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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朋滿座

행복하려거든 생각을 바꿔라! 『기분 나쁠 때 읽는 책』

by 언덕에서 2012. 6. 6.

 

행복하려거든 생각을 바꿔라! 『기분 나쁠 때 읽는 책

 

 

 

 

 

 

이 책은 불쾌감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삶을 제안한 생활 속의 철학저서이다. 책을 펼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펼쳐진다. 

 - 기분 나쁠 때 기분 푸는 법이란? 모든 것이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라, 질투는 행복의 적이다, 집착을 조절하라, 평범한 자는 강자다 등……. 저자는 기분 나쁠 때 생각해야 할 것들을 지침 위주로 소개했다. 독일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한 철학자의 저서답게 철학적이고 지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생활 속의 철학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분 나쁠 때 읽는 책>은 정확히 말하자면 기분 나쁘기 전에 읽는 책으로, 세상 보는 렌즈를 바꿔서 원래보다 기분이 덜 나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는 설명이 정확할 것이다.

 

 

 

 

 

 1. 도처에 기분 나쁜 일들이 널려있다 - 마땅히 지켜야 할 규범이나 규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볼 때,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상황에서 존중받지 못할 때, 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을 했으면서 그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을 때,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모습을 봤을 때, 차선 변경 신호 없이 어떤 차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 때, 듣고 싶지 않은 소음을 계속 들어야 할 때 등등의 경우는 수없이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부분들은 나쁜 기분을 유발시키는 요소가 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저자는 생각을 바꾸라는 말을 요약, 강조한다. 스피노자, 아리스토텔레스 등 유명철학자의 제언에서부터  심리학, 특히 인지치료의 영역저서의 제언도 포함한다. 사람의 모든 기분은 인지 또는 생각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이 생각에는 인지적인 왜곡이 포함된 부정적 사고가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기분이 나쁜 쪽으로 발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왜곡된 사고나 부정적 사고를 합리적인 사고로 바꾸면 기분 나쁜 감정이나 우울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결국 마음이 모든 것을 관장한다는 것이다.

 

 2. 인간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면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거꾸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은 사랑 그 자체이기도 하다. 아름답고 건강하고 착한 것만 사랑한다면 이 세상은 냉혹해질 것이다. 사람에게는 감정과 이성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이런 감정이나 이성은 모두 주관적인 틀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곧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시각을 바꾸면 결국 감정도 바뀔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해 볼 가치는 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인 '행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하려거든 생각을 바꿔 보자’는 점이 저자의 제언이다.

 

 3. 불쾌감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삶은 무엇일까? 기분 나쁠 때 기분 푸는 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계속해서 제언한다. 모든 것이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라, 질투는 행복의 적이다, 집착을 조절하라, 평범한 자는 강자다 등……. 기분 나쁠 때 생각해야 할 것들을 지침 위주로 소개한다.

 - 지금 그대의 영혼은 어떤 날씨입니까? 영혼의 먹구름, 소낙비를 그대로 맞고 계실 겁니까? 그 소낙비를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생각을 바꾸면 됩니다. 행-불행은 해석하기 나름이죠.

 

 저자 조정옥은 1958년생으로 성균관대 철학과.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 졸업 후 독일 뮌헨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철학을 쉽게 풀어쓰는 작업을 하고 있다(http://blog.daum.net/arsnatur). 저서로 「삶과 사랑을 위한 철학노트 196」 「나는 억압되지 않은 사랑을 원한다」 「나무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알기 쉬운 철학의 세계」 역서: 「칸딘스키 예술론, 예술과 느낌」 「파울클레의 삶과 예술」 「나는 놀라워한다」 「사랑과 미움」 「쾌락의 철학」등이 있다.

 

 

 

  저자는 긍정적 가치관을 갖는 것이 인생을 보다 아름답게 살 수 있는 비결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기분이 완전히 가라앉아 버렸을 때, 나에겐 모든 일이 꼬인다는 생각이 자꾸 들 때 마음을 정리해 줄 만한 책이다. 기분 나쁠 때는 말도 하기 싫고 생각하기도 싫다. 그럴 때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자. 아무 장이나 펴서 읽어나가다 보면 내가 왜 기분이 나빴는지, 왜 우울하고 마음이 편치 못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백퍼센트 호감을 주는 인간은 없다.

아무리 이상적 인간일지라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그 이전에 우선 자기 자신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 완전히 만족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은 항상 자기에게 없는 것을 갈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인간이란 때와 장소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며 우리가 지어낸 허구에 불과하다.

성격과 개성의 세계에는 다름과 차이가 있을 뿐이지 결코 우열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지 말고 손닿는 주변에 두었다가 틈만 나면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많은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것은 큰 수확이다.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으로 마음에서 오는 것이었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관용의 중요성을 더욱 깨달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름 사람들도 항상 행복을 가까이 둘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