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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5

루쉰 단편소설 『고향(故鄕)』 루쉰 단편소설 『고향(故鄕)』 중국 작가 루쉰(魯迅:1881~1936)이 1921년 발표한 단편소설로, 1923년 8월에 단편 소설집 에 게재되었다. 중국의 현대소설 창시자로 추대되고 있는 루쉰의 이 소설집은 1918년으로부터 1922년 사이에 쓴 소설 14편을 수록하고 있는데 단편소설 『고향(故鄕)』은 그중 대표작이다. 주인공이 살았던 고향에 관한 관찰을 통하여 신해혁명1 전후에 날로 파산되어 가고 있던 구 중국 농촌사회의 현실을 개괄하고 봉건제도와 그 세력이 육체적ㆍ정신적으로 농민들에게 준 박해와 유린을 심각하게 폭로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루쉰은 중국 사회에 대한 희망이 농민에게 있음을 밝히고 있다. 동시에 장기간 봉건 계급 사상의 통제하에서 형성된 그들의 보수적이며 우매하고 마비된 정신 상태를 .. 2020. 1. 13.
루쉰 단편소설 『광인일기(狂人日記)』 루쉰 단편소설 『광인일기(狂人日記)』 중국 작가 루쉰(魯迅: 1881 ~1936)의 처녀 단편소설로 1918년 5월 [신청년] 지 4권 5호에 발표되었다. 제목은 고골의 작품 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보이며 내용상으로는 러시아 소설가 가르신1의 영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은 피해망상에 빠진 정신병자의 일기를 빌어 대담하게 중국의 봉건사회를 비판하여 봉건적 가족제도와 그것을 지탱하고 있는 유교 사상을 공격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람을 잡아먹는 예교(禮敎)2를 공격, 아직 그 악풍에 물들지 않은 어린이를 구하라고 외친다. 아울러 중국의 봉건 제도와 가족제도를 지탱하는 유교의 위선과 비인간성을 고발하고 있다. 또한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을 삼켜 버리려고 하는 봉건 사회의 억압과 그 억압에 대항하고자.. 2019. 11. 11.
『가족 』, 변함없는 물음을 향한 여덟 개의 시선 『가족 』, 변함없는 물음을 향한 여덟 개의 시선 대부분의 세계문학전집들이 책마다 작가별 대표작 장편을 위주로 수록하고 있으나 이 책은 테마를 설정, 그에 맞는 동서양의 고전 명작들을 골라 실은 것이 특이하다. 한 권의 책에서 같은 주제이지만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 다른 거장들의 여러 작품들을 부담 없이 골라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대인들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생각하게 만드는 문학서이자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교양서로도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단편소설을 싣고 있는 이 책은 오 헨리, 숄로호프, 카프카, 아리시마 다케오, 루쉰, 다자이 오사무, 고리키, 모파상이 들여다본 가족 이야기이다. 인생유전(오 헨리) 유일하게 선택한 가족관계인 부부사이의 갈등과.. 2011. 11. 17.
중국 문학가 / 사상가 루쉰 중국 문학가 / 사상가 루쉰(魯迅. 1888∼1936) 중국의 문학가ㆍ사상가. 동아시아 리얼리즘문학의 거봉. 자 위차이(豫才). 루쉰은 대표적인 필명. 본명 저우수런(周樹人)이고 루쉰은 필명이다. 반제 반봉건의 문학운동을 전개하면서 당국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1백 가지 이상의 필명 가운데 하나가 루쉰이다. 첫 작품을 이 이름으로 발표했고, 후기의 주요 작품들과 작품집을 이 이름으로 출간했기에 루쉰이라는 필명이 고정화되었다. 저장성 사오싱(紹興) 출생. 지주 집안 대가족의 맏아들로 태어났으나, 조부의 하옥(下獄), 아버지의 병사 등 잇달은 불행으로 어려서부터 고생스럽게 살았다. 1898년 난징의 강남수사학당(江南水師學堂)에 입학, 당시의 계몽적 신학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902년 졸업 후 일본.. 2011. 4. 21.
루쉰 중편소설 『아큐정전(阿Q正傳)』 루쉰 중편소설 『아큐정전(阿Q正傳)』 중국 소설가 루쉰(魯迅.1881∼1936)의 중편소설로 1921년부터 베이징의 [천바오(晨報)] 부록판에 연재되었다가, 23년에 제1단편집 에 수록되었다. 신해혁명을 전후한 농촌을 배경으로, 정확한 성명도 모르는 최하층의 날품팔이 농민인 ‘아Q의 전기’라는 형식으로 쓴 소설이다. 혁명당원을 자처했으나 도둑으로 몰려서 싱겁게 총살되어 죽는 아Q의 운명을, 혁명 앞에서도 끄떡없는 지배력을 가지고 마을에 군림하는 지주 조가(趙家)와의 대조로 그려냄으로써 신해혁명의 쓰디쓴 좌절을 나타내고 있다. 모욕을 받아도 저항할 줄을 모르고 오히려 머리 속에서 ‘정신적 승리’로 탈바꿈시켜 버리는 아Q의 정신 구조를 희화화함으로써 철저히 파헤쳐, 당시 사람들이 자기가 바로 모델이 아닌가 .. 2009.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