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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스페인 작가 페르 라게르크비스트(Par Fabian Lagerkvist.1891~1974)

by 언덕에서 2022. 12. 16.

 

스페인 작가 페르 라게르크비스트(Par Fabian Lagerkvist.1891~1974)

 

 

스웨덴의 시인ㆍ소설가ㆍ극작가 페르 라게르크비스트는 1891년 남스웨덴의 벡셰에서 출생했다. 역장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1912년 움살라대학에서 수업, 얼마 있다가 파리ㆍ덴마크에 유학하고, 그 동안 표현파 문학을 주장하여, 처녀시집 <모티브>(1914)와 <고뇌>(1916)로 인정을 받았다.

 1919년에 보수계 대신문(大新聞)의 문예평론을 담당했다. 1920년∼1930년간의 수년간을 파리와 남프랑스에서 지내고, 1933년에는 성지(聖地) 팔레스티나에서 쉬었다. 제1차대전 후 소위 전위적 작가로 문단의 총아가 되어, 시인으로서뿐 아니라, 극작가․소설가로서 많은 명작을 썼다. 페르 라게르크비스트는 보들레르적 시인, 스트린드베리적 작가이며, 반항과 시니시즘을 꾸밈이 없는 목판화와 같은 거칠거칠한 문장과 전통적 문법을 무시한 회화체를 구사하여 강렬하게 표현했다.

 1933년 작품인 독재자를 풍자한 소설 <사형 집행인>은 원숙기의 그의 이름을 높이고, 작자 자신이 희곡화한 이 작품은 1934년에 상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소설 <바라바>(1950)는 헤매는 근대인의 자세와 인간의 구원에의 희망을, <성서>에 나오는 악당 ‘바라바’의 반생과 그 최후를 소재로 그린 소설로서, 스웨덴에서의 문제작으로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국ㆍ독일ㆍ프랑스의 각국에 번역되어 유명하게 되었다. 그는 다시 이 작품의 희곡화를 완성, 1952년에 상연되었다. 1940년에 스웨덴 한림원 회원이 되고, 1951년에 <바라바>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