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6 심훈(沈熏) 시나리오ㆍ감독의 영화 <먼동이 틀 때> 심훈(沈熏) 시나리오ㆍ감독의 영화 시인ㆍ소설가ㆍ언론인ㆍ영화인 심훈(沈熏, 1901~1936)이 시나리오를 만들고 감독한 영화로 1927년에 계림영화사가 제작하여 10월 단성사(團成社)에서 개봉하였다. 신일선ㆍ한병용ㆍ강홍식ㆍ이시이ㆍ김정숙 등 배우들과 함께 심훈 자신도 출연하였다. 제작자 최건식, 원작⋅감독⋅각색에 심훈, 미술감독에 안석영이 맡았다. 이 영화가 단성사에서 상영된 것은 1927년 10월 26일부터 6일 동안으로 나운규(羅雲奎)의 (1926)에 이어 만들어진 한국 영화 개척기의 또 하나의 명작이라고 일컬어졌다. 1920년대, 암담한 일제 식민지 아래의 사회를 배경으로 억울한 누명으로 좌절하는 광진과 이상향을 찾아서 먼 길을 떠나는 남녀를 통해 이 영화는 심훈의 초기 작품세계를 잘 보여주고.. 2024. 8. 20. 심훈 장편소설 『직녀성(織女星)』 심훈 장편소설 『직녀성(織女星)』소설가 · 시인 · 영화감독 심훈(沈熏. 1901∼1936)의 장편소설로 1935년 [중앙일보]에 연재되었다. 심훈은 경성제일고보 4학년 때 3.1 운동 가담으로 체포되었고 출옥 후 학교 당국으로부터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중국 지강대학(芝江大學) 극문학부에서 공부하였으나, 복역 시절의 후유증으로 결국 중퇴했다. 1923년에 귀국하여 신극 연구 단체인 극문회를 만들었고 동아일보, 조선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시와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25년 5월에 철필구락부 사건으로 동아일보에서 퇴사했다. 그러나 동아일보를 떠난 후에도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 소설인 를 1926년 11월부터 [동아일보]에 연재했다. 를 계기로 영화계에 진출해 이듬해 이경손 감독의 에 .. 2023. 2. 9. 심훈 장편소설 『상록수』 심훈 장편소설 『상록수』 심훈(沈熏, 1900~1936)의 장편소설로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기념 현상모집 당선작이다. 1935년 [동아일보]에 연재됨으로써 활자화된 이 작품은 농촌 계몽 운동을 주제로 한 내용인데, 이광수의 과 함께 브나로드 운동의 내용을 담은 대표적인 작품이다. 심훈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만든 작품이다. 심훈이 일제의 탄압을 피해 충남 당진군 송악면 부곡 마을로 잠적할 때인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이 작품은 일제하 민족과 사회에 대한 애국적 정열과 이상을 그리고 있다. 심훈은 당선 현상금으로 충남 당진에 [상록학원]을 설립하여 농촌 계몽운동을 실천한다. 이 작품은 [동아일보]에 1935. 9.. 2022. 9. 22. 심훈 /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심훈(沈薰, 1901 ~ 1936)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며는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한강(漢江)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이 목숨이 끊지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종로(鍾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육조(六曹)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커다란 북 만들어 들.. 2022. 8. 15. 7월의 바다 / 심훈 7월의 바다 심훈(1901 ~ 1936) 흰 구름이 벽공에다 만물상을 초 잡는 그 하늘을 우러러보아도, 맥파만경에 굼실거리는 청청한 들판을 내려다보아도 백주의 우울을 참기 어려운 어느 날 오후였다. 나는 조그만 범선 한 척을 바다 위에 띄웠다. 붉은 돛을 달고 바다 한복판까지 와서는 노도 젓지 않고 키도 잡지 않았다. 다만 바람에 맡겨 떠내려가는 대로 내버려 두었다. 나는 뱃전에 턱을 괴고 앉아서 부유와 같은 인생의 운명을 생각하였다. 까닭 모르고 살아가는 내 몸에는 조만간 닥쳐올 죽음의 허무를 미리 다가 탄식하.. 2011. 7. 5. 심훈 장편소설 『영원의 미소』 심훈 장편소설 『영원의 미소』 소설가·영화감독 심훈(沈熏, 1901∼1936)의 장편소설로 1933년 7월 10일부터 1934년 1월 10일까지 [중앙일보]에 연재되었다.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동료로 만나 사랑하는 사이가 된 남녀가 계급 모순에서 오는 절망과 슬픔을 겪다가 함께 농촌으로 떠나면서 미소를 짓게 된다는 내용이다. 심훈은 경성제일고보 4학년 때 3.1 운동 가담으로 체포되었고 출옥 후 학교 당국으로부터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중국 지강대학(芝江大學) 극문학부에서 공부하였으나, 복역 시절의 후유증으로 결국 중퇴했다. 1923년에 귀국하여 신극 연구 단체인 극문회를 만들었고 동아일보, 조선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시와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25년 5월에 철필구락부 사건으로 동아.. 2010.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