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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5

좋은 나무 좋은 나무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물건을 만들어내고 싶고, 좋은 글을 쓰고 싶어 하며,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고, 좋은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만일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 2014. 4. 16.
갈등과 화해와 전통문화의 기념물 - 임권택. 작 <축제> 갈등과 화해와 전통문화의 기념물 - 임권택. 작 《축제》는 이청준의 동명소설을 1986년 태흥영화사가 제작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이다. 안성기, 오정해가 주연하고 한은진, 정경순 등이 출연하였다. 상연시간은 107분이다. 할머니의 장례식을 계기로 서로 간에 쌓인 갈등을 풀고 화해에 이르는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임권택은 1990년 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3편까지 제작했으며, 또한 그 당시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경신하면서 임권택은 국민배우에 준하는 국민감독으로까지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1994년에는 조정래 원작의 스테디셀러 소설 을 야심에 차게 영화화했으나 원작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고 2년 뒤 이청준 원작의 를 영화화하여 흥행에서는 실패했으나 비평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은 한국 전통문.. 2011. 9. 21.
고난과 절망의 시대에도 늘 희망의 불씨를... <아름다운 시절> 고난과 절망의 시대에도 늘 희망의 불씨를... 1998년 이광모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안성기, 송옥숙이 주연했고 100여차례의 로케 헌팅과 장면 당 최고 32회의 촬영기록, 18회의 색보정 기록 등으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영화의 대표성을 가지는 기념비적인 영화다. 이광모 감독은 "고난과 절망의 시대에도 늘 희망의 불씨를 간직하고 사셨던 할아버님과 어머님께 이 영화를 바칩니다"라는 변으로 이 영화를 정의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6·25때 참전했던 22세의 청년이었던 아버님과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어머니 생각에 나도 모르게 수차례 눈물이 났다. 제목은 이지만 내용은 '처참한 시절'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전쟁의 피폐함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인간성 훼손을 담담하고 처연한 시선으로 일관하고 .. 2011. 8. 24.
공중전화 부스 속에 놓인 꽃다발에 관한 기억 <기쁜 우리 젊은 날> 공중전화 부스 속에 놓인 꽃다발에 관한 기억 1987년 배창호가 감독하고 안성기, 황신혜가 주연했던 영화이다. 소심한 한 남자의 지순하고 소박한 행복관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대학시절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퇴짜를 맞고, 그후 다시 운명적으로 재회하여 결혼에 골인하지만 여자는 아이를 남기고 세상을 먼저 떠난다. 잔잔한 멜로 영화의 분위기 속에서,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며 특히 라스트장면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20여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제26회 대종상 녹음상, 1987년 제32회 아태 영화제 남우주연상(안성기) 수상했다. 이 영화는 원래 여주인공인 황신혜가 미국으로 떠난 이후 장면이 미국 로케이션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비자가 나오지 못해서 미국 씬을 다 잘라내야 했다고 한다. 줄거리는 .. 2011. 5. 23.
이문열 단편소설『익명의 섬』 이문열 단편소설『익명의 섬』 이문열(李文烈. 1948~ )의 단편소설로 1982년 3월 [세계의 문학]에 발표되었다. 『익명의 섬』은 친인척으로만 이뤄진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동네 아낙들과 덜 떨어진 듯한 남자 깨칠이의 은밀한 관계를 다룬 소설이다. 동네 사람과 혈연으로 엮이지 않은 유일한 남자인 깨칠이는 아낙들 대부분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다.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아낙들의 비밀을 지켜주는 깨칠이와 ‘익명의 섬’인 깨칠이를 통해 억눌린 성을 분출하는 아낙들에 대한 내용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소외와 익명의 기능을 환기한다. 1980년대의 산물로서 단편소설 『익명의 섬』은 하나로 고정된 1980년대를 해체하고 복수의 1980년대를 그려 보임으로써 작가 이문열이 지각한 80년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선명하게 보.. 2010.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