주를 멈출 수 없는 추방된 자의 불행한 운명에 관한 이야기로 작품 구석구석에 불안과 우울, 공포의 분위기가 삽입되어 있다. 전반부는 주인공 X가 친구 M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으로 되어 있고, 뒷부분은 삼인칭 ‘그’의 고백적 서술이 이어진다. 이상의 다른 작품들처럼 난해하며, 작가의 자서전적인 작품이라는 평가가 있으나 실제 내용은 작가의 행적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순수한 창작의 소산이라는 연구결과 역시 상당하다. 그러나 작가의 작품이 허구이지만 작중.. 2023. 2. 7.
G.G.마르케스 장편소설『100년(百年) 동안의 고독(孤獨)』 G.G. 마르케스 장편소설『100년(百年) 동안의 고독(孤獨)』 콜롬비아 소설가 G.G.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1928∼2014)의 장편소설로 1967년 발표되었다. 1982년 [노벨 문학상]을 안겨 준 그의 대표작으로 32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100만 부 이상 팔렸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 안정효(安正孝) 역으로 [문학사상]에 연재되었고 그 후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다. 내용은 호세 아르카디오 부엔디아와 그의 사촌 여동생 이과라와의 근친상간 결혼생활로부터 시작한다. 「백 년 동안의 고독」에서 선조부터 시작되어 수없이 되풀이하는 근친상간으로 상징되는 도덕적 타락은 남미 콜롬비아 배경의 한 가문 몰락을 재촉하는 견인차 구실을 한다. 동종교배가 열등한 자손을 낳듯이 부엔디아 가.. 2023. 2. 6.
폴란드 소설가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Wladyslaw Stanislaw Reymont) 폴란드 소설가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Wladyslaw Stanislaw Reymont) 폴란드 소설가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Wladyslaw Stanislaw Reymont. 1867∼1925)는 제정 러시아의 점령하에 있던 피오트르코프주(州) 출생으로 빈곤한 가정과 불안정한 성격 때문에 소년 시절부터 양복점 점원, 유랑극단의 단원, 철로공원(鐵路工員) 등의 일을 하면서 유랑생활을 했다. 그 후 1893년 문학에 뜻을 두고 바르샤바에서 솅키에비치를 탐독하면서 창작에 전념했다. 첸스토호바의 마돈나로 순례하러 가는 농민 대중의 심리를 그린 (1895), 유랑극단 생활의 체험을 소재로 쓴 소설인 (1896)로 작가로 인정받았고, 이어 공업도시인 루지를 무대로 인간의 노예화를 취급한 역작 (1899) 등을 발표.. 2023. 2. 3.
올가 토카르추크 장편소설 『낮의 집 밤의 집』 올가 토카르추크 장편소설 『낮의 집 밤의 집』 폴란드 소설가 올가 토카르추크(Olga Tokarczuk, 1962~)의 장편소설로 1998년 발표되었다. 연대기적 흐름을 거부하고, 단문이나 짤막한 에피소드들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빚어내는 특유의 내러티브 방식의 소설이어서 단편의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닌 모티브를 결합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의미를 드러내며 마치 성좌와 같이 눈앞에 펼쳐진다. 토카르추크는 장편소설 에서 ‘별자리 소설(Constellation novel)’이라는 새로운 모형을 통해 문학과 철학 사이를 유랑하듯 넘나들며 관계 지향적인 사유를 강조한 바 있다. 『낮의 집 밤의 집』은 누군가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의 경험은 폭넓고 방대하여 언어로 표현되지 못하는 영역이 있고, 사실적인 방식으.. 2023. 2. 2.
이상 단편소설 『동해(童骸)』 이상 단편소설 『동해(童骸)』 이상(李箱·김해경. 1910∼1937)의 단편소설로 1937년 2월 [조광] 지에 발표되었다. 이 소설의 제목 '동해'는 '어린아이'를 의미하는 '동해(童孩)'에서 '어린아이의 해골'을 의미하는 '동해(童骸)'로 환치했다고 여러 연구자가 해석하고 있다. 이상 전문가인 국문학자 권영민 교수는 '동정(童貞)의 형해(形骸)'라는 새로운 해석을 하고 있다. 난해하기 짝이 없어서 자칫 지루하게 읽힐 수도 있는 이 작품에는 단락마다 작은 제목들이 있는바, ‘촉각’, ‘패배 시작’, ‘걸인 반대’, ‘주마가편’, ‘명시’, ‘TEXT’, ‘전질’ 등이다. 소설의 첫 단락인 ‘촉각’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불원간 나는 굳이 지킬 한 개 슈트케이스를 발견하고 놀라야 한다. 계속하여 그 .. 2023. 2. 1.
다리오 포 희곡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事故死)』 다리오 포 희곡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事故死)』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Dario Fo, 1926~)의 희곡으로 작가의 대표작이다. 밀라노에서 한 철도 노동자가 취조받는 도중 경찰서 창문으로 뛰어내려 사망한 실제 사건이 모티프가 되었다. 다리오 포는 이 작품을 통해 철도 노동자의 죽음이 자살이라는 사법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취조 중에 발생한 의문사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다리오 포는 사법 살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풍자극’ 형식에 담아내며 경찰국가, 사법 정의의 허점을 재치 있고 날카롭게 꼬집는다. 다리오 포는 1926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바레세현 산자노에서 철도역 역장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940년에 가족들과 함께 밀라노 이주, 브레라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기 시작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2023. 1. 31.
한강 중편소설 『채식주의자』 한강 중편소설 『채식주의자』 한강(韓江, 1970 ~ )의 중편소설로 2007년 10월 30일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2015년 1월 1일에 데버라 스미스가 번역한 영문판으로도 출간되었다. 이듬해인 2016년 5월 16일에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하였다. 서울을 배경으로 하여, 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결심이 자신의 모든 존재를 지워버린 영혜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육식을 멀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뤘다. 2009년, 임우성에 의하여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소설집 『채식주의자』는 표제작인 ,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 그리고 등 세 개의 중편소설로 구성된 연작소설집이다. 작가가 2002년부터 2005년 여름까지 쓴 이 세 편의 중편소설은 따로 있을 때는 일견 .. 2023. 1. 30.
노르웨이 작가 비에른손(Bjornstjerne Bjornson.1832∼1910) 노르웨이 작가 비에른손(Bjornstjerne Bjornson.1832∼1910) 비에르손은 노르웨이의 시인ㆍ극작가ㆍ소설가로 크비크네 출생이다. H. 입센, A.L. 첼란, J. 리와 더불어 19세기 노르웨이의 대표적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목사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남다른 천성을 나타내어 지도자다운 성격이 보였다. 수도 오슬로로 나와 대학예비학교를 다닐 때 입센과 사귀게 되었고, 1852년 왕립 프레데릭대학에 입학했으나 학생운동 등에 열중하여 곧 퇴학, 그 뒤 입센과 함께 연극 개혁 운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또 신문을 창간하여 국민정신의 고양과 조국의 문예 부흥을 위해 노력하였다. 1856년 스웨덴의 웁살라에서 개최된 학생회의에 참석하여 크게 감명을 받고 귀국, 즉시 중세 유럽의 영웅에서 취재한 .. 2023. 1. 27.
카밀로 호세 셀라 장편소설 『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 카밀로 호세 셀라 장편소설 『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 스페인 소설가 카밀로 호세 셀라(Camilo Jose Cela, 1916~2002)의 장편소설로 1942년 출간되었다. 스페인 현대 소설 중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 잡은 이 소설은 세상을 경악하게 한 희대 살인마의 수기이다. 열악한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학대와 증오 속에서 자란 주인공은 아무리 몸부림쳐도 벗어날 수 없는 숙명처럼 잇따라 살인을 저지르고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끌려 들어간다. 개인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는 비극적 운명 앞에 무너진 나약한 인간 본성, 누구도 보호해 줄 수 없는 변두리 삶의 극단적 비극에 대한 날카로운 묘사가 투박한 어조 속에 숨어 있는 작품이다. 호세 셀라는 스무 살 때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프랑코 휘하의 반.. 2023. 1. 26.
손창섭 장편소설 『유맹(流氓)』 손창섭 장편소설 『유맹(流氓)』 손창섭(孫昌涉. 1922~2010)의 장편소설로 1976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0월 28일까지 252회에 걸쳐 [한국일보]에 연재한 작품이다. ‘떠도는 유랑민’이라는 뜻의 제목으로 한 장편소설 『유맹』에는 해방 이전부터 식민지 노동자로 살다 일본에 정착한 재일조선인 1세대와 그의 자식들인 2세대의 삶이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장편소설 『유맹』은 고향인 북한으로 가지 못하고 남한으로 이주한 최원복 노인, 그의 귀환을 전송하는 재일조선인들 그리고 남한에 귀환하고 싶지만 가지 못하는 서술자 ‘나’, 자살한 성기, 아프리카로의 망명을 요청하는 다케오 형제 등 인물 대부분이 작품의 제목처럼 ‘유맹’ 즉 디아스포라임을 암시한다. 손창섭의 『유맹』은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재.. 2023. 1. 25.
덴마크 작가 카를 아돌프 겔레루프(Karl Adolph Gjellerup.1857∼1919) 덴마크 작가 카를 아돌프 겔레루프(Karl Adolph Gjellerup.1857∼1919) 덴마크 작가 겔레루프는 로홀테 출생으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처음에는 신학을 공부했으나 G. 브란데스의 영향으로 무신론적 휴머니스트가 되었다. 1878년 처녀작 를 발표하여 그리스도교와의 결별을 선언했고, 그 후 독일ㆍ그리스ㆍ러시아ㆍ이탈리아 등지의 유럽 여행을 통해 그 자신의 본질인 종교적ㆍ윤리적 염세관을 자각하고 낭만주의에 몰두하여 괴테ㆍ실러ㆍ베토벤 등 독일의 정신을 섭취했다. 특히 쇼펜하우어의 철학과 바그너의 음악에 심취하고, 동양의 불교사상(佛敎思想)과 접하여 ‘유럽의 동양인’이란 평을 받았다. 이러한 사상의 변천은 인간의 정신과 윤리 문제에 대한 더욱더 깊은 이해를 낳게 했다. 언제나 고전적이고 동양적인 .. 2023.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