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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가 100인 작품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천경자(1924 ~ )의 그림

by 언덕에서 2012. 5. 11.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천경자(1924 ~  )의 그림

 

 

 

 

 자살의 미 (1968)

 

 

 

 

 청춘의 문 (1968)

 

 

 

 

꽃과 나비 (1973) 

 

 

 

 

 이탈리아 기행 (1973)

 

 

 

 

 孤 (1974)

 

 

 

 

사월 (1974)  

 

 

 

 

인도 올드 델리 (1979) 

 

 

 

 

두상 (1982)

 

 

 

 

 

 

천경자. 여류수필가ㆍ화가. 전남 고흥 출생. 전남여고를 거쳐 1944년 일본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 동양화과 졸업. 1970년 파리아카데미고에즈 수학. 섬세한 여성적인 선과 색채로 동양화의 특이한 일면을 지니게 되어 국전(國展)에서 특선을 하고, 대한미술협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전(國展) 추천작가이며, 홍익대학 동양화과 과장을 역임했다. 6ㆍ25전쟁 이후부터 [현대문학] 등 문예지에 수필을 발표하기 시작, 생활 주변에 어린 여성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첫 수필집 <여인소묘(女人素描)>(1955.정음사)로 수필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혔으며, 그것은 화가(畵家)의 눈에 비친 세계를 선이나 색채가 아닌 언어로 대담하게 표현,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문체를 이루고 있다.

 옛날의 사랑에 고민하던 회상에 젖으며, 화필(畵筆)을 잡아야 하는 현실을 응시하는 <오월초(五月抄)>, 눈오는 밤에 옛날을 그리며 눈의 의미를 씹어보는 <설야(雪夜)> 등 애상적(哀想的)이면서도 현실과 인생을 응시하는 작품을 많이 썼다.

천경자의 그림은 그 자신의 생활감정을 포함하여 자연의 아름다움, 생명의 신비, 인간의 내면세계, 문학적인 사유의 세계 등 폭넓은 영역을 포괄한다.

 한편, 화가로서의 그는 해방 이전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화가들이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한 명으로서 우뚝하다. 더구나 채색화를 왜색풍이라 하여 무조건 경시하던 해방 이후 60년대까지의 그 길고 험난했던 시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채색화 붐이 일고 있는 오늘을 예비했던 그 확신에 찬 작가정신으로 말미암아 그의 존재는 더욱 확고하다.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심적인 이미지로 떠오르는 꽃과 여인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통한다. 일상적인 감정을 그림 속에 그대로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체험적인 인식의 산물이기도 하다. 꽃과 여인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면서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상징성을 내포한다. 일상적인 생활감정뿐만 아니라, 속내를 은유적이고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조부상.1942), 대한미술협회전 대통령상(1955), 5월문예상(1965), 서울시 문화상(예술부문.1971), 3ㆍ1 문화상(1975), 예술원상(1979), 대한민국은관문화훈장(1983)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