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며 생각하며

천국의 눈물

by 언덕에서 2013. 9. 11.

 

 

 

 

 

천국의 눈물

 

 

 

 

 

 

 

에릭 크랩톤은 영국 태생으로 이미 1960년대에 지미 핸드릭스와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타 연주가로 손꼽히던 사람이었다. 젊은 나이에 얻은 인기와 명성은 그를 마약과 방종으로 타락하게 했다.

 그의 유일한 기쁨은 늦은 나이에 얻은 아들의 재롱 뿐이었다. 그러나 유일한 기쁨이었던 아들은 다섯 살 되던 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고 만다. 이 뜻밖의 죽음으로 그는 자살 충동을 끊임없이 느끼면서도 슬픔 속에서 자식에 대한 애정이 절절이 배어 있는 곡을 작곡하게 된다.

 그 곡이 바로 <천국의 눈물(Tears in heaven)>이라는 감미롭고도 슬픈 노래이다. 또한 그는 마약과 타락으로 물든 자신의 어두운 과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나에게 힘을 주십시오(Give me strength)>라는 곡을 작곡했다. 
 

Dear Lord, give me strength to carry on.

Dear Lord, give me strength to carry on.

My home may be out on the highway,

Lord, I've done so much wrong

But please, give me strength to carry on.

 

주님, 나에게 힘을 주십시오

주님, 당신이 갖고 있는, 부디 그 힘을 주십시오

세상을 살아갈 나는 아마 너무 덧없이 살았나 봐요

그래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나 봐요

그러니 주님, 힘을 주세요.

이 험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오 주님, 힘을 주세요

 

 

- 최인호 수상록 <문장1> P128 ~130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힘  (0) 2013.09.25
추석이 코 앞에  (0) 2013.09.17
피할 도리가 없는 부끄러움  (0) 2013.09.04
특별한 관광  (0) 2013.08.28
지금의 결혼형태는 앞으로의 사회와 맞지 않을 것  (0) 201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