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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16

헤르만 헤세 산문집 『나비』 헤르만 헤세 산문집 『나비』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자전적 에세이로 1937년 발간되었다. 나비잡기로 나비를 모으는 소년의 행동을 통해 유아기, 혹은 소년기를 벗어나는 자아의 성장을 그린 성장 이야기이다. 헤세가 나비에의 매혹을 발견한 나이는 세 살이 끝나가는 무렵이었고, 정원일, 수채화, 낚시등과 더불어 우리가 헤세하면 떠올리곤 하는, 그의 문학과 생애에 깊이 있는 생기를 부여해주는 소소함을 넘어선 열정적 몰입에 ‘나비’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나비와 관계되는 헤세의 여러 가지 체험과 추억, 관찰, 시 가운데에서 가장 매혹적인 것들만을 따로 모은 것이다. 맨앞에 실린 관찰기인 〈나비에 대하여〉는 1936년에 출판된 아돌프 포트만의 사진첩 〈나비의 미.. 2011. 6. 14.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 독일 소설가 H.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초기 작품으로 1906년에 발표되었다. 작가의 마울브론신학교 시절 체험을 바탕으로, 천부의 소질이 있는 한 소년이 몰이해한 어른들의 세계에서 상처를 입고 고민하는 것을 묘사한, 서정미가 짙은 작품이다. 실제로 헤세는 명문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하지만, 그곳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에 견디지 못하고 탈주, 자살을 기도한다. “이 소설은 체험에 의한 것으로, 고통 받았던 생활의 단편이 숨쉬고 있다.” 고 그는 고백하고 있다. 작중의 자유분방한 시인적 기질을 가진 헤르만 하이로나와 한스를 통해 작가는 1인 2역을 맡고 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2011. 6. 10.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 독일 소설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미래의 공상사회를 그린 장편소설로 1943년 발표되었다. 이 소설은 루디 요제프 크네히트의 생애를 기술하면서 학문과 예술, 사유와 감정을 '유리알 유희'라는 상징으로 통합해보려고 시도했다. 선택된 정신의 소유자들은 미래의 세계에서라도 정신과 삶 사이의 모든 긴장을 극복해보려고 하지만, 이 세상의 삶의 요구를 정당화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크네히트는 세상을 하직한다는 내용으로, 정신과 충동의 이원론을 형상화해보려는 헤세 작품세계의 총결산으로 평가된다. 이 소설은 헤세가 1931∼42년에 쓴 작품으로 1943년 스위스에서 간행되었다. 1946년의 [노벨문학상] 수.. 2011. 6. 9.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데미안(Demian - Die Geschichte von Emil Sinclairs Jugend)』 헤르만 헤세 장편소설 『데미안(Demian - Die Geschichte von Emil Sinclairs Jugend)』 독일 소설가 H.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장편소설로‘에밀 싱클레어의 청년시절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1919년에 초판이 나왔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발표하여 에밀 싱클레어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중상을 입은 싱클레어라는 청년의 수기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싱클레어가 연상 친구인 데미안의 인도를 받아 정신착란 상태를 벗어나 ‘이 세상의 인간에게는 자기 자신이 인도하는 길을 가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로지 내면의 길을 파고드는 과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패전으로 말미암아 혼.. 2009.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