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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

by 언덕에서 2023. 4. 28.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1859∼1941)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은 파리 출생으로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였다. 앙제와 파리의 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00년부터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가 되었다. 그는 프랑스 유심론(唯心論)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C.R.다윈ㆍH.스펜서 등의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생명의 창조적 진화를 주장하였는데, 이와 같은 그의 학설은 철학ㆍ문학ㆍ예술 영역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의식의 직접 여건론(與件論)>(1889)에서 그는 때(時)는순수 연속이며, 공간화된 시간을 전제로 하는 기계관(機械觀)에 의한 자유의 부정은 오류라고 설명하고, <물질과 기억>(1896)에서는 기억, 따라서 정신은 뇌세포만으로는 규정지을 수 없는 독자적 존재라고 결론을 내렸다.

 <창조적 진화>((1907)에서는 우주의 역사를 생의 약동의 창조적 진화로 해석, 실재(實在)의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파악에는 직관(直觀)에 의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1932)에서는 <닫힌 혼>의 정적(靜的) 도덕 및 종교 외에 ‘열린 혼’의 동적(動的) 도덕 및 종교의 존재를 주장하여, 현대의 기계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였다.

 요컨대, 그의 철학은 19세기 후반의 스펜서 기타의 좁은 과학주의 및 기계관(機械觀)에 항거한 것으로, 그 영향은 철학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 걸치며, 그 명석ㆍ유려(流麗)한 문체는 그의 철학적 저작을 훌륭한 문학적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1918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되었으며, 1927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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