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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17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미성년(未成年, Podrostrok)』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미성년(未成年, Podrostrok)』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옙스키(Dostoevski Fedor Mikhailovich. 1821~1881)의 장편소설로 1875년 간행되었다. 『미성년』은 (1866)·(1868)·(1871)·(1880) 등과 함께 '도스토예프스키 5대 장편'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미성년』은 불행한 운명을 타고난 한 청년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방황을 그린 성장 소설로서 삶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 할 아버지 세대의 부재로 인해 온갖 불의와 도덕적 타락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로 내던져진, 위험하고 불완전한 상황에서 보호받을 수 없는 자식들에 대한 작가적 문제의식에서 쓰였다. 도입부에서 주인공이자 일인칭 화자인 아르카디 돌고루끼가 밝히고 있듯이 이 작품은 작가의 자서.. 2021. 1. 15.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죄와 벌(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죄와 벌(Crime and Punishment)』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i Fedor Mikhailovich.1821∼1881)의 장편소설로 1866년 잡지 [러시아 통보(通報)]에 발표되었다. 세계 문학 걸작의 하나로 한국에서도 널리 애독되는 작품이다.  근대 도시의 양상을 배경으로, 작중의 하급 관리 마르멜라도프의 말대로 ‘아무데도 갈 데가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뒷거리가 무대이다. 가난한 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병적인 사색 속에서, 나폴레옹적인 선택된 강자는 인류를 위하여 사회의 도덕률을 딛고 넘어설 권리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이(蝨)와 같은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죽여 버림으로써 이 사상을 실천에 옮긴다.  그런데 이 행위는 뜻밖’에.. 2011. 5. 31.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백치(白痴, Идиот)』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백치(白痴, Идиот)』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Dostoevski Fedor Mikhailovich.1821∼1881)의 장편소설로 1867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쓰기 시작하여, 1868년 [러시아 보도(報道)]지에 연재되었다. 작가는 주인공인 미슈킨 공작을 그리스도와 같은 뜻의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으로서 구성하였다. 도스토옙스키는 친구 마이코프와 조카 소피야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소설의 주된 의도는 ‘진실로 아름다운 인간’을 묘사하는 데 있다고 썼다. 그에게 완전히 아름다운 존재는 오직 한 사람, 그리스도뿐이었다. 지고의 도덕과 선한 의지, 바로 그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힘이라 여긴 것이다. 그가 『백치』의 초안에서 주인공 미슈킨에게 붙여준 이름은 ‘그리스도.. 2011. 5. 27.
도스토예프스키 장편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Brat'ya Karamazovy)』 도스토예프스키 장편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Brat'ya Karamazovy)』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i Fedor Mikhailovich.1821∼1881)의 마지막 장편소설로 1879∼1980년에 발표하였다. 생애를 통해 작가를 괴롭혀 온 사상적ㆍ종교적 문제, 인간의 본질에 관한 사색을 장대한 규모와 긴밀한 구성으로 집대성한 걸작이나, 미완성 작품이다.  물욕과 음탕의 상징인 표도르를 아버지로 하는 카라마조프가(家)의 3형제(러시아인적인 야성적 정열과 순수함을 갖춘 장남 드미트리, 무신론자에다 허무주의적 지식인 차남 이반, 수도원에 몸담고 있으면서 동포애를 가르치는 조시마 장로에게 심취한 순진한 3남 알료샤), 거기에 아버지와 백치의 여자거지에게서 태어난 막내아들 스메르자.. 2009. 11. 17.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악령(惡靈, Бесы )』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악령(惡靈, Бесы)』    러시아 소설가 도스토옙스키(Dostoevski Fedor Mikhailovich. 1821∼1881)의 장편소설로 로 시작되는 5대 장편소설의 제3작에 해당하며 1867년부터의 작자의 해외여행 동안에 탈고되어 1871∼1872년에 잡지 [러시아 뉴스]에 연재되었다. 도스토옙스키가 1869년 모스크바에서 비밀 혁명 조직의 내분으로 일어난 ‘네차예프 사건’에 충격을 받아 집필한 『악령』은 서구의 허무주의와 자유주의에 심취하여 혁명을 일으키고자 하는 당대 젊은이들을 비판하기 위한 정치 소설이다. ‘네차예프 사건’은 스물한 살의 청년 네차예프가 5인조 무정부주의 비밀 결사에 소속되었다가 탈퇴한 이바노프가 밀고할 것을 우려하여 동지들과 함께 이바노프를 살해한.. 2009.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